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 트러스트, 시장 랠리로 수수료 수익 증가하며 분기 순이익 상승…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자산·자산관리 업체인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가 4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랠리로 자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 점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2026년 1월 22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노던 트러스트는 목요일(현지시간) 4분기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157.60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AI(인공지능) 연계 종목에 대한 투자자 수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관세 우려 완화 등이 광범위한 시장 랠리를 촉발했으며, 이로 인해 자산운용사와 수탁기관(custodians)이 혜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외부 요인들이 자산가치 상승과 함께 수수료 기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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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보고한 핵심 수치는 다음과 같다. 자산수탁 및 관리(AuC&A: assets under custody and administration)는 분기 기준으로 11% 증가한 18.7조 달러를 기록했고, 운용자산(AUM: assets under management)12% 증가한 1.8조 달러로 집계되었다.

순이자수익(net interest income)은 자산에서 얻는 이자 수익과 부채 비용 사이의 차이를 의미하는데, 이 항목이 분기 기준으로 14% 증가했다. 신탁·투자 및 기타 서비스 수수료(trust, investment and other servicing fees)는 7% 증가했다.

회사는 2025년 12월 31일로 끝난 3개월 동안 순이익이 4억 6,600만 달러(주당 2.42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4억 5,540만 달러, 주당 2.26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노던 트러스트의 주요 수익원은 고객 자산 관리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이다. 회사는 기관과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자산운용, 은행(뱅킹) 서비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는 자산가치 변동에 민감한 구조를 갖고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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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단위의 신탁 수수료 성장, 두 자릿수의 순이자수익 증가, 그리고 엄격한 비용 관리가 4분기 동안 4포인트의 긍정적 영업 레버리지를 견인했으며, 비정상 항목을 제외한 연간 기준으로도 2포인트 이상을 기록했다”라고 CEO 마이클 오그레이디(Michael O’Grady)가 성명에서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동종업체 BNY(뱅크오브뉴욕)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2025년 한 해 동안 노던 트러스트 주가는 33.3% 상승했으며, 동종업체인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BNY의 주가는 각각 31.4% 및 51.1% 상승했다.


용어 설명(투자 일반 독자를 위한 보충 설명)

자산수탁 및 관리(Assets under custody and administration): 고객의 자산을 보관·관리하고 재무행위를 대행하는 자산의 총액으로, 수탁기관의 보관·관리 규모를 나타낸다. 수탁 규모가 클수록 수수료 기반 수익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운용자산(Assets under management, AUM): 자산운용사가 고객을 대신해 운용하는 투자자산의 총액으로, 통상 운용 수수료의 기초가 된다.
순이자수익(Net interest income): 금융회사가 보유한 대출·유가증권 등에서 얻는 이자수익과 예금·부채에 대한 이자비용의 차액이다. 금리 환경 변화에 따라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다.


향후 영향 및 시장 관점에서의 분석

이번 분기 실적과 시장 반응을 기반으로 판단하면, 시장 랠리가 지속될 경우 수수료 기반 수익과 보관·관리 수수료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운용자산(AUM)이 증가하면 장기적으로 관리·운용 수익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 반면 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수익 압박과 같은 리스크는 금리 경로에 따라 재발할 수 있으며, 이는 은행업무 및 예대마진에 의존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자본시장 참여자의 수요가 AI 연계주처럼 특정 섹터에 쏠릴 경우, 관련 자산의 수탁·운용 규모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어 자산관리사의 단기 수익성 개선을 촉진한다. 그러나 이러한 랠리가 후퇴하면 반대의 효과가 나타나므로, 투자자와 기관은 시장 변동성 및 금리 정책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종합하면, 노던 트러스트의 이번 분기 실적은 시장 랠리의 직접적 수혜로 볼 수 있으며, 회사의 수익 구조가 자산가격 움직임과 금리 정책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변동성은 외부 환경에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기적 주가 상승 추세와 더불어, 금리 및 시장 유동성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