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현지시간) 전반적인 곡물시장에서는 밀이 랠리를 주도했다. 시카고 장단립밀(SRW) 선물이 15~19 1/2센트 상승했고, 5월물은 11 1/4센트 상승했다. 캔자스시티 고단백 밀(HRW) 선물은 17~21 1/4센트 상승했으며, 미네소타(MPLS) 봄밀 선물은 대부분 계약에서 8~15 3/4센트 올랐다. 2월을 마감하면서 일부 포지션에서 숏 커버링(short covering)이 관측됐다.
2026년 2월 28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선물 시장의 포지션 변동과 수급 지표가 이번 밀값 랠리를 뒷받침했다. 해당 보도는 시장참여자들의 포지션 이동과 수출 실적, 주요 산지의 작황 지표 등을 근거로 가격 급등을 설명하고 있다.
주요 포지션 변화
금융투자자(관리형 자금, managed money)가 CBT(시카고) 밀에서 순공매도 포지션을 50,740계약 줄여 순공매도 규모를 17,297계약으로 축소했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작은 순공매도 규모다. 또한 캔자스시티(KC) 밀에서는 투기성 펀드가 14,813계약을 반전시키며 2023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넷 롱)로 전환해 순롱 포지션이 4,204계약이 됐다.
수출 및 국제 작황 지표로는, 2월 19일 기준 주간 수출신고(Weekly Export Sales)에서 수출 약정 총계가 22.998백만톤(MM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높은 수준이며, 미국 농무부(USDA)의 수출 추정치에 대한 달성률은 94%로 나타나 평균 속도(96%)보다는 소폭 뒤처져 있다. 프랑스의 곡물 관측 기관인 FranceAgriMer는 프랑스 소맥(soft wheat) 작황을 84% ‘양호~우수'(good/excellent)로 평가했는데, 이는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계약별 종가(현지 기준) 주요 선물 종목의 종가는 다음과 같다.
Mar 26 CBOT Wheat는 $5.91 1/4로 마감하며 +19 1/2센트 상승했다.
May 26 CBOT Wheat는 $5.91 1/2로 마감하며 +17센트 상승했다.
Mar 26 KCBT Wheat는 $5.72 3/4로 마감하며 +21 1/4센트 상승했다.
May 26 KCBT Wheat는 $5.80 1/2로 마감하며 +18 1/4센트 상승했다.
Mar 26 MIAX Wheat (MPLS spring wheat)는 $5.99 1/4로 마감하며 +15 3/4센트 상승했다.
May 26 MIAX Wheat는 $6.13 3/4로 마감하며 +14센트 상승했다.
용어 설명
– 관리형 자금(managed money): 헤지펀드·상품펀드 등 투기적 성격의 기관투자자들이 운용하는 자금으로, 선물시장에서는 포지션 변동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 Commitments of Traders (COT): 미국상품거래위원회(CFTC)가 공개하는 보고서로, 시장 참가자별(상업·비상업·관리형 등) 포지션 분포를 보여준다. 투자자들이 청산하거나 신규 진입할 때 수급전망을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 숏 커버링(short covering): 공매도(숏 포지션)를 보유한 투자자가 손실을 제한하거나 포지션 정리를 위해 매수로 되돌리는 행위로, 이는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이번 밀값 상승은 포지션 전환과 일부 숏 커버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관리형 자금이 대규모로 순공매도 규모를 축소하면서 시장에서의 숏 베팅이 좁혀졌고, 캔자스시티 시장에서의 순롱 전환은 단기적 수급 긴축 신호로 작용했다. 또한 주간 수출신고의 수치(22.998MMT, 전년 동기 대비 +14%)는 수요 측면에서 밀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나, USDA 목표치 달성률(94%)이 평균(96%)을 소폭 밑돈 점은 상승세의 지속성을 판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프랑스의 작황 지표(FranceAgriMer: 소맥 84% 양호~우수, 전주 대비 -4%포인트)는 주요 생산지역의 품질 우려를 부각시켜 수출물량·품질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는 특히 유럽계 곡물의 교역가격을 단기적으로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선물시장에서의 포지션 재조정(숏 커버링·롱 진입)이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실제 수출 실적, 기상(북반구 봄철 작황 전망), 주요 산지의 재고 수준, 그리고 달러화·에너지 가격 흐름이 밀값의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예컨대 달러화 강세는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켜 가격 상방압력을 낮출 수 있고, 연료비 상승은 운송비·생산비를 통해 공급 압박을 높여 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
투자자와 실수요자 유의점
투자자들은 COT 보고서와 주간 수출 데이터, 주요 산지의 작황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실수요자(제분업체·식품업체 등)는 헤지 전략을 검토해 단기적 가격 급등에 따른 비용 충격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처럼 투기적 자금의 포지션 변동이 큰 구간에서는 기술적 반등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물량 확보와 헤지 시점을 분산하는 것이 권고된다.
저자 및 공시
작성자는 Austin Schroeder이며, 해당 기사 게시일 기준으로 그는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로 활용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