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얼마나 더 오를까?

핵심 요약: 2025년 말부터 금 가격이 급등하며 안전자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025년 4분기에 금 현물 가격은 26% 상승했고, 연간 기준으로는 65% 상승했다. 2026년 초 현재 온스당 $5,000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통화정책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 등이 랠리를 견인하고 있다.

2026년 2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금값의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보도는 금이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때 가치를 보존하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금 차트 및 투자자

가격 상승의 배경

광범위하게 보면 금값은 경기·통화정책·정치적 불확실성 등 거시경제 변수와 주기적으로 연동되어 움직인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여전히 남아있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금에 대한 관심을 촉발했다. 금의 현물 가격(spot price)은 시장에서 즉시 거래되는 금의 가격을 의미하며, 이는 선물가격이나 장외가격과 구별된다.1

금리는 낮거나 하향 조정 기대가 클 경우, 현금·채권 등으로 얻을 수 있는 대체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줄어들어 금에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일부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2026년 중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또한 미국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간의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구매력 훼손 및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방어수단으로서 금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지정학적 요인과 중앙은행 수요

2026년에도 금 가격 상승이 계속될 수 있는 한 가지 이유는 주권(sovereign) 수요다. 유럽, 중동, 남미 등지의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으로 인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자국 외환보유고에서 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중앙은행들이 금을 매입하는 주된 이유는 금이 중립적이고 유동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식이나 채권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한 방어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구조적으로 중앙은행의 수요 증가는 금에 대해 일정한 가격 하방(바닥)을 형성할 수 있으며, 달러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투기적 요소가 커질수록 이 현상은 강화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은 금이 주식 시장을 다시 한 번 능가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보도는 전망했다.

금과 달러 관계 차트

투자 방법과 유의점

장기적으로 금값은 금리 환경과 명목 통화(fiat currency) 위험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받는다. 명목 통화(fiat currency)란 정부가 법정통화로 규정한 화폐로, 금과 같은 실물자산과의 교환가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점은 금도 모든 자산과 마찬가지로 반등과 하락(풀백)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경제성장이 강하고 수익률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금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은 배당이나 이자 수익을 주는 다른 자산에서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보도는 금 투자에 대한 한 가지 실용적 방안으로 SPDR Gold Shares ETF(거래소 표기: NYSEMKT: GLD)를 예로 들었다. 해당 ETF는 실제 금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물리적 금괴를 직접 보관·관리하는 데 수반되는 비용과 마찰을 줄이면서 금의 가격 상승에 대한 노출을 얻을 수 있다. 다만 ETF 자체의 운용수수료, 추적오차, 유동성 리스크 등도 고려해야 한다.

참고: 원문 작성자는 SPDR Gold Shares ETF를 통해 금에 접근하는 것을 유리하다고 제시했다. 작성자는 본문에서 이 방법이 기존 주식 포지션을 보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금 투자 시나리오별 영향 분석

향후 금값의 방향성은 주요 변수들의 결합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다음은 주요 시나리오별 영향 분석이다.

1) 연준의 금리 인하(완화) 시나리오: 연준이 2026년 중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명목 금리와 실질 금리의 차이가 금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금은 상대적 대체투자로서 수요가 늘어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생긴다. 중앙은행 수요와 개인·기관 투자자의 헷지 수요가 동반되면 랠리가 강화될 수 있다.

2) 경제성장·수익률 상승(금리 상승) 시나리오: 강한 경제성장과 채권 수익률의 상승이 이어질 경우, 금의 매력은 약화된다. 투자자들은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고, 그 결과 금값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3) 지정학적 충격·인플레이션 급등 시나리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또는 인플레이션 재가속화가 발생하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금값이 급등할 수 있다. 특히 중앙은행의 공격적 매입이 병행되면 단기적으로는 강한 상승 압력이 생긴다.

4) 달러 강세 혹은 달러 약세: 역(逆)상관 관계가 일반적이다. 달러 약세는 금의 달러표시 가격을 밀어올리는 요인인 반면, 달러 강세는 금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다만 지정학적 위험이나 인플레이션 기대가 클 경우 달러와 금이 동반 변동하는 특이한 움직임도 관찰될 수 있다.

종합하면, 금의 향후 흐름은 연준의 정책 변화, 물가·재정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중앙은행 수요 등 다중 요인이 상호작용하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현재의 가격 수준(온스당 약 $5,000)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이며, 투자자는 포지션 규모와 투자기간을 명확히 한 뒤 분산 차원의 접근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용어 해설

현물 가격(spot price): 즉시 인도되는 상품이나 자산의 시장가격을 말한다. 금의 경우 국제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선물가격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ETF(상장지수펀드):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되는 펀드로, 특정 지수나 자산(예: 금)을 추종한다. SPDR Gold Shares(티커: GLD)는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의 대표적 사례다.

명목 통화(fiat currency): 금이나 은 등 실물자산과의 교환가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정부가 법정화폐로 지정한 통화를 의미한다. 통화가치의 하락 우려가 클 경우 금과 같은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투자자를 위한 실용적 조언

금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는 다음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첫째, 포트폴리오 내에서 금의 적정 비중을 사전에 설정할 것(예: 헤지 목적 5~10% 등)이다. 둘째, 금 현물 보유와 금 ETF·금 관련 주식 중 거래비용·세제·유동성을 고려해 적합한 수단을 선택할 것. 셋째, 금은 변동성이 있으므로 단일 자산에 과도하게 집중하지 말고 분산투자를 유지할 것. 넷째, 연준의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지표, 지정학적 사건 등의 주요 거시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

마지막으로, 원문은 투자 수단으로 SPDR Gold Shares( NYSEMKT: GLD)를 예로 들었으나, 이는 투자자 개개인의 위험성향과 투자목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공시

원문 기사 작성자인 Adam Spatacco는 본문에서 언급된 주식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The Motley Fool은 본문에 언급된 주식들에 대해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공시했다. 마지막으로 원문은 작성자의 견해로서 해당 견해가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대변하지는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