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본사의 전자상거래 업체 그루폰(Groupon Inc·티커: GRPN)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
2025년 10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중 GRPN 주가는 장중 한때 주당 21.60달러까지 밀리며, 200일 이동평균선(21.77달러)을 소폭 하회했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약 1.8%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아래 그래프는 최근 1년간 GRPN의 주가 흐름과 200일 이동평균선을 비교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GRPN의 최근 52주 최저가는 7.75달러, 최고가는 43.08달러였으며, 기사 작성 시점의 마지막 체결가는 21.98달러였다.

200일 이동평균선이란 무엇인가?
주가가 200거래일(약 10개월)의 평균 가격을 상회하면 중·장기 상승 추세, 하회하면 약세 전환으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관투자가와 트레이더는 이 지표를 활용해 매수·매도 타이밍을 판단한다. 다만 단일 기술지표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므로 거래량, 재무 실적, 업계 전망 등 다른 요소와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시장 함의 및 전망
이번 하향 돌파는 그루폰 주식에 대한 단기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52주 고점(43.08달러)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진 현 수준은 투자 심리가 빠르게 냉각됐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과거에도 인터넷·전자상거래 업종의 주가는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한 전례가 많다. 향후 GRPN이 200일선을 빠르게 회복할 경우 숏커버링(공매도 청산)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도 고려할 만하다.
“기술적 지지선이 붕괴됐다고 해서 반드시 장기 하락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향후 며칠 내 거래량을 동반한 방향성이다.”시장 참여자 관계자
투자자들은 동시에 이 회사가 일반 소비자 지출 둔화·온·오프라인 할인 경쟁 심화라는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플랫폼 구독 서비스, 지역 기반 핀테크 솔루션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지만, 단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전문가 시사점
① 기술적 신호 : 장기 이동평균선 하향 돌파는 컴퓨터 알고리즘 매도 물량을 유발할 수 있다.
② 거시 환경 : 미국 내 금리 흐름과 소비심리 지표가 할인 서비스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③ 포트폴리오 전략 :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옵션 헷지를 병행하거나, 분할 매수를 통해 평균단가를 조정하는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200일선 이탈은 단기 경계 신호로 간주되지만, 과거 저점(7.75달러) 대비 여전히 3배 가까운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추세 전체가 꺾였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투자자는 향후 실적 발표·거시변수·내부 혁신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대응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