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포틀랜드 에스테이트, 런던 웨스트엔드 ‘141 워돌 스트리트’ 완공…임대율 ⅔ 돌파

그레이트 포틀랜드 에스테이트(Great Portland Estates, 이하 GPE)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중심 상권인 워돌 스트리트 141번지(141 Wardour Street)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2025년 8월 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완전 관리형(fully-managed)’ 오피스 콘셉트로 설계돼, 총 1만 5,900제곱피트(약 1,477㎡) 규모의 임대 면적 가운데 약 2/3(약 66%)가 이미 계약 체결 또는 계약 협상 단계에 진입했다.


주요 임대 현황 및 수익 전망

프로젝트의 플래그십 리테일 공간은 5,200제곱피트(약 483㎡) 규모로, 프리미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REPRESENT’가 지난 4월 선임대(pre-let) 계약을 체결한 뒤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완전 관리형 계약이 모두 완료되면, 전체 공간은 연 440만 파운드(한화 약 75억 원*£1=₩1,700 가정)의 임대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평당(제곱피트당) 평균 임대료는 277파운드로, 이는 2025년 3월 기준 추정 임대 가치(Estimated Rental Value, ERV) 대비 14% 높은 수준이다.


GPE 포트폴리오 내 Flex 임대 규모 확대

GPE는 올해 회계연도 기준으로 총 6만 800제곱피트(약 5,646㎡)의 Flex 오피스를 임대했으며, 이를 통해 연 1,300만 파운드의 임대료를 확보했다. Flex 임대는 유연한 계약 기간·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업무 공간 솔루션으로, 최근 런던 시내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건물 1층은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Wunderkind’가 임차해 올여름 GPE의 16 Dufour’s Place 사무실에서 이전할 예정이다. 이외 3개 층이 현재 ‘under offer’ 상태다.


높은 고객 유지율과 최근 거래 동향

GPE는 지난 12개월간 완전 관리형 자산에서 91%의 고객 유지율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7월 3일 2,060만 파운드 규모의 신규 임대 계약을 발표하며, 연간 임대료 성장률 가이던스4~7%로 재확인한 바 있다.

또한 6월 말에는 ERV 대비 12% 높은 제곱피트당 102파운드에 임대 계약을 체결했고, 5월에는 화이트채플(Whitechapel) 소재 ‘챌린저 하우스(Challenger House)’를 4,200만 파운드에 매각했다.


용어 해설

ERP(Estimated Rental Value, 추정 임대 가치)는 부동산 전문 감정평가사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산정하는 잠재적 임대료다. 실제 계약 임대료가 ERV를 상회한다는 것은 시장 수요가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Fully-managed 오피스는 임대인(건물주)이 공간 설계, 시설 관리, IT 인프라, 청소·보안 등 모든 서비스를 직접 제공해 임차인은 ‘올인클루시브’ 방식으로 임대료를 지불하는 형태다.

Flex 임대는 계약 기간·규모·서비스 범위가 유연하도록 설계된 오피스 모델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프로젝트 팀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