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없는 듯 사라 모아야 할 코스트코 주식” 3가지 투자 근거

코스트코홀세일(NASDAQ: COST)의 주가는 지난 10년간 614% 상승하며 월마트(170%)타깃(155%)을 크게 앞질렀다. 전 세계 소비자들은 연회비를 내고 창고형 매장을 이용하면서 시장 최저 수준의 가격을 누리고 있다.

2025년 8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40년이 넘는 운영 기간 동안 글로벌 90% 재가입률이라는 ‘팬덤’ 수준의 충성 고객층을 확보했다. 이러한 고객 충성도 덕분에 동사의 주식은 꾸준한 실적 성장과 해외 확장을 바탕으로 월가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장기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

코스트코 주가는 7월 중 사상 최고치인 주당 약 843달러에 도달한 뒤 소폭 조정됐으나, 7년 만의 회원비 인상오프라인을 넘어선 신규 사업 확대 소식으로 여전히 ‘저가 매수’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보도는 이를 뒷받침하는 세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1. 7년 만에 단행된 회원비 인상

코스트코는 이번 달 미국과 캐나다에서 연회비를 8% 이상 인상한다고 밝혔다. 2024년 9월 1일부로 베이식 회원권은 5달러 오른 65달러,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은 10달러 오른 130달러가 된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는 5,200만 개의 유료 회원권(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그제큐티브 등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인상은 올해 4월부터 시행된 푸드코트 회원증 확인과 6월의 계산대 신분증 확인 도입에 이은 수익 증대 전략의 연장선이다. 소매업계가 전통적으로 낮은 영업이익률 구조를 지니는 가운데, 코스트코는 회원 수수료를 ‘캐시카우’로 삼아 상품 판매 의존도를 줄여 왔다. 실제로 2024 회계연도 3분기(5월 12일 종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구독 기반 모델은 경쟁사 대비 코스트코를 돋보이게 만들었으며,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인상분이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기 전, 주식을 선제적으로 매수할 가치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2. 오프라인을 넘어서는 다각화 전략

코스트코는 전 세계 878개 매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이후 17곳을 추가 개점했다. 현재 전체 매장의 80% 이상이 북미에 집중돼 있어 신규 지역 확장 여력도 크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전자상거래 부문이다. 2024 회계연도 3분기 코스트코의 e커머스 매출은 2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앱 다운로드는 32%, ‘코스트코 로지스틱스’ 배송 건수는 28%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Marketing Report에 따르면, 글로벌 e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2년 19조 달러에서 2030년 48조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충성도 높은 회원 기반을 바탕으로 코스트코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부각되는 이유다.

아울러 회사는 회원 데이터를 활용한 리테일미디어 광고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다. 소매미디어 담당 부사장 마크 윌리엄슨은 “적합한 맥락에서 적합한 회원에게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마케터는 해당 시장이 2025년 1,66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3.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합리적

COST PEG Ratio Chart

Y차트 자료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은 지난 12개월 동안 58% 하락해 최근 평균치를 크게 밑돈다. PEG는 주가수익비율(PER)을 예상 주당순이익 성장률로 나눈 지표로, 성장 잠재력을 반영한다. PEG 값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이므로, 현재 수치는 ‘가치주’ 관점에서도 매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미국 투자 자문사 모틀리풀은 별도 보고서에서 앞으로 10개 유망 종목을 선정했으나, 코스트코는 해당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모틀리풀은 과거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를 추천했을 당시 1,000달러 투자액이 77만4,281달러로 불어났다고 사례를 제시한다*. 같은 서비스는 S&P 500 지수를 2002년 이후 4배 이상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모틀리풀 ‘스톡 어드바이저’ 수익률 기준일: 2024년 7월 15일.


용어·개념 추가 설명

PEG(Price/Earnings to Growth) 비율은 주가가 향후 이익 성장률 대비 고평가 또는 저평가됐는지를 파악하는 도구다. PER만으로는 성장 속도를 고려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장주 평가 시 PEG가 자주 활용된다.

리테일미디어 네트워크는 대형 소매업체가 자체 온라인·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광고주에게 타깃 광고 공간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아마존, 월마트에 이어 코스트코까지 진출함으로써 ‘퍼스트파티 데이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문가 시각 정리

구독형 매출 확대는 경기 변동성에 대한 방어력을 높인다. ② 오프라인 강점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확장은 옴니채널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③ PEG 기준 저평가 구간에 있는 현재 주가는 장기 보유 관점에서 매력적이라는 종합적 판단이 가능하다.

※투자는 각자의 책임이며,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