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어스 그룹 주가, 12월에 11% 급락한 배경

네비어스 그룹(NBIS)의 주가가 2025년 12월 한 달 동안 11% 하락한 것은 회사 고유의 악재가 아니라 산업 전반의 투자심리 변화와 대형 클라우드·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파급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 1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네비어스 주가는 지난달 개별 기업 이슈 없이도 AI 인프라 관련 종목 전반의 약세가 이어지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오라클(Oracle)의 1분기 실적 발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이른바 ‘네오클라우드(neocloud)’ 하위 섹터에 대한 성장 모멘텀에 의문이 제기된 것이 직접적인 촉발 요인으로 지목된다.

같은 기간 발표된 데이터와 수치들을 살펴보면, 오라클은 매출이 컨센서스에 못 미쳤고, 자본적지출(CapEx)이 120억 달러로 급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82.5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러한 수치들은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향후 수익성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부각시켰다. 오라클은 동시에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기업으로 평가되며, AI 관련 섹터에서 일종의 벨웨더(시장 가늠자)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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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IS Chart

네비어스는 12월 중에도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동시에 상당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매입해 렌탈·임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이 모델은 GPU의 빠른 감가상각과 확장을 위한 차입(부채) 부담 때문에 구조적으로 리스크가 크다. 네비어스는 확장과 자본적지출을 위해 부채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오라클 실적 발표 직후 네비어스 주가는 일주일 동안 19%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마이크론(Micron Technology)의 호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상황이 일부 반전됐다. 마이크론은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강하고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실적을 내놨다. 이는 AI 인프라에 필요한 핵심 부품 수요가 견조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네비어스를 포함한 일부 AI 인프라주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AI c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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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부 애널리스트의 업그레이드, 예를 들어 핵심 경쟁사인 코어위브(CoreWeave)에 대한 긍정적 리포트는 네오클라우드 섹터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일부 회복시키는 데 기여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네비어스는 2026년 1월 7일 기준으로 연초 대비 약 15% 상승한 상태였다. 이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제시한 긍정적 코멘트와 주요 AI 종목들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주요 시점·숫자 요약

• 2025년 12월, 네비어스 주가 월간 -11% 기록(출처: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
• 오라클 1분기 자본적지출: 120억 달러(예상 82.5억 달러).
• 오라클 실적 발표 직후 네비어스: 일주일 내 -19% 하락.
• 2026년 1월 7일까지 연초 대비 네비어스 주가: +15%.
• 애널리스트 노스랜드(Northland)의 네비어스 목표주가: 211달러 (2026년 톱픽으로 지목).

“네비어스는 빠른 성장세와 동시에 높은 적자율, GPU 감가상각 및 확장 자금 조달을 위한 차입 구조라는 두 가지 축의 리스크를 안고 있다.”

용어 설명

네오클라우드(neocloud): 기존의 전통적 클라우드 사업자와 달리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공급자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대규모 GPU 풀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전용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구성한다.
GPU 감가상각: GPU는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기술 발전이 빠르기 때문에 단기간 내 효용이 감소할 수 있다. 렌탈 모델을 운용하는 기업은 장비의 감가상각 속도와 잔존가치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HBM(High-Bandwidth Memory): AI 연산용 메모리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필수적이다.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는 HBM 수요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전망 및 영향 분석

네비어스의 주가는 당분간 AI 섹터 전반의 투자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첫째, 대형 클라우드·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다. 오라클처럼 매출·자본지출이 시장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면 네오클라우드 섹터에 대한 신뢰가 약화될 수 있다. 반대로 마이크론과 같은 반도체사의 강한 수요 신호는 AI 인프라에 대한 구조적 수요를 입증해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

둘째, 네비어스 자체의 성장 지속성 및 수익성 개선이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Rubin 플랫폼 배포 계획을 공개한 상태이며, 실제로 플랫폼 상용화와 이에 따른 매출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밸류에이션은 재평가될 수 있다. 반면 장비 투자에 따른 부채 부담과 GPU 감가상각 문제는 수익성 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셋째, 금리·자본시장 상황이다. 네비어스처럼 외부 자금 조달에 의존하는 성장주는 금리 상승기나 신용 경색 상황에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자금 조달 여건이 완화되면 확장 전략을 지속할 여지가 커진다.

넷째, 엔비디아·기타 AI 생태계의 기술·제품 로드맵과 정책 변화이다. CES에서의 긍정적 언급이나 하드웨어 가격·공급 개선은 네비어스에 우호적으로 작용한다. 반면 규제·수출 제한 등 외부적 변수는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

투자자 대상 시사점

단기적으로는 섹터 모멘텀과 대형주 실적 발표가 주가 변동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네비어스가 제시한 성장계획(예: Rubin 플랫폼)과 실제 수익화 능력, 장비 감가상각 관리, 자본구조 개선 여부가 주가의 핵심 변수다. 투자자들은 광범위한 섹터 리스크와 개별 기업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야 하며, 특히 장비 기반 인프라 사업의 특성상 현금흐름과 부채비율, 장비 활용률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기타 메모

해당 기사 작성 시 인용된 정보 출처로는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 YCharts 데이터, 기업 실적 자료 및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원문 기고자 제레미 봄언(Jeremy Bowman)은 코어위브, 마이크론, 엔비디아 보유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고,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엔비디아와 오라클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 및 추천하고 있다는 공시가 있었다. 이 점은 독자들이 해당 정보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 있어 참고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