7월 ICE 뉴욕 코코아 선물(CCN25)은 오늘 +299(+3.13%) 상승했고, 7월 ICE 런던 코코아 #7 (CAN25)은 +67(+1.03%) 상승했다.
오늘 달러 인덱스(DXY00)가 3년 3개월 만의 최저치인 -0.65% 하락하면서 대부분의 상품, 특히 코코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파운드가 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런던 코코아의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파운드가 강세를 보이며 파운드로 가격이 매겨지는 코코아에 부담이 된다.
2025년 6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공급량 감소의 신호가 코코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요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4월 나이지리아 코코아 수출이 전년 대비 -11% 감소하여 18,561MT로 기록되었다. 나이지리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코코아 수출국이다.
현재 코코아 재고의 회복세도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월 24일, ICE가 모니터링하는 미국 항구 내 코코아 재고는 1,263,493봉지로 21년 만의 최저점에 도달했으나 이후 8개월 반의 최고치인 2,269,384봉지로 증가했다.
코코아 가격은 서아프리카에서의 유익한 강우 전망이 지역 코코아 작물의 전망을 개선하고 있어 이번주에도 압력을 받고 있으며, 수요일에는 뉴욕 코코아가 1주 반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서아프리카, 특히 코코아 주요 생산국가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말기 중작의 품질에 대한 우려로 인해 코코아 가격이 지지를 받고 있다. 품질 문제로 인해 중작 코코아의 약 5%에서 6%가 불량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는 주요 작물 시기의 1%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중작의 품질 저하는 지역의 늦은 비로 인한 것으로, 작물 성장을 제한하였다. 라보뱅크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의 중작 평균 예상 수확량은 400,000MT로 지난해의 440,000MT에 비해 -9% 감소하였다.
소비자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는 코코아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코코아 가격과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초콜릿 제조업체들은 판매 지침을 하향 조정하였다.
코코아 가격 상승은 또한 가나에서의 감소된 코코아 공급으로 인해 지지를 받고 있다. 가나의 코코아 규제 기관인 Cocobod은 2024/25년 코코아 수확량 전망을 두 번째로 하향 조정하여 617,500MT로 발표하였다.
국제 코코아 기구(ICCO)는 2023/24 글로벌 코코아 적자를 -494,000MT로 수정 발표했다. 2024/25년도에는 142,000MT의 초과 공급이 예상되어 4년만의 첫 초과 공급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