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이 12일(현지시간) 장을 마감한 결과, 주요 지수들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9% 하락한 반면, S&P 500 지수는 소폭인 0.05% 하락세에 그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5% 상승하며 마감했다.
2025년 9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상승장은 소비재, 유틸리티, 기술 업종이 견인했고, 반면 헬스케어, 산업재, 기초소재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1 특히 마이크로소프트(+1.76%), 애플(+1.75%), 월마트(+0.82%)가 다우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탰으며, 머크(-2.75%), 셔윈-윌리엄스(-2.33%), 암젠(-2.25%)은 부진했다.
주요 지수ㆍ업종 동향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0.59%
S&P 500 -0.05%
나스닥 종합지수 +0.45%
장중에는 소비재와 유틸리티가 상대적 강세를 유지했으나, 헬스케어 업종 전반이 매도 압력에 노출됐다. 이는 머크·암젠 등 대형 제약주의 하락세와 맞물려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다우 지수 상하위 종목
마이크로소프트는 8.84포인트(+1.76%) 급등한 509.85달러에 장을 마쳤다. 애플 역시 4.02달러(+1.75%) 오른 234.05달러로 마감했고, 월마트는 103.49달러(+0.82%)를 기록했다. 반대로 머크는 2.34달러(-2.75%) 급락한 82.81달러를, 셔윈-윌리엄스는 8.59달러(-2.33%) 내린 360.10달러를, 암젠은 6.37달러(-2.25%) 밀린 276.36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 상하위 종목
지수 편입 종목 중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16.70% 급등하며 18.87달러로 3년 만의 고점을 경신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7.67% 올라 52주 최고치인 18.80달러를 기록했고, 테슬라 역시 7.36% 오른 395.94달러로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반면, 아리스타 네트웍스(-8.93%), 모더나(-7.40%·5년 최저치), 오라클(-5.09%)이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상하위 종목
나스닥 시장에서는 글루코트랙이 117.45% 폭등해 10.59달러에, 오피스 프로퍼티즈 인컴 트러스트가 78.62% 급등해 0.55달러에, HCW 바이오로직스가 68.40% 오르며 5.5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반면 넥스트 테크놀로지 홀딩스(-57.41%), VCI 글로벌(-42.79%·사상 최저치), 렌트 더 런웨이(-36.29%)는 급락했다.
시장 내부 지표
CBOE 변동성지수(VIX)는 0.27% 상승한 14.75를 기록했다. VIX는 ‘공포지수’로도 불리며 S&P 500 옵션의 내재 변동성을 측정해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가늠하게 하는 지표다.
원자재ㆍ외환 시장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20%(+7.20달러) 오른 3,680.80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0.42%(+0.26달러) 상승한 62.63달러를, 11월물 브렌트유는 0.80%(+0.53달러) 오른 66.90달러에 마감됐다. 달러 인덱스는 0.11% 상승한 97.64를 기록했으며, EUR/USD 환율은 1.17달러로 0.05% 변동에 그쳤다. 반면 USD/JPY는 0.33% 오른 147.69엔으로 달러 강세가 두드러졌다.
수급 동향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895종목 vs 하락 1,846종목으로 하락 우위가 나타났고, 87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나스닥 역시 2,147종목 하락 대 1,182종목 상승으로 하락 종목이 우세했으며, 143종목이 보합세를 보였다.
용어 해설2
선물(Futures)은 특정 자산을 미래의 정해진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거래하기로 약정한 계약을 말한다. 브렌트유는 북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국제유가의 기준 가격으로 활용된다. 또한 달러 인덱스는 미국 달러 가치를 6개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산출한 복합 지수다. 이러한 지표는 글로벌 자금 흐름과 경기 전망을 판단하는 핵심 자료로 쓰인다.
투자 전문가들은 거시환경과 개별 기업 실적에 대한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며, 업종별 차별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주가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수 있으나, 경기방어주인 유틸리티와 소비재 업종도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만큼,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