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한 성장주, 6월에 매수해 20년간 보유할까?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시장이 반등하며 이전의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이지만 모든 기업이 이 흐름을 타고 있는 것은 아니다. 6월 6일 기준, 이 성장주는 2021년 7월 기록한 최고치보다 무려 84% 하락한 상태다. 이러한 하락을 무시하기는 어려운 시점에 이르렀다.

과연 6월에 주식을 매수해 향후 20년간 보유하는 것이 좋은 전략일까? 몇 가지 중요한 변수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스마트 TV 운영체제 분야에서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Roku(NASDAQ: ROKU)는 이러한 산업적 흐름을 활용하고 있다. 첫 분기 동안 판매된 미국 내 신규 TV의 40%가 Roku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회사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주가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분기(3월 31일 종료) 매출은 16%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18% 성장했다. Roku는 1억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했지만 이 핵심 지표의 보고를 중단했다.


2021년 Roku는 2억 4천 2백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이는 예외적인 해였다. 최근 9분기 동안 순 손실이 누적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은 경비 통제를 통해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더십 팀은 2026년에 긍정적인 영업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강력한 재무 상태가 기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 3월 31일 기준, Roku는 23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 등가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가 전무하다. 이는 재정적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을 줄여준다.

주식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평가가 매력적이다. 거래되는 주가는 주가 매출 비율이 2.7로, 주식의 역사적 평균에서 69% 낮다.


Roku가 성공적으로 산업 내 위치를 유지해오고 있으나 경쟁 환경을 무시할 수는 없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과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자사 스트리밍 앱과 미디어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20년이라는 긴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쉽지 않지만 실내 위치, 저렴한 평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 매수를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