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포인트(Key Points)
- Chevron이 대형 인수를 성사시키며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나 견고한지 입증했다.
- Energy Transfer는 장기 보유에 적합한 고배당 파이프라인 기업으로 평가된다.
- ExxonMobil은 모든 시장 환경에서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원본 기사에는 추가로 “우리가 Chevron보다 더 선호하는 10개 종목”이라는 링크형 광고·홍보 문구가 포함되어 있으나 이는 투자 조언이 아닌 마케팅 자료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원유 가격은 올해 초 배럴당 80달러 선까지 상승했다가, 관세 이슈로 60달러대로 급락하는 등 에너지 시장이 급격히 변동하고 있다. 이후 다시 반등했지만, 향후 유가의 방향성은 누구도 단언하기 어렵다.
2025년 7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변동성 속에서 많은 에너지 기업들은 업황의 부침에도 견딜 수 있는 재무·운영 구조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중에서도 Chevron(NYSE: CVX), Energy Transfer(NYSE: ET), ExxonMobil(NYSE: XOM) 세 종목은 견고한 현금흐름과 배당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고배당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Chevron ― “38년 연속 배당 인상”의 힘
필진 Reuben Gregg Brewer는 먼저 Chevron의 경상이익 견인차로서 재무 건전성을 강조했다. 2분기 말 Chevron의 부채비율(총부채/자본)은 약 0.2배로, 주요 종합 에너지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Chevron은 최근 약 530억 달러 규모로 Hess를 인수했다. 이 딜(Deal)은 2023년 10월 합의됐으나 Hess가 다른 메이저 회사들과 맺은 파트너십 계약 때문에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거대 기업이라 해도 9개월 이상 지연된 거래를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곳은 드물다. Chevron의 튼튼한 대차대조표가 그 동력이었다”
라고 Brewer는 평가했다.
유가 변동성이 심할 때 Chevron은 단기적으로 부채를 늘려 배당을 유지하고, 호황기에 레버리지를 다시 낮추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그 결과 38년 연속 배당 인상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4.7%다.
Energy Transfer ― 13만 마일 파이프라인이 만드는 7%대 배당
두 번째 기고자인 Neha Chamaria는 “Energy Transfer는 변화하는 에너지 패러다임 속에서도 천연가스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사는 미국 내·외 13만 마일(약 20만9,000km)의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며, 2025년 성장 투자(capex) 50억 달러 중 절반 이상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천연가스액화(NGL)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텍사스에서 가스 기반 발전소 8기를 건설해 자사 시설 가동에 투입하고, 현지 데이터센터에 가스를 공급하는 첫 상업 계약도 체결했다.
Energy Transfer는 장기적으로 연 3~5% 배당 성장을 목표로 하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7.4%에 달한다. Chamaria는
“안정적 현금흐름과 공격적 성장 프로젝트라는 두 축이 고배당 지속성의 근거”
라고 설명했다.
ExxonMobil ― 저비용·대규모·저탄소 솔루션 삼박자
세 번째 필진 Matt DiLallo는 ExxonMobil이 “생존이 아니라 번영을 목표로 설계된 기업”이라며, 세 가지 경쟁 우위를 강조했다.
첫째, 글로벌 최저비용권 원유·가스 생산 자산이다. 둘째, 정유·화학·특수제품을 아우르는 Product Solutions 부문이 변동성을 완화한다. 셋째, 재생연료·탄소포집(CCS)·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xon은 원자재 가격이 낮았던 지난해에도 최근 10년간 세 번째로 높은 연간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2019년 이후 연간 121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실행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비용 절감 효과를 180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견고한 재무구조 덕분에 유가 하락기에 차입을 늘려 투자를 지속하고, 경기 회복 시 이를 상환하는 선순환 모델을 가동한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3.5%+이고, 42년 연속 배당 인상으로 S&P500 기업 중 상위 4% 기록에 속한다.
회사는 2030년까지 이익 200억 달러, 현금흐름 300억 달러 증대를 목표로 한다(평균 유가 베럴당 65달러 가정). 이는 연평균 각각 8%, 10% 성장률에 해당하며, 배당 여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조언 광고에 대한 주의
기사 말미에는 모틀리풀(Stock Advisor) 서비스가 선정한 “10대 추천주”에 가입하라는 광고가 포함돼 있다. 투자 수익률 사례(넷플릭스 636,628달러·엔비디아 1,063,471달러 등)는 과거 실적에 불과하며,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알기 어려운 용어 풀이
• NGL(Natural Gas Liquids) : 천연가스를 냉각·분리해 얻는 에탄·프로판·부탄 등 액체 상태의 탄화수소.
• CCS(Carbon Capture & Storage) :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대기 중 배출을 줄이는 기술.
• 부채비율 0.2배 : 총부채가 자기자본의 20% 수준이라는 의미로, 낮을수록 재무 안정성이 높다.
※ 필진 Matt DiLallo는 Chevron 및 Energy Transfer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Neha Chamaria·Reuben Gregg Brewer는 해당 종목을 보유하지 않는다. 모틀리풀은 Chevron을 보유·추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