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 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 구성 종목 가운데 암젠(Amgen Inc.)이 가장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이며 0.9% 올랐다. 
2025년 9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암젠은 연초 이후(YTD, Year-To-Date) 6.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제약·바이오 섹터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아마존닷컴(Amazon.com Inc.)은 1.1% 하락해 다우지수 내 최저 성과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암젠 주가는 생명공학 기업 특유의 방어적 성격이 부각되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아마존 주가는 기술·소비 섹터 전반의 차익 실현 움직임 속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의 YTD 수익률은 0.2%로 플러스 영역을 지켜냈다.
이날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 Inc.) 주가는 0.9% 하락했으며, 국제가상머신(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IBM)은 0.8% 상승했다. 각각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전통 IT 서비스 분야를 대표하는 두 기업 간 엇갈린 흐름이 시장의 섹터 로테이션 현상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 용어 해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30개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가격 가중 지수다. 지수 편입 종목의 주가 변동이 곧장 지수에 반영되는 구조이므로, 개별 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일 경우 전체 지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초 이후(YTD) 수익률은 해당 연도의 1월 1일부터 현재 시점까지의 누적 성과를 뜻한다. 투자자들은 YTD 데이터를 활용해 연간 실적 흐름과 계절적 변동성을 파악한다.
전문가 시각
본지 분석에 따르면, 최근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연준의 긴축 기조 장기화 전망이 성장주보다 방어적·현금흐름 안정형 기업에 대한 선호를 키우고 있다. 암젠의 견조한 상승은 이러한 기관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부문에서 높은 성장 프리미엄을 받아온 아마존은 단기적 조정 압력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핵심 빅테크라는 평가를 유지한다.
* 본 기사에서 언급된 기업 주가 및 수익률은 2025년 9월 30일(현지시각) 장 초반 기준이며,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 투자 결정은 독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