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크 테크놀로지스, 5,000만 달러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주가 5.3% 상승

네온크 테크놀로지스 홀딩스(NeOnc Technologies Holdings Inc., NASDAQ: NTHI)의 주가가 5.3% 급등했다.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인 회사가 아랍에미리트(UAE)계 쿠아자르 인베스트먼트(Quazar Investment)와 총 5,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확정 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직후다.

2025년 7월 29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네온크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회사 성장 전략과 임상·지리적 확장을 동시에 가속화할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계약 구조에 따르면 쿠아자르 인베스트먼트는 네온크 지분 140만 주주당 25달러에 매입해 총 3,500만 달러를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수탁 계좌에 예치한다. 나머지 1,500만 달러UAE 및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수행될 임상 2B상 시험과 연구 인프라 구축에 투입된다.


투입 비율총 자금의 70%가 네온크 보통주 매입에, 나머지 30%가 현지 임상시험 및 인프라 구축에 배분된다. 거래는 120일 이내에 잔여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여기에는 아부다비에 NuroMENANuroCure라는 법인 설립이 포함된다.

“이 확정 계약은 글로벌 확장과 과학적 혁신을 가속화할 토대를 마련한다”라고 아미르 헤시맛푸어(Amir Heshmatpour) 네온크 테크놀로지스 홀딩스 이사회 의장 겸 사장은 밝혔다.

네온크 테크놀로지스는 뇌 및 중추신경계(CNS) 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다중 임상 2상 단계의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회사는 UAE 현지 운영 거점을 확보하며, 중동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장을 꾀한다.

임상 2B상의약품 효능·안전성을 중간 규모 환자군에서 검증하는 단계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3상(대규모 시험)으로 진입해 규제 승인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이처럼 초기 투자 자본이 뒷받침될 경우 후보 물질의 상업화 일정이 단축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딜 구조에서 주목할 부분은 모건스탠리 수탁이다. 외국인 투자 지분을 글로벌 금융기관에 예치함으로써 투자자·발행사·규제당국 간 신뢰를 강화하고, 향후 추가 자금 조달이나 파생계약 체결 시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NuroMENA·NuroCure 설립은 아부다비 경제 다변화 정책생명과학 허브 조성 전략과 맞물려 있다. 현지 인프라와 참여 병원 네트워크가 갖춰지면 기술 이전, 현지 임상시험 비용 절감, 규제 승인 기간 단축 등의 이점이 기대된다.


전문가 시각·향후 변수

바이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를 “전통적 주식투자와 전략적 지역 확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파트너십으로 평가한다. 특히 주가 변동성volatility이 큰 임상 단계 기업이 대규모 외부 자금을 안정적으로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120일 내 법인 설립·규제 승인이라는 전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거래가 지연되거나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온크 주가는 발표 직후 5.3% 상승했으나, 임상 시험 결과, 규제 리스크, 거시경제 환경 등 변수가 상존한다. 투자자들은 단기 주가 급등보다는 중장기 R&D 마일스톤자금 집행 투명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용어 설명

임상 2B상은 치료 효과를 구체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수백 명 규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다.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의 약자로, 중동·북아프리카를 통칭한다. 수탁 계좌(Custody Account)는 제3자 금융기관이 자산을 보관·관리하는 구조로, 거래 안전성 강화에 활용된다.

결국 이번 파트너십은 네온크 테크놀로지스가 자체 파이프라인을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자본·인프라·규제 패키지라 할 수 있다. 향후 임상 3상 진입 시점, UAE 내 생산시설 구축, 기술 이전 계약 등이 실질 과제로 부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