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포인트(Key Points)
- NuScale Power는 현재 적자를 기록 중인 원자력 발전 스타트업이다.
- 회사는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상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 상당한 기술적 진전을 이루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 Motley Fool 애널리스트 팀은 NuScale보다 매력적이라고 판단한 10개 종목을 따로 제시했다.
2025년 8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MR’이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되는 NuScale Power의 주가는 지난 52주 동안 최저 약 7달러에서 최고 약 51달러까지 오르내리며 400%의 연간 상승률과 동시에 ▲58%에 달하는 급락도 경험했다.
이는 공격적 투자자에게조차 쉽지 않은 변동성이다. 과연 지금 시점에서조차 이 종목을 매수할 만한 명분이 있는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uScale Power가 하는 일
현재 NuScale Power의 매출 대부분은 대형 건설사 Fluor에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에서 발생한다. Fluor는 NuScale의 주요 투자자이기도 하다. 이 컨설팅은 루마니아 전력회사 RoPower가 검토 중인 프로젝트와 직결되며, RoPower는 NuScale의 첫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
NuScale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이러한 SMR을 공장(팩토리) 방식으로 대량 생산해 전 세계 전력망에 공급하는 것이다. 기존 대형 원전 대비 비용과 건설 기간을 줄이고, 최신 안전 설계를 적용해 위험을 낮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모듈 단위로 운송·설치가 가능해 도시 인근에도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SMR이란 무엇인가?
SMR(Small Modular Reactor)은 출력이 수백MW 이하인 소형 원자력 설비로, 모듈화와 공장 제작이 특징이다. 복잡한 현장 건설을 최소화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 범위를 국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등 각국 정부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하고 있다.
전력 수요 급증과 맞물린 잠재력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40년까지 미국 내 전력 수요는 무려 55%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9% 증가에 그쳤던 과거 흐름과 대조된다. 신재생에너지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저 부하 전원 확보가 필수다. 따라서 SMR은 전력 수급 안정성 확보 수단으로 각광받는다.
극심한 변동성의 원인
이처럼 매력적인 스토리가 있음에도 NuScale Power 주가가 요동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회사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RoPower가 실제 주문을 확정하지 않거나 프로젝트가 지연될 경우, NuScale 주가는 급락할 위험이 크다.
설령 계약이 체결돼도 NuScale은 아직 상업 규모의 SMR을 단 한 기도 납품한 전례가 없다. 6기를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 신뢰도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반대로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면 추가 고객 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공존한다.
투자 적합성 평가
Motley Fool 애널리스트들은 NuScale Power보다 더 높은 잠재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위 10개 종목을 제시하면서, NuScale이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리스크 대비 보상이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대규모 상승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어, 보수적 투자자라면 관망세를 유지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Motley Fool Stock Advisor
따라서 NuScale은 ① 공격적 투자 성향, ② 최상의 시나리오 실현을 확신, ③ 장기 보유를 감수할 수 있는 소수 투자자에게만 적합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모틀리풀 추천 종목과 비교
예컨대 Motley Fool이 2004년 12월 17일 추천한 넷플릭스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660,783달러가 됐을 것이며, 2005년 4월 15일 추천한 엔비디아의 경우 1,122,682달러에 달했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Stock Advisor 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은 1,069%로, 같은 기간 S&P 500의 184%를 크게 앞질렀다.
NuScale이 이 같은 ‘대박 종목 클럽’에 들어설지는 첫 프로젝트 성공과 추가 수주 여부에 달려 있다. 그러나 현재 단계에서는 확실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전문가 한마디
향후 10~15년간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각국이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만큼, SMR은 정책 수혜와 시장 수요라는 두 축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상업 가동 사례가 없다는 점은 치명적인 불안 요소다. 기업가치가 이미 고평가돼 있다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NuScale Power에 투자하려면 단기 가격 변동에 흔들리지 않을 자금과 인내심, 그리고 상세한 기술·규제 리스크 분석이 필수적이다. 반면 분산투자가 어려운 개인 투자자라면 관망 전략이 더 합리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Stock Advisor 수익률 기준일: 2025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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