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과 런던에서 설탕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뉴욕 세계 설탕 #11 선물은 3년 3/4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하며 -1.86% 하락했고, 런던 ICE 흰 설탕 #5 선물은 4개월 만에 최저치에 도달하며 -2.32% 하락했다. 미국 농무부(USDA)가 2025/26년도 글로벌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1억 8,931만 8,000톤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한 이후로 설탕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농무부 외국농업국은 브라질의 2025/26년도 설탕 생산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4,470만 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도의 생산량은 우호적인 몬순 강우와 증가된 설탕 재배 면적 덕분에 25% 증가한 3,530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태국의 설탕 생산량 역시 2% 증가한 1,03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2023년 10월부터 설탕 수출을 제한해왔으나, 올해는 설탕 100만 톤의 수출을 허가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제한되었던 수출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다. 한편, 인도의 2024/25년도 설탕 생산량은 전년 대비 17.5% 감소한 2,620만 톤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설탕 생산 감소는 가격에 긍정적이다. 브라질의 2025/26년도 센터-사우스 지역의 4월 설탕 생산량은 전년 대비 38.6% 감소한 158만 톤으로 발표되었다. 국제 설탕 기구는 2024/25년도 글로벌 설탕 적자가 9년 만에 최대인 547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