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런던에서 거래되는 설탕 선물 가격이 3개월간 하락세를 이어가며 4년 만에 최저치에 도달했다. 이러한 하락은 글로벌 설탕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수요일, 펀드 매도 포지션의 청산이 이루어지면서 런던의 설탕 가격은 최저치에서 상승하여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2025년 6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설탕 가격은 글로벌 설탕 잉여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미국 농무부(USDA)는 5월 22일 발표한 반기 보고서에서 2025/26년 글로벌 설탕 생산량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1억 8,931.8만 톤(MMT)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글로벌 설탕 잉여분은 7.5% 증가한 4,118.8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영리 기관의 보고서에 의하면, 인도에서는 설탕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6월 2일, 인도 협동조합 설탕 공장 연합은 2025/26년 인도의 설탕 생산량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3천5백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넓어진 사탕수수 경작 면적을 언급하면서 이를 설명했다. 인도의 강우량이 풍부할 것이라는 전망 예측은 설탕 작황의 향상을 기대하게 하며, 이는 가격 하락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설탕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 요인으로는 다른 국가들의 설탕 생산 증가 전망도 포함된다. 농무부 해외농업청은 브라질 2025/26년 설탕 생산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4,470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또한, 태국은 2% 증가한 10.3 MMT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는 2024/25 시즌에 설탕 수출이 예전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설탕 밀은 올해 1백만 톤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부터 적용된 수출 제한 완화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