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토은행 등, 닌텐도 주식 약 3천억엔 규모 매각 추진 — 닌텐도는 자사주 매입도 검토

닛텐도(Nintendo)가 전략적 교차출자 해소의 일환으로 은행들과 함께 보유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에는 미쓰비시UFJ은행(MUFG Bank)교토은행(The Bank of Kyoto) 등이 포함되며, 매각총액은 약 3000억엔(약 1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2월 27일, 로이터 통신(Reuters)의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닌텐도가 이번 매각과 함께 자사주 매입(buyback)도 계획하고 있으며, 닌텐도는 빠르면 금요일(보도일 기준)에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번 사안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이번 거래의 주요 수치와 보유 지분을 보면, 교토은행은 작년 9월 기준으로 닌텐도 지분 4.19%를 보유하고 있으며, MUFG은행은 3.6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다만 MUFG의 지분은 신탁은행을 통해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2019년에도 유사한 형태의 매각이 진행됐으며 당시 매각 규모는 약 710억엔이었다.


기업 및 시장 규제 배경

일본 내에서는 규제당국과 도쿄증권거래소(Tokyo Stock Exchange)가 기업들에 대해 교차출자(cross-shareholdings)를 해소할 것을 권고해 왔다. 교차출자는 기업들이 상호 관계 유지를 위해 서로의 주식을 보유하는 관행으로, 오랫동안 일본에서 널리 퍼져 있었다. 그러나 지배구조 전문가들과 해외 투자자들은 이 관행이 경영진을 주주로부터 보호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비판해 왔다.

교차출자 설명

교차출자(cross-shareholdings)는 기업들이 거래 관계를 공고히 하거나 상호 신뢰를 표시하기 위해 서로의 주식을 보유하는 관행이다. 장점으로는 장기적 사업협력의 안정화가 있지만 단점으로는 경영진 감시 기능 약화, 주주가치 희생 가능성, 주식 유동성 저하 등이 지적된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관행이 수십 년간 관행화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추세이다.


관련 기관의 반응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은 이번 보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고, 교토금융그룹(Kyoto Financial Group)도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소식통들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정보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익명으로 취재에 응했다고 밝혔다.

다른 기업들의 유사한 움직임

닛산 외에도 일본 대기업들이 교차출자 해소에 나서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Toyota)도 은행 및 보험사들이 보유한 자사주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약 190억 달러(약 2조9천억엔 수준)에 달하는 지분 정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일본 전역에서 관행적으로 이어지던 교차출자 구조를 재편하려는 보다 큰 흐름의 일부로 여겨진다.


시장 영향 및 전망

이번 닌텐도 지분 매각과 자사주 매입 계획은 단기적으로는 유동 주식 공급 증가를 통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기관 보유 주식이 시장에 나오면 거래량 급증 및 가격 변동성 확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닌텐도가 병행해서 자사주 매입을 실행하면 시장에서의 주식 수를 줄여 주가 안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교차출자 축소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규제당국의 권고와 시장의 감시 강화로 인해 경영진의 책임성이 높아지면 해외 투자자 유입이 늘어나고, 이는 밸류에이션(valuation) 프리미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즉각적이지 않으며, 매각 주체, 매각 시점, 시장 수요 등에 따라 달라진다.

잠재적 시나리오

첫째,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닌텐도가 자사주 매입을 대대적으로 실행할 경우 주당가치는 단기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둘째, 매각으로 인한 단기 매도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 만약 매각이 지연되거나 일부만 실행될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만 높아져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환율 및 금액 표기

보도는 매각 규모를 약 3000억엔으로 전했으며, 기사 작성 시점 환율은 1달러 = 156.0200엔로 표기됐다. 이 환율을 적용하면 약 19억 달러 수준이다.

종합

교토은행과 MUFG은행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닌텐도 지분의 매각 소식은 일본 기업들의 교차출자 해소 움직임을 재확인시키는 사건이다. 닌텐도의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더해지면 단기적 시장 반응은 매도 물량과 매입 규모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규제 당국의 권고와 대기업들의 동향을 고려할 때, 향후 일본 기업 지배구조와 주식시장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핵심 요약: 닛텐도는 약 3000억엔 규모의 보유주식 매각을 추진 중이며, 교토은행(4.19%)과 MUFG은행(3.62%) 등이 매각 대상에 포함된다. 닌텐도는 또한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결론은 빠르면 보도일 금요일에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