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로 귀금속 급등·사상 최고치 경신

미 달러지수 하락금·은 선물의 급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1월 24일(현지시간) 달러지수(DXY00)가 3.5개월 저점까지 하락하며 금요일 장에서 -0.82%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달러 약세는 엔화의 급등락과 영국 제조업·소매판매의 서프라이즈 발표 등 복합 요인이 겹치면서 나타났다.

2026년 1월 24일, Barchart 보도에 따르면, 금요일 엔화 강세는 시장에서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를 압박했다. 엔화는 장중 1주일 저점에서 4주 최고치로 급등락(whipsaw)했고, 이 소식은 달러를 더욱 약화시켰다. 동시에 영국의 제조업 활동과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돌자 GBP/USD는 4개월 최고치까지 상승해 달러 약세를 부각했다.

Dollar Index금리·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 회의(1월 27-28일)에서 -25bp 금리 인하 확률은 약 3%로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시장은 2026년에 연준이 약 -50bp의 완화적 기조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일본은행(BOJ)은 2026년에 +25bp 추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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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의 추가적 요인으로는 연준이 금융시스템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이 있다. 연준은 12월 중순부터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단기 T-bills) 매입을 시작해 유동성을 확대하고 있어 달러 수요를 압박하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완화적 성향의 연준 의장 후보 지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달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몇 주 내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통화·지표 현황

EURUSD유로화는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EUR/USD는 금요일 +0.60% 상승하며 4개월 최고치로 마감했다. 배경에는 유로존의 1월 S&P 제조업 PMI가 49.4로 +0.6 포인트 상승해 예상치(49.2)를 소폭 상회한 점이 있다. 스왑 시장은 2월 5일 ECB 회의에서 25bp 인상 확률을 0%로 보고 있다.

한편 USD/JPY는 금요일 -1.67% 하락했다. 엔화는 장중 급등락을 보였는데, 이는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가능성과 함께 일본 경제지표의 호조가 겹친 결과다. 일본의 1월 S&P 제조업 PMI는 51.5로 +1.5 포인트 상승해 거의 3.5년 만에 가장 강한 확장 속도를 보였다. 또한 BOJ는 2026년 일본의 GDP 전망을 0.7%→1.0%으로, 2026년 핵심 소비자물가(CPI) 전망을 1.8%→1.9%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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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우에다 총재: “4월은 물가지표 수정이 비교적 많은 달이며, 이것은 다음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아니지만 고려되는 요인 중 하나다.”

또한 재무상 카타야마(片山) 발언도 엔화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재무장관 카타야마: “우리는 외환 움직임을 항상 긴박감 있게 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엔화 방어를 위한 관여, 즉 개입 가능성을 높게 해석했다. 일부 트레이더는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주요 은행들과 함께 엔화에 대한 환율 점검(exchange rate check)을 실시했다는 보고를 근거로 조만간 공식 개입 신호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귀금속 시장: 금·은의 기록 경신

Gold Futures금과 은 선물은 금요일 급등했다. 2월 인도분 COMEX 금 선물(GCG26)은 +66.30달러(+1.35%) 상승 마감했고, 3월 인도분 COMEX 은 선물(SIH26)은 +4.961달러(+5.15%) 상승했다. 특히 근월물 기준으로 1월 인도분 금(GCF26)은 온스당 4,976.20달러의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1월 근월 은(SIF26)은 온스당 101.0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은의 급등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달러지수의 급락이 전통적으로 달러 반대급부로 거래되는 귀금속 가격을 밀어올렸다. 둘째, 지정학적 리스크(이란, 우크라이나, 중동, 베네수엘라 등)와 연준 독립성 훼손 가능성(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완화적 연준 의장 후보 지명 가능성)이 안전자산 수요를 확대했다. 셋째, 산업재 수요 측면에서 글로벌 제조업 활동 회복(유로존·영국·일본의 제조업 PMI 개선)이 은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앙은행의 금 사들이기도 가격을 지지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12월에 보유 금을 +30,000 온스 증가하여 총 74.15백만 온스로 보고했고, 이는 14개월 연속 증가 기록이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은행은 3분기에 220톤의 금을 매수해 2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또한 금 ETF의 순롱(long) 보유고는 최근 3.25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은 ETF의 롱 보유고는 12월 23일 기준으로 3.5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 분석 및 시장에 미칠 영향

시장 전문가는 이번 달러 약세와 귀금속 강세가 단기적 수급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결합되어 발생했다고 분석한다. 단기 요인으로는 일본의 정책 불확실성(선거·재정 확대), 미국의 통화완화 신호(유동성 공급·연준 정책 불확실성), 그리고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꼽힌다. 구조적 요인으로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와 글로벌 실물 금 수요 회복, 그리고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장기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

향후 전망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준이 2026년에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하거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달러 약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금·은 등 귀금속을 추가로 밀어올릴 수 있다. 둘째, BOJ의 정책 정상화(금리 인상)가 이어질 경우 엔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단기적 외환시장 충격을 유발할 수 있다. 셋째,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어 금 수요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귀금속 비중을 재검토할 만한 환경이다. 다만 가격의 급등세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고, 금리·달러 반등 시 조정이 올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중앙은행의 추가 매수, ETF 자금 흐름, 그리고 실물 수요(주얼리·산업용) 변화를 지속 관찰해야 한다.

용어 설명(독자 안내)

DXY(달러지수): 주요 6개 통화(유로화, 엔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에 대한 미국 달러의 가중 평균을 나타내는 지수다.
PMI(Purchasing Managers’ Index):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로,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확장, 이하면 위축을 의미한다.
스왑(swap) 시장의 금리 가격: 금리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시장에서 미래 정책금리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지표로,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가능성을 시장이 어떻게 보는지 가늠할 수 있다.


주요 통계·지표 요약: 달러지수 금요일 -0.82%(3.5개월 저점), EUR/USD +0.60%(4개월 최고), USD/JPY -1.67%, 미국 1월 S&P 제조업 PMI 51.9, 미시간대 1월 소비자심리지수(수정치) 56.4(5개월 최고), 일본 1월 S&P 제조업 PMI 51.5, 일본 12월 CPI 전국치 +2.1% y/y, 핵심 CPI ex fresh food & energy +2.9% y/y.

공식 성명·인용 정리

트럼프 대통령(보도 내용): “그린란드 인수 노력과 반대하는 유럽국가 상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라고 언급했다.

네덜란드 총리 루테(NATO 사무총장 언급): 트럼프 대통령과 영토 주권 논의 없이 그린란드를 둘러싼 타결을 확보했으며, 대신 북극 지역의 광범위한 안보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참고 및 공시: 본 보도는 2026년 1월 24일 Barchart의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기사 원문 작성자 Rich Asplund은 해당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 모든 수치와 발언은 보도 시점의 시장 데이터와 기관 발표에 근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