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트로델비와 키트루다 조합으로 유방암 위험 35% 감소

디나 비즐리 기자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트로델비와 머크의 면역요법 키트루다를 조합한 치료가 공격적인 유형의 유방암 악화를 35% 줄였다고 한다. 이는 초기 치료에 사용되었을 때의 결과로, 이번 대규모 시험 결과는 토요일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2025년 5월 31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 데이터는 진단 후 고도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 방식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14개월의 중간 추적 결과, 트로델비와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환자들은 질병이 진행되지 않고 11.2개월을 보냈으며, 기존의 화학요법과 키트루다를 받은 환자들의 진행 없는 생존 기간은 7.8개월이었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트로델비/키트루다 조합을 받은 환자들은 평균 16.5개월 간 치료에 반응했으며, 화학요법 그룹의 경우에는 9.2개월이었다고 미국 임상 종양학회(ASCO) 과학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밝혔다. 연구자들은 이 요법이 전체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 중이라고 한다.

길리어드는 이전에 PD-L1 단백질을 발현하는 고도 삼중 음성 유방암을 앓고 있는 4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시험에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ASCO 전문가 진 로우 메이젤 박사는 이 결과가 “이 환경에서 새로운 일선 표준 치료가 될 가능성 있다”고 했다.

ASCO는 미국 유방암의 약 10%가 삼중음성으로, 이는 호르몬에 민감한 다른 형태보다 치료하기 어렵다고 추정한다. 삼중 음성 유방암의 약 40%는 PD-L1 양성으로, 키트루다의 후보자가 될 수 있다.

항체-약물 결합체인 트로델비는 항암제를 악성 세포에 보다 정밀하게 전달하도록 설계되어 건강한 세포보다 화학요법에 덜 피해를 주도록 한다.

트로델비의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백혈구의 양이 줄어드는 중성구 감소증이 43%의 환자에게서 보고되었고, 10%의 환자에게서 설사가 보고되었다. 화학요법 그룹에서는 중성구 감소증 발생이 45%, 빈혈이 16%, 혈소판 감소가 14%였다.

트로델비는 이미 두 가지 이상의 이전 치료를 받은 고도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와 이전에 치료받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승인되었다. 길리어드 측은 PD-L1을 발현하지 않는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치료로 트로델비를 사용하는 연구를 포함해 여러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