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지수 1.3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소비재·기초소재·헬스케어 주도

뉴욕증시가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재, 기초소재, 헬스케어 섹터가 전반적인 랠리를 견인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6% 상승해 종가 기준 최고점을 새로 썼다.

2025년 9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 지수도 0.85%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72% 상승했다. 특히 소비재 업종은 경기 민감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며 시장을 주도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0개 대형주로 구성된 다우 지수에서 3M(티커: MMM)이 3.84% 급등해 159.47달러에 마감했다. 1 이어 Sherwin-Williams가 3.14% 상승해 368.68달러, Travelers Companies가 2.61% 오른 279.43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목

반면, Boeing은 3.31% 하락해 219.99달러로 내려앉았고, Cisco Systems는 0.68% 밀려 67.67달러, Coca-Cola는 0.29% 하락한 67.62달러를 기록했다.


📈 S&P 500 — 눈에 띈 상승·하락 종목

지수 내 Warner Bros Discovery가 28.87% 폭등해 16.16달러를 찍으며 3년 만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Paramount Skydance도 15.55% 상승해 17.46달러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Synopsys는 12.97% 올라 438.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 종목으로는 Oracle이 6.26% 떨어져 307.7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Netflix가 3.54% 내린 1,203.50달러, Boeing이 3.31% 추가 하락해 219.99달러를 기록했다.

💡 나스닥 시장 — 급등·급락 테마주

나스닥 종합지수에서는 Next Technology Holding이 98.22% 폭등해 0.36달러, Opendoor Technologies가 78.75% 급등한 10.48달러, Profusa가 75.47% 오른 0.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목

반면, Eightco Holdings가 40.23% 급락해 14.41달러, Robin Energy가 37.83% 떨어진 1.43달러, QMMM Holdings가 32.05% 밀려 74.40달러로 마감했다.


시장 폭(Calbreadth) 지표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2,220개, 하락 553개, 보합 70개 종목을 기록했다. 나스닥에서도 상승 2,461개, 하락 883개, 보합 136개 종목이 집계돼 뚜렷한 상승 우위 흐름을 보였다.

이날 변동성 지수인 CBOE Volatility Index(VIX)는 4.17% 하락한 14.71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VIX가 20 이하로 떨어지면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원자재·환율 동향

12월물 금 선물은 0.22% 하락한 온스당 3,674.02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18% 하락해 배럴당 62.28달러, 11월물 브렌트유는 1.82% 내려 66.26달러를 나타냈다.

외환시장에서 EUR/USD는 1.17달러 근방에서 0.37% 소폭 상승했고, USD/JPY는 0.21% 내려 147.15엔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 선물은 0.25% 하락해 97.50을 기록했다.


🔍 용어 해설

VIX(변동성 지수)는 S&P 500 옵션 가격을 기반으로 향후 30일간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공포 심리가 커진다는 의미이며, 통상 20을 넘으면 위험 회피 심리가 부각된다고 해석한다.

브레드스 지표는 상승·하락 종목 수를 비교해 시장 전체의 건강도를 보여준다.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압도적으로 많을 때는 저변에 깔린 매수세가 강력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전문가 시각 및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기 소프트랜딩에 대한 기대와 기업 실적 개선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키우는 한편, 에너지 업종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계도 나온다.

한 월가 트레이더는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화될수록 개별 종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다가선 만큼 차익 실현 매물추격 매수가 공존하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단기 방향성은 향후 발표될 미국 CPI, 소매판매 지표, 연방준비제도(Fed) 위원 연설 등이 좌우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각종 거시 지표와 기업 가이던스를 면밀히 주시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