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포트리스 에너지(New Fortress Energy Inc.)가 미주 전역에 걸쳐 운영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터미널에 투입할 추가 화물 구매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25년 9월 1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협상은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관계자 발언을 바탕으로 블룸버그가 최초로 보도했다. 논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테크(Gastech) 2025’ 컨퍼런스 기간 동안 비공개 회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구체적인 물량·계약 기간·가격 조건 등 핵심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스테크 컨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LNG·수소 산업 박람회로, 주요 에너지 기업·국가 정부·기술 공급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장기 공급계약, 사업 파트너십, 정책 방향 등을 협의하는 글로벌 이벤트다. 이번 행사에서 뉴 포트리스 에너지는 공급사·트레이더와 일대일 미팅을 갖고 기존 계약 외에 추가 화물을 확보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현황
뉴 포트리스 에너지는 멕시코만 연안 알타미라(Altamira) 부유식 액화 플랜트에서 자체 LNG를 생산하고 있다. 해당 플랜트는 여러 차례 지연 끝에 2024년 8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멕시코·브라질·푸에르토리코에서 운용 중인 수입 터미널도 보유해 생산분 및 외부 구매분 LNG를 하역·기화해 지역 전력사·산업용 수요처에 공급한다.
이번 추가 구매 협상은 수요 확대에 선제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주 전역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전력 피크 수요, 탄소 배출 저감 기조, 노후 화력발전소 대체 수단으로서 LNG 사용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 파이프라인·터미널 인프라 제한으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뉴 포트리스 에너지는 ‘선(先)조달·후(後)판매’ 방식으로 시장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당사 공식 설명은 공개되지 않음
“LNG 시장은 여전히 매도자 우위(seller’s market)로, 신속한 물량 확보가 향후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라는 것이 복수의 업계 전문가 시각이다. 실제로 유럽 천연가스 지표 가격(TTF·JKM)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주 항로 스팟 물량은 선적 시점을 기준으로 평균 15~20%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어 해설
LNG(Liquefied Natural Gas)는 천연가스를 영하 160도까지 냉각해 액화한 형태로, 부피가 60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해상 운송이 가능하며, 도착지 LNG 터미널에서 재기화 후 전력·산업·가정용 연료로 사용된다.
또한 부유식 액화 플랜트(FLNG)는 해상에서 직접 천연가스를 채취·액화·저장·선적까지 수행하는 설비다. 육상 플랜트 대비 건설 기간과 초기 투자 비용을 단축할 수 있어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산업적·재무적 시사점
뉴 포트리스 에너지가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①미주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차질 리스크 완화, ②알타미라 플랜트 생산량 변동성 보완, ③장기적으로는 수익 안정화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
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①스팟·단기 계약 위주 조달 시 가격 변동성 노출, ②글로벌 LNG 선복(船舶) 부족, ③규제·정책 변화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남미·카리브해 신흥국은 계절적 전력 수급 불안정이 잦아 LNG 수입 확대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뉴 포트리스 에너지는 자사 터미널 네트워크를 활용해 ‘로컬 핸들링·비용 절감’ 모델을 구축,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미주 내 신규 LNG 플랜트 증설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겠지만, 실제 가동률이 80%를 상회하려면 최소 12~18개월이 더 소요될 것”이라며, “뉴 포트리스 에너지처럼 조기 물량 확보에 나서는 기업이 단기적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향후 일정 및 체크포인트
회사는 협상 관련 공식 발표를 내지 않았다. 다만 과거 관행을 고려할 때, 계약이 체결될 경우 3분기 또는 4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①계약 단가, ②오프테이크(Off-take) 조건, ③터미널 확장 계획 등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고 있다.
이번 기사는 AI 어시스턴트의 초안을 바탕으로 편집자의 검토를 거쳐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