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00 변동성 확대: 앤시스(ANSS) 하락, 페이팔(PYPL) 상승

[나스닥 100 지수 일간 등락 현황]

Nasdaq 100 Movers 이미지
자료=Market News Video


미국 증시 기술주 중심 지수인 나스닥 100에서 22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장 초반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인 종목은 페이팔 홀딩스(PayPal Holdings, 티커: PYPL)앤시스(Ansys, 티커: ANSS)다.

2025년 7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팔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2.6% 상승하며 지수 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페이팔 주가는 약 10.8% 하락한 상태지만, 이날 단기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이 포착됐다.

반면,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인 앤시스는 장 초반 4.7% 하락하며 나스닥 100에서 가장 큰 폭으로 밀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수익률(YTD)은 11.0% 상승해, 올해 들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 변동의 배경과 시장 해석

페이팔(PYPL)은 장·단기 금리 변동, 글로벌 결제 성장률 둔화 우려, 핀테크 경쟁 심화 등으로 2025년 들어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이날처럼 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은, 투자자들이 기술주 전반의 과매도 구간 진입 여부를 재평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앤시스(ANSS)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지출 둔화 가능성이 제기될 때마다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단기 차익 실현이 일시적으로 집중될 경우 낙폭이 커질 수 있다.

나스닥 100 내 다른 변동 종목 가운데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MRVL)2.1% 하락했고, 인텔(Intel, INTC)2.5% 상승했다. 이는 반도체 업종 내 개별 기업 실적 기대치와 향후 공정 로드맵에 대한 시장 평가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용어‧지표 해설

나스닥 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비금융)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주로 기술·통신·소비재 기업 비중이 높아, 기술주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대표적 바로미터로 활용된다. ‘YTD(Year To Date)’는 ‘연초 이후 현재까지’의 누적 수익률을 의미한다.

또한, 주가 변동률(%)해당 거래일 시가 대비 현재가 또는 전일 종가 대비 변화를 뜻하며, 일별·주별·연간 성과를 확인하는 지표로 쓰인다.


■ 기자 관전 포인트*

“연내 미 연준(Fed)의 정책 방향이 빠르게 전환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고금리 환경에 취약한 소비·결제 섹터보다 현금흐름과 기술 초격차를 보유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상대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오늘처럼 개별 종목별로 등락 폭이 엇갈리는 모습은 시장이 실적, 기업 구조조정, 인수합병(M&A) 등 구체적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단순히 하루 등락으로 전체 방향성을 단정 짓기 어렵다는 점도 시사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격 변동성 확대 시기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기업별 펀더멘털·실적 지침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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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이번 장 초반 흐름은 나스닥 100 지수 내에서도 결제 플랫폼·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반도체서로 다른 업종의 주가가 교차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페이팔의 반등, 앤시스의 조정, 그리고 인텔·마벨의 엇갈린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이 각 기업의 연간 전망과 수익성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향후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화되면 이러한 단기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투자 판단은 개별 기업 펀더멘털거시경제 변수 간의 균형을 고려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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