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개발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산업용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신생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 용량을 확대하려는 정책 기조와 맞물려 원자력 관련 주식에 투자자들이 몰렸으나, 뉴스케일의 주가는 2025년에 급등한 뒤 고점 대비 약 64% 하락한 상태다. 이 회사의 주가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6년 1월 13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원자력 관련 주식으로 자금을 대거 유입하고 있으며 이는 각국의 원전 용량 확대 계획과 탄소 배출 감축 요구가 맞물린 결과이다. 뉴스케일 파워(뉴욕증권거래소: SMR)는 2022년 5월에 약 $10에 상장했다가 2025년에 주당 최고 $57를 기록했으나 이후 급락해 현재까지 고점 대비 64% 하락한 상태다. 주요 투자자 중 하나인 플루어(Fluor, 뉴욕증권거래소: FLR)는 장기 투자자로서 지난 14년간 뉴스케일의 SMR 개발을 지원해왔으나 최근 보유 지분을 청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업과 기술 요약
뉴스케일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규모를 작게 설계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개발 중이다. SMR은 공장에서 모듈을 대량 생산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초기 건설비 절감과 단계적 증설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제시된다. 회사는 현재까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U.S.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NRC)의 설계 인증을 받은 유일한 SMR 설계 보유 기업이다. 이는 규제적 장벽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지만, 상업적 운영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핵심 인용
“뉴스케일의 SMR 기술은 전력계통의 베이스로드(기본부하)를 제공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나 산업시설에 소규모 탄소 배출 없는 전력을 공급할 잠재력이 있다.”
프로젝트·협력 현황 — 루마니아 ‘RoPower’
뉴스케일과 플루어는 루마니아에서 진행 중인 RoPower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폐쇄된 석탄 화력발전소 부지에 여섯 개 모듈을 갖춘 SMR을 설치해 총 462 메가와트(MW) 용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플루어는 2단계인 Front-End Engineering and Design(FEED) 연구의 주계약자(prime contractor)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FEED는 설계의 상업성, 비용 추정, 시공 가능성 등을 검토하는 단계로서 향후 사업 승인과 금융 조달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

플루어의 지분 매각과 시장 영향
플루어는 지난 10월 뉴스케일 지분 일부를 평균 주당 약 $40에 매각해 총 약 $605백만(약 6억 50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후 11월에는 남아 있던 지분을 전액 현금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보유 중이던 111백만(Class B) 단위는 뉴스케일 총 주식의 약 39%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플루어는 남은 Class B 단위를 Class A 보통주로 전환한 뒤 2026년 2분기 말까지 전부 처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대규모 지분 매각은 일시적이나마 뉴스케일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
용어 설명
SMR(소형 모듈형 원자로)는 전통적 대형 원자로보다 출력이 작고 모듈식 생산이 가능한 원자로를 의미한다. 이는 초기 자본 투입을 낮추고 설치 유연성을 높이며, 소규모 전력 수요나 산업용 전원 공급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FEED(Front-End Engineering and Design)는 프로젝트의 초기사업타당성, 기본설계 및 비용·일정 산정 등을 수행하는 단계로, 이후의 투자 결정과 금융 조달에 중요한 근거가 된다. 또한 Class A·B 단위는 회사 내 서로 다른 주식 클래스(의결권·전환권 등 권한 차이가 있을 수 있음)를 뜻하며, Class B에서 Class A로의 전환은 지분 구조와 의결권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리스크·향후 전망 분석
첫째, 단기적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는 플루어의 지분 처분 일정과 규모가 가장 크다. 플루어가 보유 지분 전량을 2026년 2분기 말까지 시장에 매도하면 유동성 공급 과잉으로 주가에 상당한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둘째, 기술적·규제적 리스크는 상업 운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기사에 따르면 뉴스케일의 첫 상업용 원전(루마니아 프로젝트 포함)이 실제로 가동되려면 약 2030년경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이전까지는 현금흐름이 발생하지 않는 전형적인 사전수익(pre-revenue) 스타트업이다.
셋째, 거시적인 환경요인도 변수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확대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장기 수요는 긍정적이지만, 건설비용 상승, 규제 강화, 금융 비용 증가 등은 프로젝트 경제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넷째,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기 트레이딩(매매차익)과 장기 가치투자(상업화 성공 시 기대 수익) 사이에서 명확한 입장이 필요하다. 즉, 현재 뉴스케일은 스토리 기반(speculative) 자산으로 분류되며, 확정적 현금흐름이 없는 상황에서는 고위험 자산으로 간주해야 한다.
가능한 시나리오
긍정적 시나리오: 루마니아 RoPower 등 초기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허가와 자금조달을 확보하고 일정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2030년경 상업 운영 개시를 통해 실질적 매출이 발생하면서 주가의 장기적 회복이 가능하다. 부정적 시나리오: 플루어 지분 매각이 시장에 급격히 흡수되고 루마니아 프로젝트가 규제·재정 이슈로 지연되면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압력이 크다. 중립적 시나리오: 지분 매각이 장기간에 걸쳐 분산되어 진행되고 추가 파트너십 또는 정부 지원이 확보되면 변동성은 완화되지만 상업화 시점까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투자자 유의사항
뉴스케일은 기술적 가능성과 정책적 수혜를 모두 가진 기업이지만, 현재로서는 현금흐름이 발생하지 않는 사전수익 기업이다. 따라서 단기 투자자는 플루어의 매도 일정과 시장 유동성, 루마니아 프로젝트의 규제 승인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장기 투자자는 2030년 전후로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는지를 핵심 촉매로 삼아 포지셔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뉴스케일 파워는 전력시장과 탈탄소 흐름에서 중요한 잠재력을 지니지만, 플루어의 대규모 지분 매각 계획과 상업화까지의 장기간 리스크로 인해 주가는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으며, 투자자들은 프로젝트별 진척도와 규제 승인, 대형 파트너십 체결 여부를 중심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