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국가부채 우려에 하락…10년물 금리 4.183%로 급등

미국 국채가 매도 압력을 받으며 가격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금리가 상승했다. 장초반부터 국채 가격은 눈에 띄게 하락했으며 거래 내내 약세를 유지했다. 그 결과,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4.183%로 뛰어올랐고, 이는 전일 대비 4.5 베이시스 포인트(0.045%p) 상승한 수치다.

2026년 1월 8일(목),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채 시장의 약세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조(1.5조 달러) 규모의 국방비 증액을 2027년 목표로 제시하면서 재정적 부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이 같은 재정지출 확대 시도는 이미 높은 미국의 국가부채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트럼프의 국방비 증액 제안은 이미 천정부지인 미국 국가부채에 추가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채권시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AJ Bell의 투자디렉터 러스 몰드(Russ Mould)는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는 추가 지출을 관세로 충당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이에 곧바로 납득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채는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월별 실업 및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향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은 2025년 12월 고용이 60,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11월의 64,000명 증가에서 소폭 둔화된 수치다. 실업률은 4.5%로 11월의 4.6%에서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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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전망과 정책 스케줄
연방준비제도(Fed)는 2026년 1월 27~28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1월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광범위하게 예상되나, 향후 몇 달 내에 추가로 최소 0.25%포인트(25 베이시스 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경제지표와 고용지표의 향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같은 날 아침 노동부가 공개한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 건수는 1월 3일로 끝난 주에 시장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월간 고용보고서의 예비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단독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만한 결정적 요소로 보긴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용어 설명
기본 용어와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시장 반응을 더 잘 해석할 수 있다. 먼저 ‘국채(Treasurie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간주한다. 채권의 가격과 수익률(금리)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수익률은 상승한다. ‘베이시스 포인트(basis point)’는 금리의 변동을 나타내는 단위로 1 베이시스 포인트는 0.01%포인트(0.0001)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날의 4.5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은 0.045%포인트의 상승을 의미한다.

시장 영향 분석
이번 국채 금리 상승은 단기적으로 자산 가격과 금융시장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 채권금리가 오르면 대출과 모기지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국채는 많은 금융상품과 평가모형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단기금리 상승은 주식시장 내 성장주와 같은 위험자산의 할인율을 높여 상대적으로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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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적 함의
트럼프 측의 국방비 증액 제안이 실현될 경우, 추가 재정적자 확대가 불가피하며 이는 장기 금리 상승 요인이 된다. 반대로 노동시장 지표가 예상보다 약화될 경우 연준은 더 빠른 금리 인하를 추진할 명분을 얻을 수 있어 국채 금리는 하락(가격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즉, 단기적으로는 재정정책(지출 확대)과 거시경제 지표(고용·물가)가 상호작용하면서 금리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실무적 대응 포인트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금리 민감도가 높은 자산(장기채, 고성장주 등)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단기 채권이나 현금성 자산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고려될 수 있다. 기관투자가와 고액투자자들은 금리 상승 시기에는 듀레이션(채권의 가격감응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결론
요약하면, 2026년 1월 8일(목) 거래에서 미국 국채는 국가부채 우려와 정치권의 지출 확대 시사, 그리고 다음날 발표될 고용지표를 앞둔 매도 심리로 인해 약세를 보였고, 10년물 수익률이 4.183%로 상승했다. 향후 금리 경로는 재정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노동시장 지표의 실제 수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1월 회의를 주시하는 한편, 다가오는 고용보고서와 추가 경제지표를 통해 단기적 포지셔닝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