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미국 지수가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견조한 미국 경제 지표에 힘입어 목요일 거래에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5% 상승 마감했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3%, 나스닥 100 지수는 +0.76% 상승 마감했다. 3월 만기 E-mini S&P 선물(ESH26)은 +0.52% 올랐고, 3월 만기 E-mini 나스닥 선물(NQH26)도 +0.72% 상승했다.
2026년 11월 23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은 수요일에 시작된 안도 랠리를 목요일까지 이어갔다. 이번 랠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태도 변화가 이어지면서 촉발되었고, NATO 사무총장의 추가 설명으로 모멘텀이 더해졌다. NATO 사무총장은 이 사안이 그린란드의 주권 문제를 다루지는 않았다고 밝혀,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방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다.
시장 상승을 주도한 업종은 반도체를 포함한 칩 제조업체,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주, 그리고 소위 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었다. 개별 종목 중 Arista Networks(ANET)는 +8% 이상 상승해 S&P 500 종목 가운데 선두에 섰고, ARM Holdings(ARM)는 +5% 이상 올랐다. ASML, Oracle, Micron, Seagate, AMD 등도 강세를 보였다.
경제 지표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000건 증가한 200,000건으로 집계돼 예상치 209,000건을 하회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연율로 +0.1%p 상향 조정되어 4.4%로 나타나, 기존의 4.3%에서 소폭 상향 조정되었다. 11월 개인지출은 월간 +0.5%로 예상에 부합했으나, 개인소득은 월간 +0.3%로 예상치 +0.4%를 소폭 하회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월간 +0.2%, 연간 +2.8%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용어설명:
E-mini 선물은 S&P나 나스닥과 같은 주가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소형화된 선물계약이다. 근원 PCE(핵심 PCE)는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를 뜻하며,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평가에 가장 중시하는 지표다. ‘Magnificent Seven’은 시가총액이 큰 7개 기술주(예: Nvidia, Apple, Microsoft 등)를 일컫는 비공식적 표현으로, 이들의 주가 움직임이 전체 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
에너지·원자재 동향도 눈에 띄었다. 천연가스 선물(NGG26)은 이번 주 전반의 기하급수적 상승세를 목요일에도 이어가 3년 최고치를 기록하며 당일 +3% 이상 올랐다. 이번 주에만 60% 이상 급등한 배경에는 북미 지역에 북극한파가 유입되어 난방 수요가 급증하고, 일부 유정의 동결(Freeze-offs)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 점이 있다. 결과적으로 천연가스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정학·통상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이 그린란드 매각에 반대할 경우 관세 부과를 자제하겠다고 발언한 점이 시장 안도에 기여했다. NATO 사무총장 루테(Rutte)의 언급은 이 문제가 그린란드의 주권 문제를 직접 다루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관련 발언은 다음과 같다:
“그린란드에 대한 돌파구는 주권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대신 북극 지역의 안보 문제 전반에 초점을 맞추었다.” — NATO 사무총장
금리·채권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강화로 안전자산 수요가 일부 약화되며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3월 만기 10년 재무부 노트(ZNH6)는 거래일 기준 가격으로는 2틱 하락했으나, 10년물 수익률은 +0.6bp 상승한 4.249%를 기록했다. 이는 고용청구 건수와 GDP 상향조정이라는 긍정적 경제지표가 안전자산 매수를 일부 축소시킨 영향이다. 다만 11월 근원 PCE가 예상과 부합해 금리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유럽 국채도 동반 상승해, 10년 독일 국채(분데스)는 +0.5bp 상승한 2.888%를 기록했고, 10년 영국 국채(길트)는 장중 2주 최고치 4.495%까지 올랐다가 마감은 +1.6bp 상승한 4.474%로 마감했다. 유로존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4로 11개월 만의 최고치(+0.8pt)를 기록해 경제심리가 완만히 개선되었다.
금융시장 기대로는, 스왑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2월 5일 정책회의에서 25bp 인상 가능성을 0%로 평가하고 있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27~28일 회의와 관련해서는 -25bp(0.25%포인트) 금리인하 확률을 약 5%로 낮게 평가하고 있다. 이는 현시점에서 연준의 긴축 기조가 즉각적인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한다.
해외 증시도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유로스톡스50은 +1.25% 올랐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상승해 1주일 만의 고점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는 +1.73%로 큰 폭 상승했다.
개별 종목 동향에서 눈에 띄는 흐름은 다음과 같다. Datadog(DDOG)는 Stifel의 투자의견 상향(보유→매수), 목표주가 $160 발표 이후 +6% 이상 상승해 나스닥100의 선두주자가 됐다. Karman Holdings(KRMN)는 Raymond James가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6% 이상 올랐다. Northern Trust(NTRS)는 4분기 순이자수익이 $654.3 million로 컨센서스 $604.5 million를 상회해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Abbott Laboratories(ABT)는 4분기 순매출이 $11.46 billion로 컨센서스 $11.80 billion를 밑돌아 -10% 이상 하락해 S&P 500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McCormick(MKC)은 연간 조정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3.05~$3.13로 제시해 컨센서스 $3.23을 하회해 -8% 이상 내렸다. General Electric(GE)은 연간 조정 영업이익 예상치의 중간값이 컨센서스에 못 미치며 -7% 이상 하락했다.
실적·예정 이벤트로는 Q4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어 이날 기준으로 보고를 마친 S&P 500 기업 38곳 가운데 81%가 시장 기대를 상회S&P 전체의 Q4 실적성장이 +8.4%로 예상되며, 소수의 대형 기술주(Magnificent Seven)를 제외한 경우 +4.6% 성장이 전망된다고 집계했다. 2026년 1월 23일 발표 예정 실적에는 Booz Allen Hamilton(BAH), First Citizens BancShares(FCNCA), SLB Ltd(SLB), Webster Financial(WBS) 등이 포함되어 있다.
법·정책 리스크에서는, 미국 대법원이 대통령의 상대적(상호적) 관세조치에 대한 도전에 대해 즉각적인 판결을 내리지 않아 관련 사안의 최종 판단이 최소 한 달 이상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대법원은 곧 4주간의 휴회에 들어갔다.
전망 및 분석: 시장의 현재 흐름을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와 경제지표의 양호한 흐름이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반도체·AI 인프라·대형 기술주 중심의 랠리는 기업 실적 개선 기대와 기술 혁신에 기반한 구조적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채권 수익률의 상승과 연준의 통화정책이 즉각 완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밸류에이션(valuation) 측면에서 금리 민감 업종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은 겨울철 수요 급증과 공급 차질 우려가 결합된 현상으로, 단기적으로는 관련 생산업체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연중친환경 전환, 재고 및 공급 변동성에 따라 변동성이 큰 부문이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해당 자산에 대한 포지셔닝을 신중히 관리하고, 금리·물가·지정학 변수를 동시에 고려한 포트폴리오 재편이 요구된다.
향후 주목할 주요 변수는 연준의 차기 의장 지명, 1월 FOMC 회의(27~28일), 그리고 추가적인 지정학·무역 관련 발표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통상 관련 발언은 금융시장 반응을 즉각 촉발할 수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은 현재 FOMC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매우 낮게 가격하고 있어, 만약 연준이 보다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할 경우 장기금리 추가 상승과 주가 조정 리스크가 존재한다.
참고: 작성 시점 기준 본 기사에 언급된 수치와 사건은 Barchart의 2026년 1월 23일 보도자료 및 관련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저자 Rich Asplund은 기사에 언급된 증권 중 어느 것에도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으며, 본문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