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 따른 유가 하락

7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0.31달러(-0.47%)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7월 RBOB 가솔린은 -0.0072달러(-0.34%) 하락한 상태로 종료되었다.

7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유가와 가솔린 가격은 화요일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하락세로 마감되었다. 이는 달러 강세로 인한 원유 매도 압력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화요일 초반 유가 상승미-중 무역 협상에서의 진전이 있었다는 신호와,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보여주는 S&P 500 지수 상승 때문이었다. 이러한 요소들은 에너지 수요와 유가를 지지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완화는 경제 성장과 에너지 수요에 긍정적이다. 미국 상무부 장관 루트닉에 따르면 월요일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미-중 무역 협상은 ‘성과가 있었다’.


캐나다의 석유 생산 감소는 유가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하루 약 35만 배럴의 생산이 중단되었는데, 이는 캐나다 총 생산의 약 7%에 해당한다.

한편, 세계은행은 2025년 세계 GDP 성장률 예측을 +2.3%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는 에너지 수요와 원유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시도함에 따라 추가 석유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난 수요일 블룸버그에 의해 보도되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OPEC+가 8월과 9월에 생산량을 하루 411,000배럴 증가시켜 여름철 수요에 대비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원유 과잉 공급 징후가 원유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100일 동안 원유 재고가 약 1억 7천만 배럴 증가했다는 케이로스의 보고가 있었다.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가솔린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 하에, 미국 EIA 보고서는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Baker Hughes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 석유 시추 장비 수는 442대로 9 아래로 감소하여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2월의 627대와 비교할 때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