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퍽 서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3.29달러…물동량 개선이 실적 견인

미 동부 대형 화물철도사의 분기 실적 발표

노퍽 서던(Norfolk Southern Corp.)이 2025년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 갔다. 회사는 화물 물동량(volume) 회복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고, 이에 따라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29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노퍽 서던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3.29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3.06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정기적인 영업 외 항목을 제외한 값으로, 시장에서 실적 추세를 판단할 때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기업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벌어들인 순수 영업이익을 주주 입장에서 가늠할 수 있게 해 주는 지표다.”*투자교본

이 같은 수치 개선은 ‘단거리∙장거리 화물 운송 수요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업계 시각을 뒷받침한다.


조정 주당순이익이란?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Adjusted EPS(조정 주당순이익)는, 기업이 ‘일회성 또는 비경상적 비용’을 제외하고 순수 영업 활동으로 얻은 이익을 주당 기준으로 환산한 값이다. 예컨대 소송 합의금∙자산 매각손익∙불가피한 재해 복구 비용 등이 제외된다. 따라서 본 보고서가 제시한 3.29달러는 ‘회사가 실제로 벌어들인 현금흐름 창출력’을 더 정확히 반영한다.

한편, 미국 증권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GAAP(미국 회계기준) 기준 EPS와 함께 조정 EPS를 병행 공시한다. 투자자는 두 지표를 비교해 기업의 핵심 수익성회계상 변동 요인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


물동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

보도에 따르면 노퍽 서던은 이번 분기에 화물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구체적인 물동량 숫자는 기사에서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으나, 회사는 “동부 지역 제조업과 소비재 유통망 전반에서 운송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추세는 팬데믹 이후 공급망 재정비, 전자상거래 성장세, 그리고 친환경∙철도 운송 선호 트렌드와 맞물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화물 철도사는 보통 운임 단가운송 톤-마일(ton-mile) 증감을 통해 실적에 영향을 받는다. 이번 분기 노퍽 서던의 경우, 단가 자체는 급격히 오르지 않았으나 물동량 회복이 총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업계·시장 전문가 시각

전문가들은 화물 철도 업종의 현 상황을 ‘점진적 회복 국면’으로 평가한다. 미국 전역에서 화물 수요가 팬데믹 초기 급락 후 서서히 반등하고 있으며, 특히 동부 철도 시장은 항만 물동량 재편과 함께 구조적으로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

다만, 이번 기사에서는 매출 총액∙세전이익∙현금흐름 등 구체적인 숫자가 추가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PS 상승만으로도 회사의 수익성 개선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

경기 민감도 : 철도 운송 수요는 경기 변동에 민감하다. 향후 미국 제조업 PMI, 소비재 지표, 물가 동향이 모두 노퍽 서던 실적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프라 투자 : 미 정부의 인프라 법안 시행에 따라 철도 네트워크 개보수가 진행 중이며, 노퍽 서던도 시설 자동화·환경투자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경쟁 구도 : 트럭 운송·해운 업계와의 경쟁, 그리고 통합 물류 플랫폼 발달이 향후 운임 전략과 물동량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노퍽 서던이 강력한 배당 정책과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배당수익률 및 주가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 기사에는 그러한 재무정책 관련 세부 언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종합 평가

결론적으로 노퍽 서던의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3.29달러라는 조정 EPS 수치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는 사실이다. 화물 물동량 회복이 이 같은 실적을 가능케 했으며, 이는 미국 철도 산업 전반의 수요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다.

향후 철도 운송 업계가 미국 경제의 성장률·물가·연준(Fed)의 통화정책과 어떤 상관관계를 보일지 주목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EPS 개선 흐름이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경우 노퍽 서던의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 본 기사는 로이터 공개자료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기사에 포함된 수치·사실 외 내용은 기자 해설을 통해 일반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