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덱(Nidec Corporation)이 배당 중단과 자사주 매입 취소라는 초강수와 함께 20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실적 전망을 전격 철회했다. 전 세계 소형·정밀 모터 시장을 선도해 온 니덱은 이번 결정으로 투자자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5년 10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당초 제시했던 2026 회계연도 상반기와 연간 실적 가이던스 모두를 “미정(undecided)”으로 변경했다. 이는 해당 기간의 재무 성과 예측치를 완전히 철회한다는 뜻으로, 기업이 재무 건전성·수익성 관련 불확실성에 직면했음을 시사한다.
니덱은 상반기(2025년 4~9월) 매출 1조 2,800억 엔, 영업이익 1,200억 엔, 순이익 920억 엔, 주당순이익(EPS) 80.26엔을 제시해 왔으나, 해당 수치를 전면 무효화했다.
연간 전망 역시 매출 2조 6,000억 엔, 영업이익 2,600억 엔, 순이익 2,000억 엔, EPS 174.47엔이라는 기존 목표를 철회했다. 회사는 “향후 경영 환경 변동성을 감안해 신규 전망은 추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배당 계획 전면 수정
니덱은 중간 배당 1주당 20엔 지급 계획을 취소했다. 또한 연말 배당(주당 22.5엔)은 “미정”으로 변경했다. 배당은 주주 환원 정책의 핵심 수단이므로, 해당 결정은 현금 보유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종료
5월 27일 발표됐던 최대 1,300만 주·3,5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중단됐다. 원래 매입 기간은 2025년 5월 28일~2026년 5월 27일이었지만, 10월 23일 기준 실제 매입 주식은 전무(0주)였다. 회사 측은 “재무 전략 재검토”를 이유로 들었다.
배당·자사주 매입이란?
배당(dividend)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현금이나 주식 형태로 배포하는 행위다. 자사주 매입(share buyback)은 기업이 시장에서 자기 주식을 사들여 유통 주식 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 상승을 노리는 정책이다. ※두 전략 모두 “주주 환원” 정책이지만, 현금 유출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재무 부담이 크다.
따라서 경기 둔화나 투자 확대 등으로 유동성이 부족할 때 기업은 이 두 가지 정책을 일시 중단해 자금을 비축하기도 한다.
니덱의 사업 및 시장 위치
니덱은 일본 교토에 본사를 둔 글로벌 모터 제조기업으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용 스핀들 모터, 자동차 구동 모터, 가전·산업용 모터 등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EV) 구동 시스템과 로봇·산업 자동화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 전력·원자재 가격 상승, 전기차 수요 변동 등 복합적 리스크가 모터 수요와 수익성에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다. 이번 가이던스 철회 역시 이러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 관측과 향후 과제
“가이던스 철회는 ‘회계적 불확실성’과 ‘전략적 기로’를 동시에 보여주는 신호다. 니덱이 EV 구동 모터 등 신규 사업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비용을 부담하거나, 거시경제 변수로 수요 예측이 어려워졌을 가능성이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니덱이 향후 비용 구조 개선, 신규 성장 동력 명확화, 현금 흐름 안정 등을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새로운 가이던스 발표 시점과 내용, 그리고 배당∙자사주 정책 복원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주주들은 추가 정보 공개와 경영진의 리스크 관리 전략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니덱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재무 건전성을 회복할지에 따라 주가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 본 기사는 인베스팅닷컴 AI 알고리즘으로 생성된 초안을 기반으로 편집·검수 과정을 거쳐 작성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