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대신 유틸리티를 보라: 엔비디아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는 전력 공급주

핵심 요약

엔비디아(Nvidia)의 반도체는 전력이 없으면 작동할 수 없다. 반도체 중심의 인공지능(AI) 붐은 칩에 대한 수요를 폭증시켰지만, 이 칩을 실제로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대규모의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브룩필드 리뉴어블(Brookfield Renewable)은 대형 기술기업들의 핵심 전력 공급자로 부상하고 있다.

2026년 2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브룩필드 리뉴어블(Brookfield Renewable, 거래 티커: NYSE: BEPC/NYSE: BEP)은 글로벌 규모의 분산형 청정 전력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유틸리티와 대형 기업을 상대로 장기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생산 전력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의 글로벌 스케일과 지역 다각화, 운영 전문성은 AI 사업을 전개하는 주요 기술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전력 파트너로 작용하고 있다.

Nvidia Headquarters

주요 계약 및 사업 현황

예컨대, 브룩필드는 2024년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역대 최대 규모인 10.5기가와트(GW) 이상의 기업용 PPA를 체결했다. 이 계약은 이전의 기업 PPA 기록보다 거의 8배 큰 규모이며, 해당 전력 용량은 2026년부터 2030년 사이에 미국과 유럽 전역에 걸쳐 공급될 예정이다. 파트너십 범위는 해당 지역을 넘어서 확장될 가능성이 있으며, 풍력·태양광 외에도 탄소배출 제로로 간주되는 다른 발전기술로 확대될 여지도 남아 있다.

브룩필드는 또한 구글(Google)과의 계약을 통해 최대 3GW의 수력 전력을 공급하기로 한, 역대 최대규모의 기업용 수력발전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파트너십의 첫 두 건의 PPA는 펜실베이니아(PA)에 위치한 두 개의 수력발전 시설에서 총 670메가와트(MW)를 공급하며, 이는 30억 달러(약 3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매출에 해당한다.

또한 브룩필드는 원자력 기술 기업인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의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정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원자력 발전의 배치와 AI 도입을 가속화하기로 했으며, 이 협력의 일환으로 미국 내에서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활용한 원자로 건설에 최소 800억 달러($80 billion)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가치 제안과 성장 동력

브룩필드 리뉴어블은 여러 성장 촉매를 갖추고 있다. 첫째, 기존의 PPA는 인플레이션 연동 요율 구조로 꾸준히 늘어나는 현금 흐름을 제공한다. 둘째, 만료되는 구(legacy) 계약들이 있는 상황에서 구글 등과 체결하는 고율의 신규 PPA는 단기적·중기적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한다. 셋째,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고객을 위한 대규모 신규 재생에너지 용량 건설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넷째, 회사는 확장 가능한 재생에너지 플랫폼을 정기적으로 인수해 성장 속도를 가속화한다. 마지막으로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투자로 원자력 부문 성장의 간접 수혜가 기대된다.

회사 자체 전망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2021년부터 최소 2031년까지 FFO(주당펀드운영이익, Funds From Operations)를 연평균 >10% 성장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3년간 FFO 주당 성장률을 연간 거의 20%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구글과의 거래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 결과다.

이와 동시에 현재 브룩필드는 FFO 대비 약 16배 수준의 주가수준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2021년의 최고치였던 30배 초과 수준에 비해 낮은 평가 배수다. 또한 배당수익률은 약 3.7%이며, 회사는 이를 연간 5% 초과의 성장률로 확대해나가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망과 리스크

브룩필드는 향후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높은 총수익(total return)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경쟁사가 엔비디아의 AI 칩 우위를 침식시키는 시나리오에서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성장 논리는 합리적이지만, 리스크도 명확하다. 첫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허가 지연과 공급망 비용 상승은 자본비용(CAPEX)을 증가시켜 투자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 둘째, 금리 변동은 인프라·유틸리티 가치평가에 민감하게 작용하여 멀티플 압박을 유발할 수 있다. 셋째, 전력망 제약 및 지역 규제는 프로젝트 상용화와 전력 인도 시점을 늦출 수 있다. 넷째, 수력·원자력 등 일부 발전원은 환경·사회·규제적 요인에 따라 추가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반면,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확장으로 인한 대규모 전력 수요는 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전력 공급업체의 장기 수익성에 긍정적이다. 특히 장기 PPA 구조는 현금흐름 안정성을 제공하며, 계약 갱신 시점에 더 높은 요율을 반영할 수 있어 매출과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한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PPA(Power Purchase Agreement)는 발전사업자가 생산하는 전력을 장기간(수년~수십년) 동안 구매자가 사전에 정한 가격과 조건으로 구매하기로 약정한 계약이다. 이러한 계약은 발전사업자의 자본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구매자에게는 장기적인 전력 가격·공급 안정성을 제공한다. FFO(주당펀드운영이익)는 인프라·리츠·유틸리티 업종에서 현금창출능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순이익에 비현금성 비용을 더하고 특정 조정을 거쳐 산출한다. 수력(hydropower)은 수자원을 이용한 전력 생산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대규모의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지만 지역적 환경·허가 요건에 민감하다.


투자 관점의 체계적 분석

정책·시장에서 나타나는 트렌드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별 영향이 예상된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AI·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대형 기술기업들의 장기 PPA 체결이 확대되어 브룩필드의 FFO가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하고, 밸류에이션(FFO 배수) 상승과 배당 증가가 동반되며 총수익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는 금리 상승, 자본비용 증가, 프로젝트 지연으로 FFO 성장세가 둔화되고 배수 하락이 동반되어 총수익이 제한될 수 있다. 중립 시나리오에서는 현재의 계약 포트폴리오와 신규 체결 계약이 점진적으로 실적에 반영되어 안정적 성장과 배당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관점에서 유의할 점은 브룩필드의 사업구조가 장기 계약 기반의 인프라형 수익 모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 주가 변동성(예: 금리 이슈, 시장 유동성 변화)은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인 전력 수요 증가와 계약 갱신으로 인한 요율 개선은 실적을 뒷받침할 수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공급 안정성과 규제 리스크 분산에 기여한다.


기타 고지 및 공시

원문 작성자인 Matt DiLallo는 Alphabet, Brookfield Renewable, Brookfield Renewable Partners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Alphabet, Microsoft, Nvidia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다. 또한 모틀리풀은 Brookfield Renewable 및 Brookfield Renewable Partners를 추천하고 있다.

본 보도는 공개된 사실과 계약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을 제공하며, 구체적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과 추가적인 정보 확인을 전제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