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증시, 통신·가정용품·기초 자원 약세에 0.50% 하락 마감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31일(금) 그리스 증시는 통신(Telecoms), 가정용품(Household), 기초 자원(Basic Resources) 섹터의 약세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2025년 10월 3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테네 증시 대표 지수인 아테네 종합지수(Athens General Composite)는 전장 대비 -0.50%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Metlen Energy & Metals(+3.29%, 44.00유로)였다. 이어 Elvalhalcor Hellenic Copper and Aluminium Industry SA가 2.24%(3.20유로) 오르며 5년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고, Profile Syst는 2.09%(7.34유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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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락폭이 두드러진 종목은 HELLENiQ ENERGY Holdings SA(-5.68%, 7.64유로)였으며, Alpha Bank SA는 2.75% 떨어진 3.40유로, Autohellas는 2.46% 내린 11.08유로에 각각 마감했다.

하락 종목 수는 76개로 상승 종목 54개를 앞섰고 15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Elvalhalcor 주가는 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품(커머디티) 시장에서는 12월물 금 선물이 전일 대비 0.33%(13.41달러) 오른 4,029.31달러/트로이온스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변동이 없으며 60.57달러/배럴을 유지했고, 1월물 브렌트유는 0.03%(0.02달러) 하락한 64.35달러/배럴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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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에서 EUR/USD 환율은 1.15달러로 0.33% 변동 없었고, EUR/GBP는 0.88파운드에서 0.15% 변화가 없었다.

미 달러화 지수(US Dollar Index Futures)는 0.26% 오른 99.61포인트를 기록했다.

※ 섹터 분류 참고 : Telecoms는 이동통신·유선통신 기업, Household는 가정용품·생활소비재 제조 기업, Basic Resources는 금속·광산업체를 포함하는 기초 자원 업종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통신·원자재 섹터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매도가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고 진단한다. 다만 Metlen Energy & Metals 등 일부 원자재 관련 종목은 차별화된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 참여자들은 11월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향후 그리스 증시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