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인베스팅닷컴 — 뉴욕증권거래소가 28일(현지시간) 장 마감을 앞두고 녹색 불빛을 밝혔다. 기술(Technology)·통신(Telecoms)·소비재(Consumer Goods) 섹터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2025년 10월 28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0.34%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0.23% 올랐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0.80% 급등했다.
세부 지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5.64포인트(0.34%) 오른 새 역사적 고점을 찍었다. S&P 500은 10.98포인트(0.23%) 상승했고, 나스닥은 130.45포인트(0.80%) 뛰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성적
세션 톱(Top Performers)은 Sherwin-Williams(+5.50%, 354.57달러), NVIDIA(+4.99%, 201.04달러), Microsoft(+1.97%, 542.01달러)였다.
반면 Johnson & Johnson(–1.77%, 186.93달러), Nike(–1.69%, 67.43달러), Walmart(–1.24%, 103.17달러)은 하락 마감하며 ‘바닥 3’(Worst Performers)에 이름을 올렸다.
S&P 500 지수 내 주요 상승·하락주
▲ 상승 상위 3개 종목: Regeneron Pharmaceuticals(+11.95%, 655.27달러), MSCI(+8.58%, 593.76달러), UPS(+8.00%, 96.36달러)
▲ 하락 하위 3개 종목: Alexandria Real Estate Equities(–19.17%, 62.94달러), Zebra Technologies(–11.68%, 274.31달러), Everest Re Group(–11.36%, 304.91달러)
나스닥 종합지수 내 특이 변동
급등주로는 Enveric Biosciences(+1,057.72%, 7.12달러), Vsee Health(+74.90%, 1.08달러), TEN Holdings(+55.93%, 0.44달러)이 부각됐다.
반면 Co-Diagnostics(–55.23%, 0.56달러), Kandal M Venture(–34.92%, 4.23달러), Aditx Therapeutics(–32.53%, 0.13달러)은 급락세를 기록했다.
시장 폭(시장 Breadth)
NYSE에서는 하락 1,731종목, 상승 1,022종목, 보합 88종목으로 하락 우위를 나타냈다. 나스닥 역시 하락 2,120종목, 상승 1,276종목, 보합 143종목으로 약세 기조가 뚜렷했다.
개별 종목별로 ARE는 5년래 최저가, EG는 3년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반대로 NVIDIA와 Microsoft는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FMFC·ADTX는 사상 최저가를 경신했다.
변동성·원자재·환율 동향
CBOE 변동성지수(VIX)는 4.05% 올라 16.43을 기록했다. 금 12월물 선물은 1.29% 하락한 온스당 3,967.85달러,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07% 내린 배럴당 60.04달러, 1월 만기 브렌트유는 1.83% 떨어진 6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EUR/USD는 0.09% 소폭 하락해 1.17달러를 기록했고, USD/JPY는 0.50% 내린 152.11엔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 선물은 0.05% 하락해 98.51을 기록했다.
용어 풀이 및 배경 설명
• VIX(변동성지수) : S&P 500 옵션 가격을 기반으로 향후 30일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숫자가 클수록 ‘공포·불안’이, 낮을수록 ‘안도·안정’의 정도가 커진다.
• 브렌트유·WTI : 브렌트유는 북해산 원유 가격 지표, WTI는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로 국제유가의 양대 벤치마크다.
• 다우·S&P 500·나스닥 : 다우는 30개 대형 우량주, S&P 500은 500개 대형주, 나스닥은 기술주 중심 2,500여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상승세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대형 기술주에 대한 ‘탄탄한 실적·수요’ 전망이 투자심리를 이끈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 폭은 하락 종목 수가 우세해 지수 단순 상승만으로 전체 시장의 견조함을 단정하긴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