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에 대한 입장 변함없다

넷플릭스(NFLX)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자산 인수에 대한 입장이 변함없다는 내용이 공동 최고경영자(공동 CEO) 그렉 피터스(Greg Peters)와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의 직원 서한을 통해 다시 확인됐다. 이들 공동 CEO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의 적대적 인수 제안은 “완전히 예상된 것(entirely expected)”이라고 표현했다.

2025년 12월 15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의 영화에 대한 극장 개봉(theatrical releases)을 지속적으로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회사는 극장 상영이 워너브라더스의 비즈니스와 유산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고 명시했다.

서한에서 공동 CEO들은 “과거 우리는 극장 중심 전략을 우선시하지 않았다. 그것은 넷플릭스 사업의 일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거래가 마무리되면, 우리는 그 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We haven’t prioritized theatrical in the past because that wasn’t our business at Netflix. When this deal closes, we will be in that business).“라고 말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자신들이 제안한 인수 거래가 “견고(solid)“하며 소비자에게 유익하고 규제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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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5-12-15 13:25:11, 로이터 통신 보도


배경 및 거래 내용 요약

이번 서한은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로부터 일부 자산을 인수하려는 기존 계획에 대해 회사의 입장이 변함없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해당 거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대형 합병·인수(M&A)로 분류되며, 전통적으로 극장 개봉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온 스튜디오 자산을 스트리밍 기업이 통합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요 인물 및 기관

공동 서한은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 그렉 피터스(Greg Peters)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가 작성했다. 경쟁자로 언급된 기업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로, 보도에서는 이 측의 제안을 ‘적대적 호가(hostile bid)’로 규정했다. 거래와 관련된 규제 심사는 미국 및 관련 국가의 경쟁당국(antitrust regulators)이 중요한 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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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일반 독자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주요 용어에 대해 설명하면, 적대적 인수 제안(hostile bid)은 인수 대상 회사의 경영진이나 이사회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인수 희망 기업이 주주를 직접 설득해 지분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의미한다. 또한 극장 개봉(theatrical release)은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어 박스오피스 수익을 창출하는 배급 방식을 뜻하며, 이는 스트리밍 플랫폼의 직배(distribution) 전략과 차별되는 요소이다.


규제·시장 영향 분석

넷플릭스가 밝힌 대로 이번 거래는 규제 심사(antitrust review)를 통과해야 한다. 규제 당국은 미디어·콘텐츠 시장의 경쟁 구조와 소비자 선택권에 미칠 영향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규제 심사 과정에서는 콘텐츠 집적(consolidation)에 따른 시장 지배력, 플랫폼 간 균형, 독점방지 가능성 등이 쟁점이 된다. 넷플릭스의 주장은 이번 거래가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며 경쟁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인데, 규제 당국은 이를 입증할 객관적 근거를 요구할 것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스트리밍 기업이 전통적 스튜디오 자산을 인수할 경우 콘텐츠 확보 경쟁이 가열되어 콘텐츠 제작비 상승, 독점적 판권 확보에 따른 중소 제작사들의 협상력 약화가 우려된다. 반대로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의 강력한 프랜차이즈와 스튜디오 인프라를 확보하면 플랫폼 차원의 콘텐츠 다양성이 강화되고 글로벌 배급 효율성이 개선될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인수 비용과 통합 비용으로 인해 넷플릭스의 현금흐름에 부담을 주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구독자 확보와 유지 측면에서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시장 반응 및 평가

금융시장에서는 대형 미디어 인수 합병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넷플릭스의 인수 의지가 분명히 유지된다는 점은 투자자에게 거래 성공 시 잠재적 수익원을 제공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적대적 제안이 나왔다는 사실은 인수 경쟁의 격화와 인수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인수 경쟁이 심화되면 넷플릭스가 제시한 가격과 조건이 변경될 수 있으며, 이는 해당 거래의 경제적 타당성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정책적 고려 사항

규제 측면에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경쟁당국은 콘텐츠 통합이 소비자 선택을 제한하는지, 혹은 시장 혁신을 저해하는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 또한 영화의 극장 개봉 권한을 둘러싼 계약 구조와 배급 창구의 공정성 문제도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이미 서한에서 극장 개봉을 존중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이러한 우려를 완화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결론 및 전망

넷플릭스는 2025년 12월 15일자 서한을 통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자산 인수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적대적 제안은 예상된 일이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극장 개봉을 포함한 전통적 영화 비즈니스를 존중하겠다고 명확히 했고, 거래가 소비자에게 유익하며 규제 절차를 통과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향후 거래 성사 여부는 인수 경쟁의 향방과 규제 심사 결과에 달려 있으며, 이에 따른 시장·콘텐츠 산업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은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