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은행 내트웨스트(NatWest Group)이 영국의 대형 자산관리사 중 하나인 Evelyn Partners(에블린 파트너스)를 약 25억 파운드(약 34억 달러)에 인수하는 데 근접했다고 복수 매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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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7일, 로이터 통신은 스카이 뉴스(Sky News)의 보도를 인용해 내트웨스트가 에블린 인수를 위한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번 거래 규모는 약 25억~30억 파운드 범위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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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내트웨스트는 즉각적인 언급을 거부했으며, 에블린 측 역시 로이터의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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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뉴스는 지난주 내트웨스트와 경쟁 은행인 바클레이스(Barclays)가 에블린 인수를 위한 제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트웨스트의 최종 인수가 25억~30억 파운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며, 거래 확정 발표는 다음 주 초에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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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 파트너스는 사모펀드(Private Equity) 투자사인 Permira(퍼미라)와 Warburg Pincus(워버그 핀커스)가 주요 주주였으며, 이들 사모펀드는 지난해부터 에블린 매각 절차를 개시했다. 로이터는 매각 과정에서 바클레이스, 내트웨스트, 로이드은행(Lloyds), 캐나다 왕립은행(RBC) 등 여러 은행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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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미라는 2014년부터 에블린 파트너스(구 Tilney Smith & Williamson)를 소유하며 회사를 성장시켰고, 현재 에블린이 운용하는 고객자산 규모는 630억 파운드에 달한다고 보도는 전했다. 워버그 핀커스는 2020년 Tilney와 회계법인 Smith & Williamson의 합병을 지원하기 위해 소수 지분을 취득했으며, 나머지 지분은 현재 및 전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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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문 말미에는 통화 환산 비율이 제시되어 있는데 $1 = 0.7348 파운드라고 명시되어 있어, 이를 기준으로 인수 금액이 미화 약 34억 달러 수준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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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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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사에서 나오는 주요 용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사모펀드(Private Equity)는 비상장 기업이나 공기업을 인수해 경영 개선, 구조조정 등을 통해 가치를 높인 뒤 재매각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펀드다. AUM(Assets Under Management, 운용자산)은 자산운용사가 고객을 대신해 운용하는 총 자산 규모로, 자산관리사의 규모와 수익 잠재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이다. 또한 이번 거래에서 제시된 금액은 매각 주체인 사모펀드가 보유한 지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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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 분석 및 시장 영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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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수치들을 바탕으로 간단한 평가 지표를 계산해 보면, 인수가격이 25억 파운드로 확정될 경우 에블린의 AUM 대비 인수가는 약 3.97%(25억 ÷ 630억 파운드) 수준이다. 인수가가 30억 파운드일 경우 비율은 약 4.76%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자산관리업체 인수 시 AUM 대비 거래비율은 사업모델, 수익성(운용수수료 및 자문수수료 수준), 고객구성(개인·법인·고액자산가 비중), 성장성 등을 종합 반영하는데, 이번 수준은 자산관리 업계에서 흔히 관찰되는 중간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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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측면에서는 내트웨스트가 에블린을 인수할 경우 영국 내 자산관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에블린의 630억 파운드 AUM은 단일 거래로 내트웨스트의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시키며, 이는 바클레이스·로이드 등 경쟁 은행들과의 고객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은행 계열의 자산관리 기능 강화는 예금·대출 등 전통적 은행 비즈니스와의 시너지(예: 자산관리 고객을 통한 대출·자문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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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적 영향 측면에서는 거래 자금 조달 방식에 따라 내트웨스트의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인수 자금이 자기자본에서 충당되면 자본비율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를 차입으로 조달할 경우 부채비율이 상승할 수 있다. 다만 보도에는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한 세부 내용이 없으므로, 실제 재무영향은 인수구조 확정 후에 구체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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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및 통합 리스크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 고객 자산 이전 과정, 내부 시스템 및 운용 철학의 통합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인수 후에도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성공적인 통합의 핵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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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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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거래 확정 시점과 최종 인수가액의 확정 여부다. 스카이 뉴스는 다음 주 초 발표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공식 발표 전까지는 변동 여지가 있다. 둘째,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와 인수금융 구조(현금, 주식교환, 차입 등)다. 셋째, 인수 이후의 통합 계획과 고객 유지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거래가 다른 은행들의 추가 인수·합병(M&A) 움직임을 촉발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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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면, 내트웨스트의 에블린 인수는 영국 자산관리 시장의 구조적 재편 가능성을 시사하며, 단기적으로는 인수 가격·자금조달 방식·규제 승인 여부가 시장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은행계 자산관리사의 대형화가 경쟁구도를 바꾸고, 고객 서비스 및 수익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