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긴장 완화와 경기 확대로 증시 상승 마감

미국 주요 지수가 1월 23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55%,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0.63%, 나스닥100 지수+0.76%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3월 E-미니 S&P 선물(ESH26)은 +0.52%, 3월 E-미니 나스닥 선물(NQH26)은 +0.72% 올랐다.

2026년 1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상승장은 전일(수요일)의 안도 랠리가 연장된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입장 전환과 더불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측의 추가 설명이 이어지면서 긴장이 완화된 점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업체AI 인프라(인공지능 관련 인프라) 종목,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기술주들의 강세가 전반적인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경제 지표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은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200,000건으로 집계되어 예상치(209,000건)를 웃돌며 노동시장의 강세를 시사했다. 또한 2025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분기·연율 기준으로 4.4%로 상향 수정되어 전기 대비 연율 0.1%포인트 높은 수치가 발표되었다(기대치는 4.3%). 개인소비 측면에서도 11월 개인지출은 전월 대비 +0.5%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11월 개인소득+0.3%로 예상치(0.4%)에는 소폭 못 미쳤다. 연준(Fed)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1월 코어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8%로 예상치와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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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시장은 이번 주 동안 급등세를 이어가며 3년 만의 고점을 기록했다. 천연가스 선물은 목요일에 +3% 이상 상승했고, 이번 주 상승폭은 60% 이상에 달했다. 이는 북미 동부 지역으로 한파가 예고되며 난방 수요가 급증하고, 유정의 동결(프리즈오프) 가능성으로 생산 차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급등은 관련 산유·생산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제 정세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에 대해 그린란드 관련 관여에 반대하는 국가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자제하겠다고 밝힌 점이 주목받았다. 기사 원문은 나토 사무총장 루테(Rutte)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번 그린란드 관련 합의는 영토 주권 문제를 다루지 않고 북극 지역 안보 전반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이번 주 주목하는 사안은 향후 경제지표, 관세 관련 추가 소식, 차기 연준 의장 인사, 그리고 그린란드 이슈이다. 금요일 예정 지표로는 1월 S&P 미국 제조업 PMI(예상)52.0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 상승이 예상되며, 미시간대학의 1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최종)는 수정 없이 54.0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화된 2025년 4분기 실적 시즌도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까지 38개 S&P 500 기업 중 81%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S&P의 4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 중 매그니피센트 세븐을 제외하면 증가율은 +4.6%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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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정치적 이슈로는 미국 대법원이 대통령의 맞대응 관세에 대한 심리 결과를 내지 않은 채, 4주간의 휴정에 들어간 점이 포함된다. 대법원은 향후 언제 의견을 발표할지 밝히지 않아 관련 판결은 적어도 한 달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전망과 채권 시장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음 회의 1월 27-28일)에서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확률이 시장에서 5%로 평가되고 있다. 목요일 채권 시장에서는 3월 만기 10년 국채 선물(ZNH6)이 2틱 하락 마감했으나, 10년물 금리는 +0.6bp 상승한 4.249%를 기록했다. 주가 강세는 안전자산 수요를 일부 완화시키며 국채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유럽 채권 금리도 상승세였다. 10년 독일 국채(번들) 금리는 +0.5bp 오른 2.888%, 10년 영국 길트는 2주 최고치인 4.495%까지 올랐다가 +1.6bp 상승한 4.474%로 마감했다. 유로존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4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해 1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예상치(-13.0)를 상회했다. 시장의 금리 선물(스왑)은 ECB의 2월 5일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0%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 종목별 동향에서는 반도체·AI 관련주가 전체 시장을 이끌었다. Arista Networks(ANET)는 S&P 500 내에서 +8% 이상 올라 최고 상승을 기록했고, ARM Holdings(ARM)는 +5% 이상 상승했다. ASML, Oracle은 각각 +2% 이상 상승했고, Micron(MU), Seagate(STX), AMD 등도 +1% 이상 올랐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술주 역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갔다. Meta Platforms(META)는 +5% 이상, Tesla(TSLA)는 +4% 이상, Amazon(AMZN)과 Microsoft(MSFT)는 +1% 이상 올랐다. Nvidia(NVDA)는 +0.83%, Alphabet(GOOGL)은 +0.66%, Apple(AAPL)은 +0.28%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100의 개별 종목으로는 Datadog(DDOG)가 Stifel의 상향 조정(보유 → 매수, 목표가 $160) 이후 +6% 이상 상승해 지수 내 선두주자가 되었고, Karman Holdings(KRMN)는 Raymond James의 강력 매수 유지 및 목표가 상향($100 → $130)으로 +6% 이상 상승했다. Northern Trust(NTRS)는 4분기 순이자수익(Net Interest Income)이 $654.3 million으로 컨센서스($604.5 million)를 상회해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S&P 500의 하락 종목으로는 Abbott Laboratories(ABT)가 4분기 순매출이 $11.46 billion으로 컨센서스($11.80 billion)에 못 미치며 -10% 이상 급락해 낙폭을 이끌었다. 또한 McCormick(MKC)은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로 $3.05~3.13을 제시해 컨센서스($3.23)를 하회하며 -8% 이상 급락했고, General Electric(GE)은 연간 조정 영업이익 가이던스의 중간값이 컨센서스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7% 이상 하락했다. Huntington Bancshares(HBAN), Mobileye(MBLY), Qiagen(QGEN) 등도 실적·가이던스 및 애널리스트 의견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향후 발표 예정 실적(2026-01-23)으로는 Booz Allen Hamilton(BAH), First Citizens BancShares(FCNCA), SLB Ltd(SLB), Webster Financial(WBS) 등이 예정되어 있다.


중요 공시(기사 게재 시점) : 기사 작성자 Rich Asplund는 본 기사에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용어 설명 — 일반 독자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용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미니(E-mini) 선물은 S&P나 나스닥 같은 지수의 표준 선물보다 규모가 작은 지수 선물 계약으로, 개인과 기관 모두가 지수 움직임에 대해 거래할 수 있게 해준다.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서 소비자들이 실제로 지출한 품목 가격 변화가 반영되어 인플레이션 판단의 핵심 참고지표다.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의 경기 체감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이하이면 수축을 의미한다.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은 시가총액이 큰 7개 기술 대형주 집단을 지칭하는 시장 용어로, 이들 종목이 시장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분석) — 이번 데이터 흐름과 시장 반응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점을 주목할 수 있다. 첫째, 실물 경제 지표의 강세는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며 특히 기술·반도체·AI 관련 성장주에 대한 자금 유입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코어 PCE가 예상대로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매파적 완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시장이 연준의 완화 기대를 크게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장기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10년물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셋째,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은 에너지 및 관련 설비·서비스 업체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동시에 난방비와 연료비 상승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넷째, 정치·지정학적 변수(그린란드, 관세, 차기 연준 의장 후보 등)가 잔존해 있어 단기 변동성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시장 환경은 경기 확장 신호와 기술 섹터의 강세가 주도하는 ‘리스크 자산 선호’ 국면으로 요약되지만, 통화정책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누적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 시즌과 주요 경제지표, 연준 인사 관련 소식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