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장기간 꾸준한 투자는 성공 확률을 높인다.
· ETF(상장지수펀드)는 즉각적인 분산 효과를 제공한다.
· 투자 성향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ETF가 존재한다.
2025년 11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견조한 소비 지표를 바탕으로 랠리를 이어가며 S&P 500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이미 ‘기차를 놓쳤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전문가는 “가장 좋은 투자 시점은 가능한 한 빨리”라고 강조한다. 저점에서 매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장기간에 걸쳐 규칙적으로 투자한다면 시장 변동성을 충분히 흡수하며 결국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 첫걸음으로 가장 손쉬운 방법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ETF를 매수하는 것이다.
ETF란 무엇인가?
ETF(Exchange-Traded Fund)는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펀드다. 일반 공모펀드와 달리 낮은 보수, 높은 유동성, 그리고 광범위한 분산 투자가 장점이다. 투자 대상은 주식·채권·원자재·섹터·테마 등으로 폭넓게 확장돼 있다.
“ETF 한 종목만 매수해도 수십~수백 개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석에서 얻는 분산효과
ETF 시장에는 패시브 인덱스 전략과 액티브 운용 전략이 공존한다.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뱅가드(Vanguard)는 저비용 지수추종 ETF로 유명하고, 캐시 우드(Cathie Wood)는 ARK 시리즈처럼 공격적으로 테마를 선별하는 액티브 ETF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장 간단한 접근법은 이른바 ‘시장 전체를 사는 것’이다. 뱅가드 S&P 500 ETF(티커: VOO)는 운용 자산이 1조4천억 달러(약 1,900조 원)로 세계에서 가장 큰 ETF다. S&P 500 지수 내 시가총액 500대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성장주 비중을 높인다. 지수 편입 기준(최소 시가총액 227억 달러)을 충족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교체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종목은 걸러지고 성장성이 유지된다.
투자자 성향별 ETF 선택법
하지만 모든 투자자가 동일한 ETF를 매수할 필요는 없다. 뱅가드는 100여 개가 넘는 ETF 라인업을 보유해 공격형에서 안정형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지수 추종이라는 공통점 덕분에 ETF 내부에 수백 개 종목이 편입돼 리스크를 분산한다.
① 공격적 성장추구(장기) — Vanguard Information Technology ETF(VGT)
• 뱅가드 내부 위험 등급 ‘가장 높음’
• 최근 10년 연평균 수익률 23.5%
• 300개 이상의 IT 종목 포함으로 위험 대비 분산 효과 확보
② 안정적 배당선호(단·중기) —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VIG)
•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
• 꾸준한 배당과 시가총액 우량주 중심 편입
“지금이 가장 빠른 출발선”
투자 시기가 늦었다고 느끼더라도 시장 전체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해 왔다. S&P 500 지수는 역사상 여러 차례 조정과 폭락을 겪었지만, 결국 고점을 갱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는 “언제 시작하든 꾸준함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조언한다.
ETF와 주식 직접투자의 비교
ETF가 분산 효과로 위험을 낮추지만, 개별 주식이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모틀리 풀(Motley Fool)은 자사 Stock Advisor 서비스가 선정한 ‘TOP 10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1,072%로 S&P 500(194%) 대비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4년 12월 넷플릭스 추천 사례, 2005년 4월 엔비디아 추천 사례 등은 60만 달러, 124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는 별도 구독 비용이 필요하며, 추천 종목에 VOO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개별 주식 투자와 ETF가 각기 다른 성격의 전략임을 보여준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
• 패시브 인덱싱 — 특정 지수를 그대로 추종해 운용하는 전략. 운용보수가 낮고 시장 평균 수익률을 목표로 함.
• 액티브 운용 —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선별해 시장 평균 대비 초과수익을 노림.
• 위험 조정 수익률 — 변동성을 고려해 계산한 수익률로, 동일 위험 대비 어느 전략이 효율적인지 판단할 때 사용.
투자 전 유의사항
Jennifer Saibil은 기사에서 언급된 종목에 개인적인 보유 지분이 없다고 밝혔다. 모틀리 풀은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와 Vanguard S&P 500 ETF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시 정책에 따라 이해 상충 가능성을 공개했다.
*Stock Advisor 누적 수익률은 2025년 10월 27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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