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idea의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가 나이키(NIKE Inc., 티커: NKE)를 대상으로 한 정량 평가를 공개했다. Validea가 추적하는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이번 분석에서 나이키는 P/B 성장투자(P/B Growth Investor) 모델(학계 연구자 파르타 모한람(Partha Mohanram)의 공개 전략 기반)을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성장주 모델은 장부가 대비 시장가치 비율(Book-to-Market, B/M)이 낮은 주식 가운데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특성을 보이는 종목을 선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2025년 11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는 대형주 성장주로 분류되며 업종은 신발(Footwear)이다. 모한람의 전략을 적용한 Validea의 이번 평가에서 나이키는 77% 점수를 받았다. Validea는 일반적으로 80% 이상이면 해당 전략이 종목에 일정 수준의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90%를 상회하면 강한 관심으로 해석한다. 이에 비춰보면, 나이키의 77%는 모델 적합도가 높지만 관심 임계치(80%)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정리된다.
Validea는 이어, 아래의 항목별 통과/탈락 결과가 전략 기준에서의 강점과 약점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다만 각 기준은 동일 가중이 아니며, 서로 독립적이지 않을 수 있다. 다음은 나이키가 모한람 모델의 세부 테스트를 충족했는지를 요약한 항목이다.
세부 테스트 결과 요약
• BOOK/MARKET RATIO: PASS
• RETURN ON ASSETS: PASS
•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PASS
•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VS. RETURN ON ASSETS: PASS
• RETURN ON ASSETS VARIANCE: PASS
• SALES VARIANCE: PASS
• ADVERTISING TO ASSETS: PASS
• CAPITAL EXPENDITURES TO ASSETS: FAIL
• RESEARCH AND DEVELOPMENT TO ASSETS: FAIL
핵심 포인트: 나이키는 광고비·매출·ROA(자산수익률) 관련 안정성 및 현금흐름 지표에서 일관된 통과를 보였으나, 자본적지출/자산과 연구개발/자산에서는 탈락했다. 종합 점수는 77%로, Validea 기준의 관심 임계치인 80%에 근접하나 미달이며, 90%에 해당하는 강한 관심 구간에는 한참 못 미친다.
상세 리포트와 참고 항목
• NKE Guru Analysis세부 구루 분석
• NKE Fundamental Analysis기본적 요인 리포트
파르타 모한람(Partha Mohanram) 소개
모한람은 학계 기반의 성장주 선별 연구로 알려진 인물이다. 가치투자가 장기적으로 유효하다는 다수 연구와 달리, 성장투자의 성과는 일관되지 않다는 통념을 정량 모델로 뒤집었다고 평가받는다. 그의 대표 논문 “재무제표 분석을 통한 저 B/M 주식의 승자와 패자 구분(Separating Winners from Losers among Low Book-to-Market Stocks using Financial Statement Analysis)”은, 저 B/M 성장주 중에서도 상승을 지속할 종목을 가르는 재무 신호를 엄밀히 제시했다. 모한람은 현재 토론토대학교에서 John H. Watson Chair in Value Investing를 맡고 있으며, 과거 콜럼비아 비즈니스스쿨에서 부교수로 재직했다.
추가 리서치 주제
• 나스닥 100 상위 종목(Top NASDAQ 100 Stocks)
• 팩터 기반 ETF 포트폴리오(Factor-Based ETF Portfolios)
• 해리 브라운 영구 포트폴리오(Harry Browne Permanent Portfolio)
• 레이 달리오 올웨더 포트폴리오(Ray Dalio All Weather Portfolio)
• 고주주환원(High Shareholder Yield) 종목
• 재무설계 팟캐스트(Financial Planning Podcast)
Validea 소개
Validea는 오랜 기간 시장을 능가한 투자 거장들의 공개 전략을 추적해 주식 분석과 모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투자 리서치 서비스다. 적용 전략에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위그 등의 접근법이 포함된다.
모델 해석과 실무적 시사점
이번 결과에서 중요한 부분은 나이키의 질적 수익성·현금흐름 안정성이 모한람 모델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는 점이다. ROA, 영업현금흐름/자산, ROA 변동성, 매출 변동성, 광고비/자산이 모두 통과함으로써, 수익 창출력과 그 안정성, 그리고 브랜드·마케팅 지출의 효율성이 모델 기준을 충족했음을 시사한다. 반면, 자본적지출/자산과 연구개발/자산 탈락은 해당 지표가 모형이 선호하는 성장지속성의 패턴과는 다소 상이하게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요약하면 모형 적합도 77%는 평균 이상이지만, 관심 기준선 80%에는 소폭 못 미친다.
용어 간단 해설
• Book-to-Market(장부가/시가) 비율: 기업의 장부가치(book value)를 시가총액(market value)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시장이 높은 성장성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 ROA(자산수익률): 총자산 대비 이익 창출 능력을 의미한다. 높고 안정적일수록 질적 수익성이 양호하다고 해석된다.
• 영업현금흐름/자산: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현금흐름을 자산으로 나눈 지표로, 수익의 현금 창출력과 자본 효율성을 함께 읽는다.
• ROA 변동성·매출 변동성: 해당 지표가 얼마나 흔들리는지를 본다. 변동성이 낮을수록 예측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에 유리하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 광고비/자산: 자산 대비 광고지출의 수준을 통해, 브랜드/수요 창출에 대한 투자 강도와 효율성을 간접적으로 확인한다.
• 자본적지출(CAPEX)/자산: 유형자산 확대나 유지 보수 등 장기 투자 강도를 본다. 모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성장 지속성 신호가 약하게 읽힐 수 있다.
• 연구개발(R&D)/자산: 신제품·혁신 투자의 강도를 의미한다. 특정 전략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R&D 투입이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투자 관점의 정리
정량 모델 관점에서 나이키(NKE)는 성장주로서의 핵심 체력(수익성·현금흐름·안정성)이 비교적 견조하게 나타나며, 이로 인해 77%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Validea의 경험칙인 80% 관심 임계치 및 90% 강한 관심 구간에는 미치지 못해, 모델 신호만으로는 즉각적인 강세 확신을 부여하기 어렵다. 실무적으로는 질적 지표는 긍정적이되, 투자 타이밍이나 밸류에이션·리스크 요인을 추가로 확인하는 접근이 합리적이다. 또한 모한람 모델은 저 B/M 성장주 중 승자 선별에 초점을 두므로, 동일 업종 내 다른 대형주 성장 종목과의 상대 비교도 유의미하다.
결론적으로, 본 평가는 Validea의 모한람 P/B 성장투자 모델 기준에서 본 나이키(NKE)의 정량적 체력 점검표로 볼 수 있다. 투자자는 점수 77%와 세부 항목의 통과/탈락 패턴을 바탕으로, 자신의 리스크 허용도와 보유 기간, 기타 대안 종목 대비 상대 매력을 검토하는 전략적 의사결정을 고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