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인트]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NFLX)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 마감 이후(After the bell)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025년 7월 17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실적에서 Earnings Per Share(EPS·주당순이익) 7.08달러, 매출 110억7,000만 달러(LSEG 집계 기준)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EPS 45% 증가, 매출 15% 이상 증가를 의미한다.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에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매출이 13% 늘었다. 당시 주요 원인은 1월 말 단행한 요금 인상이었다. 이번 2분기에도 가격 정책이 실적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넷플릭스는 향후 수년간 광고 요금제 확대, 라이브 이벤트 강화, 광고 솔루션·타깃팅 고도화,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광고 매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 웨드부시 증권 알리시아 리스 애널리스트
리스 애널리스트는 “2024년에는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가 성장 동력이었다면, 2025년에는 가격 인상이, 2026년에는 광고 기반 요금제(Ad Tier)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영업이익률(contribution margin)이 당사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경우, 잉여현금흐름(FCF) 역시 대폭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d Tier’란?
Ad Tier는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구독료를 낮춘 요금제로, 넷플릭스가 2023년 말부터 본격 도입해 이용자 선택권을 넓혔다. 광고주에게는 스트리밍 환경에서 고정밀 타깃 광고 기회를, 이용자에게는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주가 동향
2025년 들어 넷플릭스 주가는 40% 이상 상승했고, 12개월 기준으로는 90% 이상 급등했다. 시장은 이번 실적 발표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지, 아니면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질지 주목하고 있다.
‘After the bell’이란?
이는 정규장(09:30~16:00, 미국 동부시간) 종료 직후 발표되는 실적을 의미한다. 정규장 종료 후 발표될 경우, 시간외거래(Extended Hours)에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므로 투자자들은 발표 직후 가격 움직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관전 포인트 3가지*투자 참고용(객관적 정보 기반)
1) 가격 인상 효과: 1월 말 요금 인상에 따른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변화와 이탈률 확인.
2) 광고 요금제 가입자 추이: 광고 시청을 수용한 신규·전환 가입자 규모, 광고 단가(CPM) 및 광고주 수요 지표.
3) 라이브 콘텐츠·스포츠 중계 전략: 실시간 이벤트 확대 계획이 광고 매출 성장세를 얼마나 견인할지.
향후 일정
넷플릭스는 오늘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며, 경영진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세부 지표와 향후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ARPU, 광고 부문 성장률,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를 핵심 체크 포인트로 제시한다.
*본 기사는 투자 자문이 아닌, 공개된 자료와 CNBC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용 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