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하락과 테슬라 급락으로 하락 마감한 주식시장

S&P 500 지수는 목요일에 -0.53% 하락하며 마감하였고, 다우존스 산업 지수-0.25% 하락, 나스닥 100 지수-0.80% 하락했다. 6월 E-mini S&P 선물과 E-mini 나스닥 선물 또한 각각 -0.52%-0.84% 하락했다.

2025년 6월 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14% 이상 급락하며 기술주를 끌어내린 후 목요일 초기 상승세를 반납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의 회사들에 대한 정부 계약과 보조금을 종료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이 원인이었다.

미국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외로 7개월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1분기 비농업 생산성의 하향 조정과 단위 노동 비용의 상승도 주식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bp 증가하며 4.40%에 달했다. 이는 4주 최저치 4.31%에서 반등한 결과였다.

목요일 아침 주가 지수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전화 통화를 통해 추가 무역 회담에 합의했으며, 시 주석은 무역 긴장을 유발하는 “부정적” 조치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4월 미국 무역 적자가 20개월 만에 최저치로 감소하면서 2분기 GDP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간 미국 초기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000 증가해 247,000건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미국 4월 무역 적자는 -616억 달러로 예상치 -660억 달러보다 좁아졌다. 미국 1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재조정되어 -1.5%로 하향 조정되었고, 단위 노동 비용은 기존 보고치 5.7%에서 6.6%로 상향 조정되었다.

목요일 발표된 매파적인 연준(Fed) 발언은 주식과 채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준 쿠글러 이사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 둔화됐다”며,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를 고정하겠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하커 총재 또한 최근 결정들을 지지하며 “연준의 정책 금리를 고정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다음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3%로 평가하고 있다. 해외 주식 시장은 혼조세로 유로스톡스 50 지수가 +0.10%,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0.23% 상승한 반면, 일본 니케이 225는 -0.51% 하락했다.

주식 시장 참여자의 관심은 새로운 무역이나 관세 뉴스에 집중되어 있다. 금요일의 5월 비농업 고용이 +125,00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실업률은 4.2%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정부 채권 수익률은 목요일 상승했고, 10년 만기 독일 연방채 수익률은 4주 최저치에서 반등하여 2.582%를 기록했다.

미국 초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의외로 증가하며 비둘기적 정책 경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미 지표는 T노트를 지원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기대치 둔화로 인해 T노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주식 시장 참가자들은 칩 제조업체들이 초기 상승을 반납하고 하락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AMD, 마벨 테크놀로지, ON 세미컨덕터, 엔비디아, 인텔, NXP 반도체, 퀄컴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채권 시장에서도 매파적인 ECB 발언이 감지되며 부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ECB는 예상대로 25bp로 금리를 인하했지만 향후 성장 전망을 하방으로 기울며 더 이상의 성장 피해는 방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