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극우 정당, 이민 정책 갈등으로 연정 탈퇴하며 정부 붕괴

네덜란드 정부는 이민 정책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인해 극우 정당인 헤이르트 빌더르스가 이끄는 자유당(PVV)의 연정 탈퇴로 붕괴되었다. 헤이르트 빌더르스는 X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해당 정당이 난민 제안에 대한 연정의 지지를 얻지 못해 탈퇴한다고 밝혔다다.

2025년 6월 3일, CNBC 뉴스(cnbc.com)의 보도에 따르면, 빌더르스는 이민 정책이 지금처럼 유지될 경우 연정을 탈퇴할 수밖에 없으며, PVV는 역사상 가장 엄격한 난민 정책을 약속했으나 그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3년 네덜란드 총선거에서 PVV는 대승을 거두며 전 총리 마크 루터의 정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만, 네 개의 주요 정당은 네덜란드 정보국의 전 수장인 딕 쇼프를 총리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다른 연정 정당들은 빌더르스가 국가의 필요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루터의 전 정당인 인민의 자유와 민주주의당의 리더인 딜란 예실괴즈-제게리우스는 빌더르스가 자신의 이익과 자존심을 선택했다며 이 결정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농민시민운동(BBB)당은 빌더르스가 단독적으로 정부를 무너뜨렸다고 발표했다. BBB의 리더인 캐롤라인 반 데르 플라스는 정부를 운영하는 것은 소셜 미디어에서 위협하는 것과 다르다며 이는 무책임하고 비현명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다른 야당들은 선거를 요구하고 있으며, 사회당(SP) 소속의 지미 다이크는 이제 선거와 정치 변화를 위한 시간이라며 입장을 밝혔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