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스틸(Nippon Steel Corp.)이 2025회계연도(9개월 누적) 실적에서 순손실로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사업이익이 크게 축소되며 당기귀속손실이 발생했다.
2026년 2월 5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닛폰스틸은 2025회계연도 첫 9개월 기간에 모회사 소유주지분 귀속 손실(Attributable loss)로 450억 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3620억 8,000만 엔의 이익에서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8.61엔으로, 전년 동기의 주당 +69.30엔과 대비된다.
세부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Operating profit)은 전년 동기 5,661억 3,000만 엔에서 1,070억 5,000만 엔으로 81.1% 급감했다. 기업활동을 반영하는 사업이익(Business profit)도 전년 대비 37.1% 감소한 3,561억 4,000만 엔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Revenue)은 전년 6조 5,500억 엔에서 7조 2,600억 엔으로 10% 증가했다.
연간 전망(2025회계연도)에서 닛폰스틸은 당초 제시한 예상을 일부 상향·하향 조정했다. 신규 전망에 따르면 당기귀속손실은 700억 엔으로, 기본주당손실은 13엔을 예상한다. 이는 이전에 회사가 제시한 600억 엔의 당기귀속손실 전망에서 손실폭을 키운 수치다. 또한 회사는 사업이익을 전년 대비 38.5% 감소한 4,200억 엔으로 전망했다.
한편, 닛폰스틸은 연간 매출 전망은 종전대로 유지하며 연간 매출 10조 엔(전년 대비 +15%)을 계속 제시했다. 회사는 매출 증가 전망은 유지했으나 수익성 지표는 하향 조정함으로써 이익률 개선이 충분치 않음을 시사했다.
시장 반응에서도 즉각적인 영향이 관찰된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폰스틸 주가는 목요일 정규장에서 666.60엔으로 마감해 전일 대비 1.54% 하락했다. 이는 발표된 실적과 연간 이익 전망 상향(손실 확대) 조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용어 설명
• 모회사 소유주지분 귀속 손실(Attributable loss)은 당기순이익 중에서 모회사 주주에게 귀속되는 부분을 말한다. 즉,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소수지분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 영업이익(Operating profit)은 기업의 본업에서 발생한 이익을 의미하며, 매출총이익에서 판매관리비 등 영업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 사업이익(Business profit)은 기업의 영업 활동 및 관련 사업의 실적을 반영한 수치로, 산업별 회계 기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기업이 공시한 Business profit은 일반적으로 영업이익과 기타 영업외·특별항목을 조정한 광의의 이익 지표로 해석된다.
• 주당순이익(EPS)은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들이 주당 수익성을 비교하는 데 사용하는 지표이다.
분석과 시사점
닛폰스틸의 9개월 누적 실적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악화로 순손실로 전환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매출이 10%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과 사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원가 구조, 제품 믹스, 판매가격, 판관비 증가 등 복합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본 보도는 원인과 관련한 구체적 설명을 담고 있지 않으므로, 추가 공시나 회사의 분기보고서, 섹터 분석을 통해 상세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금융시장 측면에서는 이번 실적이 중장기적으로 주가와 기업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주가 조정,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 여부에 따라 자금조달 비용, 배당정책, 설비투자 계획 등의 재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연간 매출 목표는 유지되었지만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은 매출 대비 마진 개선이 핵심 변수임을 시사한다.
투자자·분석가 관점에서 주목할 점은 향후 분기 실적에서 사업이익률 회복 여부와 회사가 제시하는 연간 매출 목표 달성의 연계성이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개선되지 않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기업 밸류에이션(valuation)에 부정적 영향이 누적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향후 비용 관리나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가 이뤄질 경우, 현재의 손실전환은 정책·전략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참고로 본 기사는 회사가 공시한 실적 수치와 RTTNews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추가적인 정밀 분석은 회사의 정기 공시자료와 향후 분기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