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중국-미국 통상 정책의 호재가 MP 머티리얼즈에는 악재로 작용해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다.
– 근본적 사업 내용의 변화가 없음에도 최근 고점 대비 약 35% 하락했다다.
– 성장주 투자자 관점에서 MP는 미국의 핵심 희토류 공급원이 될 잠재력과 위험을 동시에 지닌다다.
MP 머티리얼즈(NYSE: MP)는 미국에서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자원지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마운틴 패스(Mountain Pass) 희토류 광산을 보유·운영한다다. 이 광산은 전기차(EV), 스마트폰, 드론, 풍력 터빈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을 구동하는 핵심 금속의 미국 내 사실상 유일한 주요 공급원으로 평가받는다다. 이런 특성만으로도 이 기업은 국가 안보 자산이자 원자재(소재) 섹터의 주목주로 부상해 왔다다.
2025년 11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MP 머티리얼즈 주가는 10월 중순까지 연초 대비 500% 이상 급등하며 이른바 ‘도취적 랠리’를 보였지만 이후 급격한 되돌림 국면에 진입했다다. 특히 10월 말로 갈수록 미중 간 관세와 통상 문제에서 완화 신호가 포착되자, 서방 희토류 채굴주 전반의 과열 기대가 식으며 MP의 상승세도 반전됐다다. 결과적으로 최근 고점 대비 34% 이상 하락했다는 점이 현재의 가격 변동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다.
성장 지향 투자자에게 이 같은 롤러코스터는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다. MP는 장기 승자인가, 아니면 지금은 관망할 시점인가라는 점이다다. 본 기사는 MP의 사업 구조, 정책 리스크, 수요 모멘텀, 재무 체력, 실행력 변수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장기 성장 가능성과 잠재 리스크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다.
10월의 명암: 반등과 반전
올여름 동안 주가가 두 배로 뛰었던 MP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추가 급등했다다. 중국 공급이 제약될 경우 미국 내 대체 공급원으로서 MP의 존재감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강하게 작동했다다. 당시 미·중 간 신경전은 이런 가설을 뒷받침하는 듯했다다.
그러나 10월 말, 미중 통상 완화 가능성이 흘러나오자 투자 심리는 급랭했다다. 관세 휴전에 대한 기대가 퍼지며 서방의 희토류 채굴·제련 기업 전반에 과열 경계가 번졌고, MP의 가파른 상승 추세는 꺾였다다. 그 결과 현재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34%+ 하락한 수준으로 되돌아와 있다다.
이는 MP의 미래 수익성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다. 한편으로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공급을 늘리면 장래 가격 하락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아직 본격적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한 MP의 마진에 부담이 될 여지가 있다다. 반면 미국이 과거처럼 중국산 금속 의존도로 회귀할 가능성은 낮다는 점, 그리고 미 국방부(DoD)가 이미 MP에 수억 달러 규모를 투자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회사의 중장기 기초 체력이 크게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다.
성장 동력은 아직 시작 단계인가
MP의 성장 이야기는 이제 막 본격 전개되려 한다는 판단도 가능하다다. 먼저 파트너십의 질이 눈에 띈다다. 7월 미 국방부(DoD)는 4억 달러를 투자해 MP의 최대 주주가 됐고, 동시에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에 대해 10년간 kg당 110달러의 가격 하한price floor을 보장했다다. 참고로 9월 말 기준 NdPr 현물 가격은 약 kg당 79달러였다다. 정부의 장기 가격 하한은 현금흐름 가시성을 높이고, 설비 확장과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는 데 재무적 완충 장치로 작동할 수 있다다.

마운틴 패스 광산의 파쇄 공정. 희토류 광석을 분해하는 초기 핵심 단계다. 이미지: MP Materials 제공
또한 애플(NASDAQ: AAPL)과의 5억 달러 규모 파트너십도 주목할 만하다다. 애플 기기에는 고성능 영구자석이 대량 사용되는데, 애플은 장기 재활용 자석 공급을 조건으로 MP의 두 번째 자석 공장(일명 10X Facility) 구축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다. 이는 MP가 채굴에서 제련·자석 제조까지 밸류체인을 수직 통합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의 핵심 고리다다.
수요 측면도 견조하다다. 데이터센터의 냉각·서버 구동 장치, EV 구동 모터, 풍력 터빈의 발전 모듈 등 각종 전력화·전동화 기술은 MP가 생산하는 고성능 희토류 자석을 필요로 한다다. 단기적으로 이를 대체할 만한 상용화 대안은 제한적이며, 미국 내에서 MP와 정면으로 경쟁 가능한 대규모 경쟁자도 아직 뚜렷하지 않다다.
모든 퍼즐 조각은 갖춰졌다. 관건은 MP가 이를 실행으로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느냐다.
투자자가 주목할 관전 포인트
단기 주가 등락보다 중요한 것은 운영상의 진척이다다. 우선 10X Facility 건설 속도와 단계별 캡파 가동 여부가 핵심이다다. MP의 투자 매력은 채굴 원광을 자석까지 내재화해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할 때 실질적으로 확대된다다. 현재 시장 수요를 소화할 충분한 제조 캐파가 없다는 약점이 존재하며, 두 번째 자석 공장은 장래 수익성을 좌우할 분기점이다다.
다음으로는 재무 건전성이다다. 채굴·제련·자석 제조는 본질적으로 자본 집약적(capex-heavy) 사업이다다. 6월 말 기준 MP는 현금 및 단기투자 7억5천만 달러+를 보유했지만, 총부채는 9억2천만 달러에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다. 순손실 폭은 축소되는 추세이나 회사는 아직 완전한 흑자를 달성하지 못했다다. 
MP의 분기별 장기부채 추이(YCharts 데이터)
지속적인 영업현금흐름 개선이 확인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다. 다만 분기마다 안정적 플러스 운영현금흐름에 접근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이는 회사가 약속한 성장 전략을 착실히 실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핵심 신호가 될 것이다다. 성장주 투자자에게 필요한 덕목은 인내이며, 이 종목의 가설은 단기 급등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체력 축적에 있다다.
투자 타이밍: 1,000달러를 지금 투입할 것인가
The Motley Fool의 Stock Advisor 애널리스트 팀은 현재 가장 매력적인 10개 종목을 선정했으며, 그 목록에 MP 머티리얼즈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다. 과거 사례로 2004년 12월 17일 추천된 넷플릭스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603,392가 되었고, 2005년 4월 15일 추천된 엔비디아에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면 $1,241,236이 되었을 것이라는 *성과를 제시했다다. 또한 해당 서비스의 총 평균 수익률은 1,072%로, 같은 기간 S&P 500의 194% 대비 시장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다. *성과 기준일: 2025년 10월 27일
용어 해설과 맥락
– 희토류(Rare Earths):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등 17개 원소군을 통칭한다다. 자성, 내열성, 자기적 에너지 밀도 등 특수 물성을 바탕으로 EV 모터, 풍력 발전기, 스마트 기기, 방산 등 첨단 제조 전 영역에 필수적이다다.
– NdPr(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고성능 영구자석 제조의 핵심 합금 조성이다다. NdFeB(네오디뮴-철-붕소) 자석의 성능을 좌우해 EV·풍력 등 전동화 핵심 부품에 널리 쓰인다다.
– 가격 하한(Price Floor): 특정 원자재에 대해 최소 보장 가격을 설정, 시장가격 하락 시에도 공급자가 일정 수준의 수익·현금흐름을 확보하도록 하는 장치다다. MP의 경우 DoD가 10년간 kg당 110달러를 보장해 설비 확장과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는 데 다운사이드 방어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다.
– 10X Facility: MP가 추진 중인 두 번째 자석 공장으로, 채굴·제련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자석 제조까지 확장해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려는 프로젝트다다. 상업 가동이 본격화되면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다.
종합 평가: 잠재력과 리스크의 공존
MP 머티리얼즈는 네바다 본사를 둔 미국 희토류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마운틴 패스라는 전략 자산, 국방부의 4억 달러 투자 및 NdPr 가격 하한, 애플과의 5억 달러 파트너십이라는 질 좋은 촉매를 확보했다다. 수요 측면에서 EV, 풍력, 데이터센터 등 메가 트렌드가 유효하고, 단기 대체재 부재 또한 중장기 구조적 성장을 지지한다다.
다만 정책·지정학 변수는 양날의 검이다다. 미중 통상 완화는 가격과 스프레드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으며, 반대로 긴장이 고조되면 서방 공급망 재편의 수혜가 커질 수 있다다. 여기에 대규모 CAPEX, 공정 복잡성, 허가·가동 지연 리스크, 원자재 가격 사이클 변동성 등 전형적 자원·소재 업황 리스크도 상존한다다. 따라서 투자 판단의 초점은 10X Facility의 적기 구축·가동, 분기별 현금흐름 개선, 부채 관리, 정부·전략 거래선과의 계약 이행에 맞춰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다.
결론적으로 MP는 충분한 연료를 탑재했지만, 주가 경로는 실행력과 매크로 헤드라인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다. 성장주 관점에서의 매력은 단기 베팅이 아닌 점진적 체력 축적과 가시성 개선에 있다다. 시간보다 인내가 수익률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다.
저작권·공시: Steven Porrello는 MP 머티리얼즈 보유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다. The Motley Fool은 애플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애플을 추천하고, MP 머티리얼즈를 추천한다고 명시했다다. The Motley Fool의 공시 정책은 회사 정책 문서에 따른다다. 본 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