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증시가 목요일 장 마감 후 상승 흐름을 보이며 오슬로 OBX 지수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의료 장비·서비스(Healthcare Equipment & Services), 제약·바이오·생명과학(Pharma Biotech & Life Sciences), 유틸리티(Utilities) 섹터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025년 11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오슬로 OBX는 0.72% 상승 마감했다
고 전했다. 섹터 수급이 고르게 개선된 가운데, 방산·반도체 등 개별 종목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상승 상위 종목으로는 Kongsberg Gruppen ASA(티커: KOG)가 두드러졌다. 종가는 245.00로, +4.81%(+11.25포인트) 상승했다. Cmb.Tech NV(티커: CMBT)는 108.40으로 마감하며 +3.83%(+4.00포인트) 올랐고, Nordic Semiconductor ASA(티커: NOD)는 134.40으로 거래를 마쳐 +2.36%(+3.10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종목군의 선전은 지수 전반의 견조한 흐름에 힘을 보탰다.
하락 상위 종목으로는 Norwegian Air Shuttle ASA(티커: NAS)가 17.04로 마감해 -2.52%(-0.44포인트) 떨어졌다. TGS NOPEC Geophysical Company ASA(티커: TGS)는 86.70으로 -1.53%(-1.35포인트) 하락했고, Subsea 7 SA(티커: SUBC)는 193.10으로 -1.33%(-2.60포인트) 내렸다. 항공, 지구물리 탐사, 해저 엔지니어링 등 업종별로 차별화된 흐름이 확인됐다.
시장 폭은 긍정적이었다. 오슬로 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169개, 하락 92개, 보합 25개로,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우위에 두었다.
원자재·선물 가격도 혼조세를 보였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8.89로 전장 대비 +0.41%(+0.24) 상승했다. 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62.68로 +0.22%(+0.14) 올랐다. 반면, 2월물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4,190.25로 -0.29%(-12.05) 하락했다1.
외환·달러지수 측면에서는, EUR/NOK가 -0.38% 내린 11.78을 기록했고, USD/NOK도 -0.38% 하락한 10.16을 나타냈다.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은 -0.03% 하락한 99.50에 머물렀다.
용어로 이해하는 오늘의 노르웨이 시장
오슬로 OBX는 오슬로 증권거래소의 대표 주가지수로, 시장을 대표하는 핵심 종목들로 구성된 지수다. 의료 장비·서비스 섹터는 병원·클리닉 등에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군을, 제약·바이오·생명과학은 의약품 개발·바이오테크·연구 관련 기업을, 유틸리티는 전력·가스·수자원 등 공공서비스 기업을 뜻한다. NOK는 노르웨이의 법정통화인 노르웨이 크로네이며, EUR/NOK·USD/NOK는 각각 유로·미달러 대비 크로네 환율을 의미한다. 달러 인덱스는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글로벌 위험선호와 연계되어 자산가격에 영향을 준다. 금 가격은 일반적으로 중량 단위인 트로이 온스로 표기된다※ 트로이온스는 귀금속 표준 단위.
시장 해석과 시사점
오늘 OBX의 0.72% 상승은 방산, 반도체, 에너지 인프라 등 개별 업종의 견조함과 함께, 헬스케어·바이오·유틸리티의 방어적 성격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Kongsberg Gruppen의 강세는 방위·첨단기술 수요 기대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고, Nordic Semiconductor의 상승은 반도체·무선통신 수요와 관련된 심리가 우호적임을 시사한다. Cmb.Tech NV의 동반 상승은 에너지·해사 생태계 전반의 리오프닝/전환 수요 기대와 맞물릴 수 있다. 반면 Norwegian Air Shuttle의 약세는 항공 수요·비용 변수(연료비·환율 등)에 대한 경계심을 비추며, TGS NOPEC과 Subsea 7의 낙폭은 에너지 서비스 내에서도 종목별 펀더멘털과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에 대한 보수적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원자재와 크로네의 동행은 노르웨이 시장에서 중요한 주제다. 통상 유가의 완만한 상승은 산유국 통화인 NOK에 우호적이며, 오늘도 WTI·브렌트가 각각 +0.41%, +0.22%로 상승한 가운데 EUR/NOK, USD/NOK가 모두 -0.38% 하락(크로네 강세)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에너지 가격의 안정적 회복이 크로네 및 주식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금 선물이 하락한 것은 안전자산 수요가 일부 약화됐음을 반영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전 포인트로는 첫째, OBX 지수의 0.72% 상승이 단기 반등의 연장선인지, 거래 대금과 종목군 확산이 동반되는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둘째, 방산·반도체·유틸리티의 상대강도가 지속될 경우, 해당 섹터 내 실적 가시성과 주문잔고, 배당 정책에 대한 재평가가 나타날 수 있다. 셋째, NOK의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경우, 외화환산 실적 민감 종목과 수입원가 구조에 영향을 받는 기업 간 성과 차별화가 확대될 수 있어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요구된다.
종합하면, 지수는 상승, 원유는 견고, 금은 약세, 크로네는 강세, 달러는 소폭 약세라는 흐름이 리스크 자산 선호의 온건한 회복을 시사한다. 다만 업종별·종목별 상이한 변동성이 확인되는 만큼, 투자자는 실적 일정, 프로젝트 진행 상황, 환율·유가의 변동성을 병행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핵심 수치 한눈에 보기
오슬로 OBX: +0.72% 마감. 상승 상위: Kongsberg Gruppen +4.81%(245.00), Cmb.Tech NV +3.83%(108.40), Nordic Semiconductor +2.36%(134.40). 하락 상위: Norwegian Air Shuttle -2.52%(17.04), TGS NOPEC -1.53%(86.70), Subsea 7 -1.33%(193.10). 폭: 상승 169·하락 92·보합 25. 원유: WTI(1월) $58.89(+0.41%), 브렌트(2월) $62.68(+0.22%). 금(2월) $4,190.25(-0.29%). FX: EUR/NOK 11.78(-0.38%), USD/NOK 10.16(-0.38%). 달러인덱스선물 99.50(-0.03%).
주 1) 금 가격은 국제 관례상 트로이온스(31.1035g) 단위를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