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혼조 마감…다우 0.70% 하락, S&P 소폭 상승·나스닥 강보합

뉴욕=인베스팅닷컴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락했지만, S&P 500나스닥 종합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지켰다.

2025년 7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통신, 에너지(석유·가스), 기술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소비재, 기초소재, 헬스케어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종가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0% 내린 30,000선 중반(정확히 0.70% 하락)에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0.07% 상승했으며,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0.18% 올랐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별 흐름

Dow Components

다우 지수 내 세일즈 톱3셰브론(Chevron Corp)(+1.77%), 엔비디아(NVIDIA)(+1.76%), 아마존(Amazon.com)(+1.73%)이다.

반면 IBM(-7.61%), 하니웰(-6.18%), 유나이티드헬스 그룹(-4.76%)은 하락폭 3선두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 편입 종목

S&P Top Movers

상승률 1위는 웨스트 파마슈티컬 서비스(+23.15%)로 279.94달러에 마감했다. 이어 유나이티드 렌털스(+8.95%), 랩코프 홀딩스(+6.86%)가 뒤를 이었다.

하락률 상위에는 LKQ(-17.82%), 다우(Dow Inc)(-17.47%), 모리나 헬스케어(-16.84%)가 포함됐다.


나스닥 종합지수 주요 변동

Nasdaq Top Movers

나스닥 시장에서는 라이다(LiDAR) 솔루션 업체 Aeye가 무려 158.41% 급등했고, 헬스케어 트라이앵글이 115.48% 상승했다. Incannex Healthcare ADR도 60.29% 올라 마감했다.

반대로 Ten League International(-75.61%), DEFSEC Technologies(-41.94%), Garden Stage(-38.14%)가 나스닥 최약세를 기록했다.


시장 폭·신저가·신고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하락 1,862개, 상승 884개, 보합 87개 종목이 집계됐다. 나스닥 역시 하락 2,299개, 상승 1,019개, 보합 134개 종목으로 약세 우위를 보였다.

특정 종목 이정표1에서는 LKQ(-17.82%)가 3년래 최저가를, 다우(-17.47%)가 5년래 최저가를 경신했고, 랩코프(+6.86%)는 3년래 최고가, 엔비디아(+1.76%)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파생·원자재·외환 시장 동향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0.20% 올라 15.40을 기록했다.

8월물 금 선물은 0.73% 하락한 온스당 3,372.72달러, 9월물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29% 오른 배럴당 66.09달러, 같은 달물 브렌트유는 1.08% 상승한 6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달러(EUR/USD)가 거의 변동 없이 1.18달러, 달러/엔(USD/JPY)은 0.30% 오른 146.96엔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0.27% 상승한 97.21을 기록했다.


✔ 용어 설명
· VIX(Volatility Index):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산출하는 S&P 500 옵션의 변동성 지수로 ‘공포 지수’로도 불린다.
· 브렌트유·WTI: 각각 북해산·미국산 대표 원유로 국제 유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전문가 시각 및 전망

월가 트레이더들은 단기적으로 기술주 랠리 지속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등 AI 관련주의 신고가 행진이 지수 상승의 주력 모멘텀이 되고 있지만, 전통 산업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간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금·원유·달러지수 변동성을 고려할 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와 실적 시즌 결과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