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 신규 계약 13억 달러 확보에 주가 4.7% 상승

노블(Noble Corporation)의 주가가 신규 계약 확보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상장 해양시추업체인 노블의 주식은 월요일 거래에서 4.7% 상승했다. 회사는 이번에 총 9대의 시추장비에 대한 신규 계약을 확보해 약 $1.3억 달러(=13억 달러) 규모의 백로그(계약잔고)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1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 중 핵심은 노블의 혹독한 환경에 대응하는 세미서브머시블(semisubmersible) 계열 Noble GreatWhite3년 계약이다. 이 계약은 노르웨이 해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계약 가치는 약 $473백만 달러로 보고됐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노블의 노르웨이 혹독환경 플로터(harsh environment floater) 시장 진출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블은 나이지리아에서 엑손모빌(ExxonMobil) 계열사와 체결한 Noble Gerry de Souza호의 2년 전개(drilling) 계약을 포함해 약 $292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 또한 가이나(Guayana) 지역에서의 상업적 실행을 위한 협정(Commercial Enabling Agreement)에 따른 추가 리그 연수(추가 계약 기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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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수주로 인해 마케팅된 24대의 플로터(floater) 중 92%가 현재 계약 상태로 개선되었으며, 이는 이전의 75%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계약 증가는 단기적으로는 2026년에 일회성 자본지출이 증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특히 Noble GreatWhite의 재가동(reactivation) 및 계약 준비를 위해 약 $160백만 달러의 일회성 자본지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These important backlog additions indicate a strong and broad-based demand for deepwater drilling on a multi-year basis,”라고 로버트 W. 아이플러(Robert W. Eifler) 노블 사장 겸 CEO는 말했다.

추가적으로 발표된 계약은 Noble BlackRhino, Noble Endeavor, Noble Developer 등을 대상으로 하며, 계약 지역은 미국 걸프(Gulf of Mexico), 남미, 트리니다드(Trinidad) 등으로 다양하다. 해당 장비들의 일일 계약료(dayrate)는 $300,000~$375,000 범위에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어 설명 및 배경

세미서브머시블(semi-submersible)은 해상에서 반잠수식 구조로 운영되는 시추선 유형으로, 해상 상태가 거칠거나 수심이 깊은 지역에서 대형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플로터(floater)는 일반적으로 보유한 플랫폼이 해저에 고정되지 않고 부유식(floating)으로 운영되는 설비를 일컫는다. 백로그(backlog)는 이미 체결된 계약에 따라 향후 수익으로 인식될 잠재적 매출 잔액을 의미하며, 통상 기업의 향후 실적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Reactivation은 보관되거나 정지된 장비를 영업 재개를 위해 재가동하는 과정을 뜻한다. Dayrate는 시추설비를 하루 단위로 임대·운영할 때 합의된 일별 요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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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이번 계약 발표는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첫째, 다년(3년 이상) 규모의 심해(deepwater) 시추 수요가 견고하게 존재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둘째, 마케팅된 플로터 가동률이 크게 개선되면서 단위 장비 당 수익성(EBITDA)과 운용현금흐름(Free Cash Flow) 개선이 기대된다. 회사는 이번 계약들이 향후 연도에 증가된 플릿(함대) EBITDA 및 자유현금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2026년에 예상되는 일회성 자본지출(약 $160백만 달러)이 현금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지출은 장비 재가동 및 계약 준비를 위한 투자로,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계약 수익으로 상쇄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자본투입으로 인한 재무지표의 변동과 장기 계약에서 발생할 안정적 현금흐름 간의 균형을 판단해야 한다.

시장의 즉각적 반응으로 노블 주가가 4.7% 상승한 것은 투자자들이 이번 수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음을 반영한다. 특히 심해 시추 수요의 장기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플로터 운영사의 계약 확보는 경쟁력 있는 장비 보유와 안정적 수익성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적 관점의 분석 포인트

첫째, 플릿 가동률 개선은 수익성 개선의 핵심 변수다. 마케팅된 플로터의 계약 비율이 높아지면 유휴 장비에 대한 고정비 부담이 낮아져 단위당 마진이 개선된다. 둘째, 일회성 CAPEX로 인한 단기 현금유출은 불가피하지만, 다년 계약에 따른 장기 현금흐름이 이를 상쇄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글로벌 심해 시추 시장의 수급 상황과 유가 흐름에 따라 향후 dayrate 수준이 추가적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으므로, 관련 지표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이번 계약은 노블의 포트폴리오와 장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2026년 일회성 자본지출과 단기 현금흐름 변동성은 주의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계약의 기간, 지불조건, 운영 리스크 등을 세부적으로 확인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