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 다우 0.04% 하락, S&P500·나스닥 약세

미국 증시가 금요일 장 마감 후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소비재, 헬스케어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전해졌다. 장 종료 무렵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노출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섹터별 매물이 지수 전반의 압력으로 이어졌다.

2025년 11월 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 마감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4% 하락했고, S&P 500지수는 0.23%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59% 떨어졌다.

“다우 -0.04%, S&P500 -0.23%, 나스닥 -0.59%”

장중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종가 기준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주목

다우존스 산업평균 구성 종목 가운데 이날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코카콜라(NYSE: KO)로, 2.24%(+1.55) 올라 70.61달러에 마감했다. 이어 셔윈-윌리엄즈(NYSE: SHW)가 1.92%(+6.39) 상승해 340.05달러를 기록했으며, 암젠(NASDAQ: AMGN)은 1.43%(+4.52) 올라 320.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방어적 성격의 소비재와 바이오 대형주 일부가 상대적 강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다.

반면 하락 상위 종목으로는 IBM(NYSE: IBM)이 2.02%(-6.30) 내린 306.12달러로 마감하며 부진했다. 나이키(NYSE: NKE)는 1.60%(-0.99) 하락한 60.90달러, 캐터필러(NYSE: CAT)는 1.23%(-7.02) 떨어진 562.77달러로 장을 마쳤다. 경기민감 업종 전반의 소폭 조정이 다우 내 개별 종목 흐름에도 반영된 모습이다.

S&P 500에서는 익스피디아(NASDAQ: EXPE)가 18.80% 급등해 261.00달러로 치솟으며 상위권을 이끌었다. 아카마이테크놀로지스(NASDAQ: AKAM)는 15.07% 상승해 84.00달러에 안착했고, 셀라니즈(NYSE: CE)는 14.51% 올라 41.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일부 개별 호재가 반영되며 단기 모멘텀이 강화된 종목들이 지수 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한편 S&P 500의 하락 상위 종목으로는 테이크투 인터랙티브(NASDAQ: TTWO)가 7.95% 내린 232.34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NASDAQ: MCHP)는 6.62% 하락해 55.42달러, 덱스컴(NASDAQ: DXCM)은 5.98% 떨어진 54.55달러를 기록했다. 성장주와 의료기기 종목 일부가 변동성 확대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주목

나스닥 종합에서는 모터스포츠 게이밍 US LLC(NASDAQ: MSGM)가 65.00% 급등해 3.63달러, 바이오-키 인터내셔널(NASDAQ: BKYI)가 63.86% 올라 1.04달러에 마감했다. 걸프 아일랜드 패브리케이션(NASDAQ: GIFI)도 49.62% 급등해 11.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저가 부각 및 이벤트성 수급이 일부 중소형 종목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데이비스 커모디티즈(NASDAQ: DTCK)는 78.57% 급락해 1.37달러로 내려앉았고, 에너지스 그룹(NASDAQ: ENGS)은 53.54% 하락한 1.84달러에 마감했다. 엘레돈 파마수티컬스(NASDAQ: ELDN)는 51.22% 급락해 2.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급격한 변동성이 특정 종목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시장 내부 수급을 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 종목은 1,562개, 하락 종목은 1,169개였고 보합은 65개였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1,735개가 하락하고 1,611개가 상승했으며, 99개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소별로 엇갈린 호가 강도가 나타나며 전반적 혼조세를 시사한다.

특이 종목 동향으로는 익스피디아(EXPE)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종목은 18.80%(+41.30) 급등해 261.00달러를 기록했다. 덱스컴(DXCM)5년 최저가로 내려가며 5.98%(-3.47) 하락해 54.55달러로 마감했다. 걸프 아일랜드 패브리케이션(GIFI)5년 최고가를 기록하며 49.62%(+3.90) 상승해 11.77달러를 나타냈다. 엘레돈 파마수티컬스(ELDN)52주 최저가를 새로 쓰며 51.22%(-2.10) 하락해 2.00달러로 마쳤다.

CBOE 변동성지수(VIX)는 S&P 500 옵션의 내재변동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이날 3.08% 올라 20.10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VIX가 상승하면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수급 불균형이나 이벤트 리스크에 대한 대비 수요가 늘어났음을 시사한다.


원자재(커머디티) 시장에서는 12월물 금 선물이 0.40%(+15.85) 올라 트로이온스당 $4,006.85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WTI 원유는 0.45%(+0.27) 상승해 배럴당 59.70달러, 1월물 브렌트유는 0.33%(+0.21) 올라 63.59달러에 거래됐다. 인플레이션 헤지 성격의 금과 에너지 가격이 동시에 소폭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EUR/USD변동이 없는 것으로 표기됐으며 1.16을 기록했다(표기 변동률 0.15%). USD/JPY는 0.31% 올라 153.46을 나타냈다. 달러 강세/약세 균형이 통화쌍별로 엇갈렸다.

달러 인덱스 선물은 0.16% 내린 99.43을 기록했다. 글로벌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의 평가절하를 시사한다.


해설과 포인트

1) 섹터 주도 약세기술주·소비재·헬스케어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성장주가 많은 기술 섹터 약세는 금리·밸류에이션 민감도가 큰 종목군 특성이 반영될 때 흔히 관찰된다. 다만 코카콜라와 같은 방어주의 상대적 강세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의 회피성 매수 유입을 시사한다.

2) 시장 내부 수급의 혼조 — NYSE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앞섰으나, 나스닥에서는 반대로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 이는 대형주·중소형주가치·성장 스타일 간 성과 차별화가 진행 중임을 의미한다. VIX 20선 부근 상향은 단기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를 암시한다.

3) 개별 이슈 민감도익스피디아사상 최고가 경신과 덱스컴5년 최저가 경신이 상징하듯, 동일 시장에서도 종목별 뉴스·실적·가이던스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종목 선별(Stock Picking)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환경으로 해석된다.

4) 매크로 연계금 가격유가의 동반 상승은 위험 헤지와 경기 시그널이 혼재된 흐름을 보여준다. 달러 인덱스가 하락한 가운데 USD/JPY는 상승해, 통화쌍별 차별화가 커졌다. 이는 글로벌 금리 기대자금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용어 설명(초보 투자자용)

CBOE 변동성지수(VIX)는 S&P 500 옵션의 내재변동성을 바탕으로 향후 30일간 시장 변동성에 대한 기대를 수치화한 지표다. 일반적으로 VIX 상승시장 불안 확대헤지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또한 52주 최저/최고는 최근 1년간의 가격 범위를 뜻하며, 5년 최저/최고는 최근 5년 중 가장 낮거나 높은 가격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정표는 심리적 지지·저항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