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포인트
- 의료비는 대다수 은퇴자에게 가장 큰 지출 중 하나다.
- 메디케어(Medicare)를 제때 가입하고 보장을 신중히 선택하면 비용을 낮출 수 있다.
- 본인부담금(out-of-pocket) 통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 “대다수 은퇴자가 놓치는 $23,760 사회보장연금 보너스”와 같은 홍보 문구가 등장하지만, 핵심은 제도 이해와 계획이다.
은퇴 후에는 재정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충분한 은퇴 저축과 일정 수준의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 수령액이 있더라도 근로소득이 끊긴 상황에서는 한정된 소득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2025년 11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은퇴 지출 가운데 특히 의료비는 예측하기 가장 어렵다. 그 이유는 개인의 건강관리 습관, 피할 수 없는 돌발 건강 문제, 그리고 메디케어 보장 선택 등 여러 요인이 비용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지금 1,000달러를 어디에 투자할까?”와 같은 투자 관련 홍보 문구가 눈길을 끌 수 있으나, 본 기사에서 핵심은 의료비 계획이다. 은퇴자라면 보장 범위와 본인부담 구조를 이해한 뒤 본인의 건강 상태와 재정 여건에 맞춘 선택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의료비를 잘못 관리하면 은퇴 생활 전반에 장기적인 재정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주요 실수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메디케어 제때 가입 누락
메디케어 파트 B(Part B)는 외래 진료(outpatient care)를 다루며, 은퇴 후 큰 지출이 될 수 있다. 제때 가입하지 않을 경우 평생 동안 파트 B 할증을 부담할 수 있다. 초기 가입 기간(Initial Enrollment Period)은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석 달 전부터 그 달 이후 석 달까지다. 이 기간을 놓치면 이후에도 가입은 가능하나, 그때는 사회보장연금 수령액을 잠식할 수 있는 파트 B 할증이 붙어 총비용이 커질 수 있다. 그러므로 기한 내 등록이 최선의 선택이다.
용어 팁1: 파트 B 할증은 법정 표준 보험료에 추가로 붙는 영구적 가산금으로, 지각 가입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소득 연동 할증과는 별개 개념)다.
2) 매년 진행되는 메디케어 오픈 등록 불참
메디케어는 매년 10월 15일~12월 7일에 오픈 등록(Open Enrollment) 기간을 운영한다. 이 시기에 파트 D(처방약) 플랜이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Advantage) 플랜을 변경할 수 있다. 현재 보장에 대체로 만족한다 해도, 매년 플랜 조건과 보험료·약가·네트워크는 바뀔 수 있다. 비교·검토 없이 그대로 유지하면 더 나은 조건을 놓치고 불필요한 추가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

3) 본인부담금(Out-of-Pocket) 과소평가
은퇴 후 메디케어가 모든 건강 관련 필요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다음과 같은 비보장 서비스가 많다.
• 치과 스케일링 등 치과 치료
• 시력 검사 및 안경
• 보청기
또한 보장 서비스라 하더라도 공동부담금(copay)·공보험(coinsurance)·공제액(deductible) 등 본인부담이 수반된다. 이들 비용을 예산에 반영하지 않으면, 월간·연간 지출이 계획보다 크게 이탈할 수 있다. 따라서 정기 진료·약제비·보조 기기 등 예상 항목별로 현실적인 예산 라인을 미리 설정해야 한다.
4) 메디갭(Medigap) 즉시 가입 미루기
메디케어 가입자는 다양한 본인부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를 보완하는 것이 메디갭이다. 메디갭은 말 그대로 메디케어의 보장 공백(gap) 일부를 메워주는 보충보험이다. 메디갭은 메디케어가 전혀 보장하지 않는 치과·시력·청력을 대신 해주지는 않지만, 공동부담금·공제액 등 반복적으로 누적되는 비용을 실질적으로 경감하는 데 유용하다.
메디갭의 초기 보장 발급(Guaranteed Issue) 창구는 만 65세가 되고 파트 B에 등록한 시점부터 6개월간 열려 있다. 이 기간을 지나면 가입 거절을 당하거나 더 높은 보험료를 제시받을 위험이 커진다. 반면 초기 창구에 가입하면 기왕증이 있어도 거절할 수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실용 가이드: 한국 독자를 위한 용어 설명
메디케어(Medicare): 미국의 연방 노인·장애인 공적의료보험 제도다. 파트 A(입원), 파트 B(외래), 파트 D(처방약), 그리고 민간 종합형인 어드밴티지(파트 C)가 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Advantage): 민간 보험사가 제공하는 통합형 패키지로, A·B·D를 묶고 추가 혜택(치과·시력 등)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으나 네트워크 제약과 자기부담 구조가 다를 수 있다.
파트 D: 처방약 보장 플랜으로, 보험료·약가·적용 약물 목록(Formulary)이 매년 바뀔 수 있어 매년 비교가 중요하다.
본인부담(Out-of-Pocket): 공제액(deductible)은 보험이 적용되기 전 먼저 지불해야 하는 금액, 공동부담금(copay)은 정액 부담, 공보험(coinsurance)은 비용의 비율로 내는 구조다.
전략적 시사점
의료비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가입 시점 엄수, 연례 재점검, 본인부담 예산화, 메디갭 조기 가입이라는 네 가지 원칙만 지켜도 예측 가능성과 비용 통제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파트 B 지각 가입 할증은 평생 부과될 수 있어 기한 관리가 핵심이다. 또한 파트 D와 어드밴티지의 연간 조건 변경은 은퇴자 비용에 큰 변동을 초래하므로, 매년 10월~12월 초 사이에 플랜 비교를 통해 약값과 네트워크, 상한선(OOP Max)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메디갭은 초기 등록 기회를 놓치면 의료심사와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초기 6개월을 사실상 유일한 무심사·유리한 창구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결론
은퇴기의 의료비는 피할 수 없는 지출이다. 핵심은 메디케어 선택을 전략화하고 본인부담 구조를 이해해 예산을 선제적으로 설계하는 일이다. 이런 계획을 바탕으로 하면 건강관리 니즈와 의료비 지출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편, 기사 말미에는 “대다수 은퇴자가 완전히 간과하는 $23,760 사회보장연금 보너스” 등 소셜 보안 관련 전략을 소개하는 홍보성 문구가 포함돼 있다. 이는 연금 최적화를 통한 소득 증대 가능성을 강조하는 일반적 권유로, 핵심 주제(의료비 관리)와는 분리된 내용임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추가 문구(원문 포함)
“대다수 미국인은 은퇴 저축이 몇 년 이상 뒤처져 있다. 하지만 소수만 아는 ‘사회보장연금의 비밀’이 은퇴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간단한 한 가지 요령만으로도 연간 최대 $23,760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주장” 등이 소개된다. 사회보장연금 최적화 방법을 익히면 보다 안정적인 은퇴를 준비할 수 있다는 맥락의 일반적 안내가 이어진다.
The Motley Fool은 공시 정책(disclosure policy)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다. 또한 “여기 담긴 견해와 의견은 필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입장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고지문이 덧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