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물 나이멕스 천연가스 선물(NGZ25) 가격이 화요일 장에서 0.010달러(+0.23%)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약 1.5주 만의 저점을 찍었으나, 뒤늦게 발표된 단기 기상전망이 더 추운 방향으로 수정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돼 전장을 소폭 상회했다.
2025년 11월 19일, 바차트(Barchart) 보도에 따르면, 최신 예보는 11월 23~27일 구간 후반에 미국 중부와 동부 기온이 더 낮아질 것으로 제시됐다. 이는 난방 수요 증가 가능성을 높여 천연가스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장 초반에는 Atmospheric G2가 11월 28일~12월 2일의 중기 전망에서 미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더 따뜻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약세 압력이 먼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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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측 요인은 여전히 가격의 상단을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수요일 2025년 미국 천연가스 생산 전망을 전월 대비 1.0% 상향 조정해, 일 1억 767만 입방피트(107.67 bcf/day)로 제시했다(9월 추정치 106.60 bcf/day에서 상향). 현재 미국 가스 생산은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고 있으며, 활동 중인 가스 시추 리그도 최근 2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수급 지표도 혼재돼 있다. BNEF 집계에 따르면, 화요일 미국 하위 48개 주(lower-48) 드라이 가스 생산은 일 1억 870만 입방피트(108.7 bcf/day)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같은 날 가스 수요는 일 8,730만 입방피트(87.3 bcf/day)로 전년 대비 +14.1% 늘었고, LNG 수출 터미널로의 순유입은 일 1,710만 입방피트(17.1 bcf/day)로 전주 대비 -4.6% 감소했다.
Edison Electric Institute(EEI)는 지난주 발표에서, 11월 8일로 끝난 주 동안 미국(하위 48개 주) 전력 생산량이 73,383GWh로 전년 대비 +0.12% 증가했으며, 동일 기준 52주 누적 전력 생산은 4,282,302GWh로 전년 대비 +2.84%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전력 부문에서의 기초 수요가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재고 및 저장 흐름은 단기적으로 약세 신호를 냈다. EIA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7일로 끝난 주 미국 천연가스 재고는 +45bcf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 +34bcf와 5년 평균인 +35bcf를 상회했다. 11월 7일 기준 미국 가스 재고는 전년 대비 -0.3% 낮았지만, 5년 계절 평균보다는 +4.5% 높은 수준으로, 공급 여건이 충분함을 시사했다. 한편 11월 12일 기준 유럽 가스 저장률은 82%였으며, 같은 시기의 5년 평균 91%와 비교됐다.
Baker Hughes는 11월 14일로 끝난 주 미국 활동 중 가스 시추 리그 수가 전주 대비 -3기 감소한 125기였다고 밝혔다. 이는 11월 7일 기록한 2.25년 만의 고점 128기에서 소폭 되돌아간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가스 리그 수는 증가해 온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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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기사(바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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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및 맥락
bcf/day는 ‘billion cubic feet per day’의 약자로, 일일 10억 입방피트 단위의 가스 흐름량을 의미한다. 하위 48개 주(lower-48)는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본토 48개 주를 뜻한다. 드라이 가스는 수분 등 불순물이 제거된 천연가스로, 시장에서 거래되거나 수송되는 기초 단위로 자주 인용된다. LNG 순유입(net flows)은 액화천연가스 수출시설을 향한 가스의 실질 유입량(유출 차감)을 말하며, 수출 활동의 강약을 보여준다. 시추 리그(rig)는 지하에서 가스를 찾아 시추하는 설비로, 활동 리그 수 증감은 향후 생산 능력에 대한 업계의 의지를 가늠하게 한다. EIA는 미국 에너지정보청으로, 생산·재고·수요 등 에너지 통계를 정기 발표한다. BNEF는 업계에서 널리 참조되는 에너지·원자재 데이터 제공자로, 일일 수급 지표를 추적한다.
해설: 가격 탄력과 상방·하방 요인의 균형
이번 단기 한랭화 전망은 현물·근월물 난방 수요를 자극해 가격을 당일 반등으로 이끌었으나, 생산 레벨의 구조적 상향과 재고 여유는 여전히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EIA의 2025년 생산 전망 상향과 최근의 높은 하위 48개 주 생산 수치는, 기온 모멘텀의 단기 변동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수요 측에서는 전력 생산 증가가 완만하나마 이어지고 있고, LNG 순유입의 일시 둔화는 수출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재고가 5년 평균을 상회하는 가운데, 날씨 변수는 단기 변동성의 주요 원천으로 남겠다. 11월 28일~12월 2일 온화한 중기 전망이 유지된다면 가격은 다시 압박을 받을 수 있으나, 11월 23~27일 구간의 냉각 강도가 실제 수요로 연결될 경우 단기 반등 여지는 커질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트레이더들은 기상 업데이트 주기와 주간 EIA 재고, LNG 선적 스케줄 등 고주기 데이터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현 시점의 천연가스 가격은 한파 가능성과 풍부한 공급 사이 균형에서 좁은 박스권을 형성할 개연성이 크다. 단기적으로는 난방도일(HDD) 증가를 수반한 체감 한파가 상방을, 생산·재고 지표는 하방을 각각 지지·견제하는 구도다. 가격 방향성은 향후 중장기 기온 시나리오 업데이트와 주간 재고 서프라이즈에 좌우될 공산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