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발 — 자산운용사인 Neuberger Berman가 보험 관련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번 검토는 자산운용업계 전반에서 보험자산이 새로운 수익원과 포트폴리오 수익률 제고 수단으로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2026년 2월 24일, 로이터(Reuters)의 보도에 따르면, Neuberger Berman은 생명보험 자산을 직접 매입할 수 있는 법인 설립 등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 중이다. 다만 해당 관계자들은 탐색 과정이 진행 중이며 실제로 회사가 보험 관련 비즈니스를 설립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보도에서 정보를 제공한 인물들은 논의를 기밀로 유지하기 위해 익명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기사에 따르면 생명보험 자산과 연금(annuities)과 같은 유사 상품을 매입하는 모델은 최근 수년간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채택해 온 전략이다.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보험자산의 기초자산을 운용하면서 운용수수료를 확보할 수 있고, 확보한 자산을 자사의 다른 투자전략에 배분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Neuberger Berman은 2025년 말 기준으로 5630억 달러의 운용자산(AUM·assets under management)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험사 고객을 대신해 보험자산을 관리해 온 오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보험솔루션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Neuberger의 보험솔루션 부문은 12월 말 기준 98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9월 말의 860억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증가는 보험회사들이 자산담보대출(asset-based financing)이나 사모대출(private credit)과 같은 더 폭넓은 금융상품에 대한 접근을 모색하는 추세와 맞물린다.
또한 로이터는 뉴욕에 본사를 둔 Neuberger가 이달 초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투자운용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해당 운용사인 MIO Partners는 현재 및 전직 맥킨지 직원들을 대신해 260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에 대해 추가로 설명하면, 생명보험 자산은 생명보험 계약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이나 관련 투자자산을 의미한다. 보험사가 판매한 보험계약의 보험료를 기반으로 형성된 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1 참고: annuities는 일정 기간 또는 평생에 걸쳐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연금형 금융상품을 뜻한다.
또한 AUM(assets under management)은 운용사가 관리하는 전체 자산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회사의 사업규모와 시장 영향력을 가늠하는 핵심 수치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이번 보도는 자산운용사가 보험자산을 직접 보유하거나 전담 법인을 설립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보험자산은 안정적 현금흐름과 장기 투자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기관투자가 특히 장기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매력적이다. 자산운용사가 보험자산을 사들이면 단기적으로는 해당 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어 보험자산의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결과적으로 보험사나 매도자 측의 유리한 가격 형성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자산운용사가 보험자산을 운용하면서 얻는 수수료 수익과 더불어, 확보한 자산을 사모대출·부동산·대체투자 등 고수익 자산군에 재배치할 경우 전체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이 상승할 수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이나, 위험 프라이싱(risk pricing) 측면에서는 더 높은 레버리지나 신용리스크 노출로 이어질 소지도 있다.
금융시장 측면에서 보면, 대형 자산운용사의 보험자산 확보 증가는 보험사들의 자산운용 비용 구조와 자본배분 전략에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예컨대 보험사들은 외부 운용사에 대한 의존도를 조정하거나, 자체적으로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하려는 유인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중장기적으로 보험상품의 수익성, 보험료 책정, 그리고 보험업 전반의 리스크 관리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산업적 의미
보험자산은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장기투자 성격이라는 특성상 자산운용업계에서 각광받는 자산군이다. Neuberger Berman의 검토 소식은 업계 내 다른 대형 자산운용사들도 유사한 전략을 계속 강구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다. 특히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거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보험자산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회사가 실제로 보험자산을 직접 매입하는 법인을 설립할 경우 규제, 자본요건, 회계처리, 세제 등 복합적인 제도적·운영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탐색 단계가 곧바로 사업 시작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수 있으며, 내부적·외부적 리스크 평가와 규제당국과의 협의가 선행될 가능성이 높다.
결론
종합하면, Neuberger Berman의 보험사업 진출 검토 보도는 자산운용업계가 보험자산을 통해 수익원 다각화와 포트폴리오 수익률 제고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체적 실행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나, 업계 전반의 경쟁 구도와 보험자산의 시장가격 형성, 보험사의 자산운용 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