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iShares MSCI Global Silver and Metals Miners ETF(티커: SLVP)와 VanEck Gold Miners ETF(티커: GDX)는 모두 귀금속 광산업체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지만, 포트폴리오 구성, 자산 규모, 변동성 측면에서 뚜렷히 차이가 난다. GDX는 금 광산업체에 대한 보다 넓은 글로벌 노출과 높은 유동성을 제공하는 반면, SLVP는 은과 기타 금속 채굴 업체에 보다 집중된 노출을 제공한다.
2025년 12월 27일,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두 ETF의 비용·수익·위험·포트폴리오 구성 및 거래 특성을 비교한 결과는 투자 목적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기사에서는 주요 지표와 구성 종목, 위험 특성, 그리고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실무적 의미를 정리한다.
핵심 지표(비용 및 규모)
SLVP와 GDX의 주요 수치 비교는 다음과 같다.
발행사: SLVP는 iShares, GDX는 VanEck이 각각 운용한다.
운용보수(Expense ratio): SLVP 0.39% vs GDX 0.51%.
1년 수익률(2025년 12월 16일 기준): SLVP 158.6% vs GDX 132.9%.
배당수익률: SLVP 0.4% vs GDX 0.5%.
베타(5년 주간 수익률 기준, S&P 500 비교): SLVP 1.11 vs GDX 0.87.
운용자산(AUM): SLVP 약 $816.5 million vs GDX 약 $27.01 billion.
베타는 시장(통상 S&P 500)에 대한 상대적 변동성 지표로, 베타가 1보다 작으면 전체 시장보다 변동성이 낮은 것으로 해석한다.
성능 및 리스크 비교
최근 5년간의 자료를 보면, 최대 낙폭(Max drawdown)은 SLVP -56.22% vs GDX -46.52%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000의 성장은 SLVP가 $2,208, GDX가 $2,555로 GDX가 장기 총수익 측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포트폴리오 구성(무엇을 담고 있나)
GDX는 금 광산업체 중심의 폭넓은 포트폴리오(총 55개 종목)를 추적하며, 대표적 보유종목으로는 Agnico Eagle Mines Ltd, Newmont Corp, Barrick Mining Corp 등이 있다. 펀드의 전체 자산은 기초소재(Basic materials) 섹터에 배분되어 있다. GDX는 거의 20년에 걸친 운용 역사를 보유하며, 대규모 AUM은 높은 유동성과 촘촘한 매매 스프레드를 지원한다.
반면 SLVP는 총 41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은(Silver)과 기타 금속 채굴업체에 보다 집중한다. SLVP의 상위 포지션은 Hecla Mining, Industrias Peñoles(Indust Penoles), Fresnillo Plc 등이다. 기본소재 섹터가 자산의 약 88%를 차지하는 등 집중도가 높다.
투자자 관점 핵심: GDX는 포괄적·저변동성·고유동성을 제공하므로, 장기 포지션 중심의 투자자나 귀금속 시장의 변동성 헤지 목적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SLVP는 은 및 특정 금속에 대한 보다 높은 레버리지 효과(상대적 변동성)를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및 실무적 고려사항
첫째, 자산 규모(AUM)의 차이는 유동성·스프레드·대규모 자금 유입·유출 시의 가격 영향력에서 실질적 차이를 초래한다. GDX의 AUM은 SLVP의 약 33배 이상으로, 거래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둘째, 베타와 변동성의 차이는 포트폴리오 내 귀금속 노출 비중을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다. GDX의 베타 0.87은 시장 대비 변동성이 낮다는 뜻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관련 노출을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SLVP의 베타 1.11은 더 큰 상향·하향 변동성을 기대하게 한다.
셋째, 두 ETF 모두 광산업체에 투자하므로 금·은 현물 노출과 달리 사업 리스크(광산 개발·운영 비용·정책 리스크·자본 지출 등)를 부담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즉 금·은 가격이 오르더라도 광산업체의 경영실적·채무구조·지역별 정치·규제 리스크에 의해 주가가 제한될 수 있다.
용어 설명(투자자 참고)
ETF: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로, 여러 종목을 바스켓 형태로 보유한다.
Expense ratio(운용보수): 펀드가 자산대비 연간으로 부과하는 비용 비율.
Beta(베타): 특정 자산이 시장(통상 S&P 500)에 대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AUM(운용자산 규모): 펀드가 운용하는 총자산가치.
Max drawdown(최대 낙폭): 특정 기간 동안 최고점에서 최저점으로의 최대 하락률.
향후 가격·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분석 및 전망)
첫째, 금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서 거시경제 불확실성·인플레이션·통화 긴축 환경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GDX는 금 광산업체에 대한 폭넓은 포지션을 통해 이러한 매크로 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은은 산업 수요(전자·태양광·전기차 등)에 더 민감하다. 기술주 강세나 산업 수요 확대는 SLVP의 상대적 초과성과(최근 1년 158.6% vs GDX 132.9%)를 설명하는 요인일 수 있다.
셋째, 만약 향후 금리 인하·정책 완화 등으로 시장 리스크 선호가 강화되면 귀금속 관련 ETF는 단기적으로 조정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통화·재정정책의 지속가능성, 산업 수요의 구조적 변화(특히 은의 산업적 역할 확대)가 각 ETF의 상이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넷째, ETF 투자자들은 유동성·거래비용·보유종목의 사업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 자산배분을 결정해야 한다. 예컨대 포트폴리오 헷지 용도라면 GDX의 낮은 베타와 높은 AUM은 장점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단기적 고수익·고변동성 전략을 추구한다면 SLVP가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기타 참고사항 및 공시
원문 작성자는 Sarah Sidlow이며, 해당 저자는 기사에 언급된 종목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Motley Fool은 기사 내 언급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관련 공시정책을 별도로 밝히고 있다. 본 기사는 원문 자료를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투자 판단은 독자의 책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