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든 레스토랑, 올리브가든·롱혼 수요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연간 매출 전망 상향

다든 레스토랑(Darden Restaurants)이 올리브가든(Olive Garden)과 롱혼 스테이크하우스(LongHorn Steakhouse)를 중심으로 한 강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발표했다. 회사는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분기 연속으로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나, 순이익(주당순이익) 전망은 기존 범위를 유지했다.

2025년 12월 18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다든은 2026 회계연도(fiscal 2026)의 연간 매출 성장률을 8.5%~9.3%로 제시했고, 주당순이익(EPS)은 $10.50~$10.70로 전망했다. 이 같은 상향은 올리브가든과 롱혼의 매장 방문 수요 증가와 메뉴·프로모션의 실적 기여가 주된 배경이다.

회사의 분기 실적을 구체적으로 보면, 다든은 2026 회계연도 2분기(기업 기준 분기) 순이익이 $237.2백만(약 2억 3,72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2.03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순이익 $215.1백만, 주당순이익 $1.82)에 비해 모두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식당 폐점 관련 비용과 치유스(Chuy’s) 인수와 관련된 비용을 제외한 조정 EPS는 $2.0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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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측면에서는 총매출(넷 세일즈, Net sales)이 $31억(약 31억 달러로 표기된 원문: $3.1 billi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반응으로 회사 주가는 프리마켓(premarket) 거래에서 4% 이상 상승했다.

이미지 및 위치 관련 설명으로, 보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밀피타스(Milpitas)에 있는 올리브가든 매장 사진(촬영: David Paul Morris, Bloomberg | Getty Images)이 사용되었다.

용어 설명 — 일반 독자를 위한 보충 설명을 덧붙인다. 주당순이익(EPS)은 기업의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성을 주식 단위로 비교할 때 활용하는 핵심 지표이다. 프리마켓(premarket) 거래은 정규장 개시 전에 이루어지는 주식 거래를 의미하며, 실적 발표 같은 뉴스가 주가에 즉각적으로 반영될 때 가격 변동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회계연도(fiscal year)는 기업이 재무보고를 위해 설정한 1년 기간을 말하며, 다든이 표기한 2026 회계연도는 기업의 재무 달력에 따른 기간을 의미한다.

전문적 분석 — 다든의 이번 실적과 상향된 매출 전망은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올리브가든과 롱혼의 수요 회복은 외식 업종 전반의 소비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식업계가 겪어온 변동성 속에서 소비자들의 외식 빈도와 객단가가 안정화되면 주요 체인점의 동시다발적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 둘째, 다든이 EPS 전망은 유지하면서 매출 전망을 상향한 점은 비용 구조나 인수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이 향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회사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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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주가 및 경제에 미칠 영향 분석 — 단기적으로는 이미 발표 직후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4% 이상 상승한 것처럼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장기적 주가 상승을 지속시키려면 다음 요소들이 중요하다. 우선 소비자 지출 흐름과 인건비·원자재비 등 비용 압박의 완화 여부가 핵심이다. 만약 인건비와 식자재 비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률 개선은 제한될 수 있다. 둘째, 다든의 성장성은 지역별·브랜드별 매장 확장 전략과 인수 합병(M&A) 후 통합 시너지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현하느냐에 좌우된다. 다든이 최근 인수한 치유스(Chuy’s)와 관련된 비용이 단기적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 확장과 고객층 다각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시사점 — 보수적인 투자자는 회사가 제시한 EPS 범위 달성 여부와 분기별 매출 성장률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 특히 외식업은 경기 민감 업종이기 때문에 거시경제 지표(예: 소비자물가지수, 실업률, 임금 상승률)와 소비자 신뢰 지표를 함께 관찰하면 리스크를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공격적 투자자는 브랜드별 실적(올리브가든·롱혼·기타 체인)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상대적 성장 동력을 가진 브랜드에 대한 노출을 높이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정책·거시환경 리스크 — 금리 변동과 인플레이션은 소비자 지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특히 외식업은 여가·비필수 지출에 해당하기 때문에 소비 둔화에 취약하다. 또한 인건비 상승 압력과 공급망 이슈가 지속될 경우 마진 압박이 심화될 수 있다. 투자자는 이러한 거시 리스크를 감안해 기업의 비용 전가 능력(pricing power)과 원가 관리 역량을 평가해야 한다.

결론 — 다든 레스토랑의 이번 발표는 올리브가든과 롱혼을 중심으로 한 외식업체의 수요 회복과 기업의 매출 성장 기대를 반영한다. 다만 이익 측면에서는 단기적 일회성 비용과 비용 압박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투자자와 시장 관찰자는 앞으로 발표될 분기 실적, 브랜드별 실적 분해, 비용 구조 개선 진행 상황, 거시경제 지표 변동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